[인터뷰]김병욱 "이 대통령 낳은 '선거 사무실' 입주...'성남 성공시대' 재현할 것"

[인터뷰]김병욱 "이 대통령 낳은 '선거 사무실' 입주...'성남 성공시대' 재현할 것"

성남(경기)=김도현 기자
2026.03.08 09:45

[the300]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단독 인터뷰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이 2010·2014년 성남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당시 사용한 사무실을 선거 사무실로 얻었다"며 "이 대통령이 이끈 '성남 성공시대'를 잘 이어받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모란역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재명정부의 남은 임기 4년과 차기 성남시장의 임기 4년이 2030년 똑같이 마무리된다"며 "이 4년을 잘 활용한다면 성남이 한 번 더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조 친명(친이재명) 모임 7인회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2016·2020년 총선에서 경기 성남분당을에 출마해 내리 당선됐다. 이재명정부 출범 후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하고 초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1월 정무비서관직을 내려놓은 김 예비후보는 지난 5일 판교역 광장에서 "성남을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며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이날 인터뷰는 출마 선언 후 첫 언론 인터뷰다.

김 예비후보는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광역 지방자치단체장이 아닌 기초 지자체장 선거에 출마해 정치권에서 '급을 낮춘 출마'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정치에 있어 급을 나눈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며 "국회든 지자체든, 광역이든 기초든 제가 잘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성남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지만 진보진영에 쉬운 지역은 아니다.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에 출마했던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은수미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으나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현 성남시장이 당선됐다.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지난 총선에서도 성남 4개 지역구는 민주당(김태년·이수진)과 국민의힘(안철수·김은혜)이 각각 2석씩 나눠 가졌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 예비후보도 "성남의 모든 선거는 늘 박빙이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입장에서 특히나 어려운 곳인 분당에서만 두 번의 국회의원을 지냈는데 성실함과 진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더욱이 이번 선거는 신상진 성남시장, 그리고 이재명정부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지는 선거이니 이재명정부와 누가 원팀을 이뤄서 일을 잘하겠느냐도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예비후보는 재건축이 화두인 분당의 표심을 어떻게 끌어내겠느냐는 물음에 "재건축·재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고, 국회의원일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몸담으며 노후 신도시 특별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며 "시장이 된다면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민이 원하는 재건축·재개발이 이뤄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성남 주민들의 서울공항 이전 요구와 관련해선 "서울공항이 대통령 전용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한미 군사 협력 측면에서도 여러 역할을 하고 있어 쉽지 않은 문제"라며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고도 제한 완화를 시작으로 주민 불편과 재산권의 저평가를 막는 역할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모든 일의 기본은 성실함과 열정"이라며 "(초선 의원 시절) 국회 본회의 출석률 100%를 달성하고 (재선에 이르는 의정 활동 기간) 공약 이행률 95%를 달성했던 근면함을 바탕으로 성남시장에 당선된다면 그런 성실함과 열정을 주민들께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이 대통령과 원팀을 이뤄 대한민국 경제수도 성남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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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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