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동훈 겨냥 "당 소속 아닌 사람 위해 공천 접는 게 온당한가

안철수, 한동훈 겨냥 "당 소속 아닌 사람 위해 공천 접는 게 온당한가

민동훈 기자
2026.04.16 09:58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과 미래'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20.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과 미래'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20.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싼 당내 '무공천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안 의원은 "우리 당에서 뛰고 있는 사람이 없다면 모르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부산 북구의 골목을 누비고 있는 분이 있는 마당에 그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이 공당이 할 일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사실상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일화 구상보다 국민의힘 후보를 먼저 확정하는 것이 순서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안 의원은 16일 SNS(소셜미디어)에 "부산 북갑 재·보궐 공천을 두고 당내외에서 공천 포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무공천, 후보 공석, 복당, 단일화 등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우리 당에서 뛰고 있는 사람이 없다면 모르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부산 북구의 골목을 누비고 있는 분이 있는 마당에 그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이 공당이 할 일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특히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거론하며 당내 인사에 대한 예우와 절차를 강조했다. 안 의원은 "오래전부터 부산에서 활동 중인 박민식 전 장관은 북갑에서 재선을 하며 현 민주당 의원을 꺾기도 했고 국가보훈처를 승격시켜 초대 장관으로 활동했다"고 했다.

또 "지난 총선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의 험지 출마 요청을 기꺼이 수용해 서울 민주당 다선 의원 지역에 출마하는 헌신과 용기를 보였다"며 "그럼에도 우리 당 소속이 아닌 사람을 위해 공천을 접으라고 하거나 아예 없는 사람 취급을 하는 것이 온당한 처사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박민식 전 장관이 후보가 되기까지 아직 절차가 남아 있고 당내 다른 인사가 될 수도 있다"면서도 "누가 되더라도 먼저 우리 당 후보를 정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것이 순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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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미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머니투데이 정치부 더300에서 야당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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