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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비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인권침해에 침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외교 참사"라고 주장했다.
한 의장은 14일 오전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스라엘 관련 발언은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반인권적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마땅히 내야 할 상식과 정의의 목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당장의 마찰이 두려워 보편적 가치를 외면하라는 야당의 주장은 대한민국을 인권 후진국으로 격하시키는 발언"이라며 "이를 외교 미숙으로 매도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외교적 권위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자해적 매국 행위"라고 했다.
한 의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정쟁이 아니라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에 대한 초당적 지지"라며 "야당은 정략적 정치 공세를 멈추고 인류 보편의 가치를 수호하는 대통령 행보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 의장은 "주말 사이 우리가 기대했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재봉쇄되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석유화학 원료 공급 불안정, 고유가, 고물가로 인한 민생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한 추경은 이같은 중동발 위기 극복의 단비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신속한 추경 편성으로 비상하게 대응한 만큼 집행에도 만전을 기해 국민이 체감하는 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속도와 내실 모두 빈틈없이 챙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