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지난 8일 광역단체장 공천 미등록…공관위, 12일 추가 접수 나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11일 "충남·대전 통합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천을 신청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가 직접 찾아가 지방선거 출마를 설득한 뒤에도 재차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쯤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글과 함께 전날 장 대표가 공천을 신청해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장면을 담은 뉴스 보도를 올렸다.
장 대표는 전날 충남 홍성 충남도청을 찾아 김 지사를 만났다. 장 대표는 "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중요한 상황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선거가 갖는 의미도 매우 크다"며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지사님께서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각 정당이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절차적으로 공천 신청을 받은 것은 이해한다"며 "대구·경북이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 신청을 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도지사를 한 번 더 하느냐, 통합시장을 하느냐 하는 개인적인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지금은 정치나 설계보다 국가와 대전·충남의 미래 방향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까지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을 받았다. 김 지사는 대전·충남 통합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공천을 신청하는 것은 어렵다며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12일 충남지사·서울시장에 대한 공천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