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제공 의혹' 김관영 제명 가처분 신청…與 "인용 쉽지 않을 것"

'금품제공 의혹' 김관영 제명 가처분 신청…與 "인용 쉽지 않을 것"

유재희 기자
2026.04.03 10:53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라북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라북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금품 제공 의혹으로 당으로부터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인용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하고 "(김 지사는) 액수의 문제가 아니다"이라며 "5만원이든 50만원이든 그 (현금을 준) 행위 자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절차에 따라 징계하는 것이라 과정상 하자가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잘못한 건 인정하고 빨리 수습하는 게 국민 신뢰를 받는 과정이지 그런 문제가 있는데 '이건 대리비다' '어떠한 사유에서 이랬다'(고 하는 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가처분도 당에서 모든 절차와 과정을 거쳐서 한 거라 인용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적절하고 불법적인 현금 살포 행위가 있었고 그 현장이 생생하게 기록된 CCTV가 있었고 사실관계를 김 지사 본인도 부인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최고위원회의가 신속하게 제명 결정한 건 당헌·당규에 따른 적절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 본인이 그 행위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 아닌가"라며 "가처분은 본인 권리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북을 대표하는 도지사로, 민주당 최고 공직자 중 한 명이었던 사람으로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갖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그는 전북지사 경선은 일정대로 진행되냐는 질문에 "변함없다. 4일 경선 후보 등록이 있고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후보 등록 자격이 없는 상태가 유지되는지에 대해선 "당연히 그렇다. 지금 제명 상태"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음식점에서 청년들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김 지사를 제명 조치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의 이번 지방선거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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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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