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31년전 폭행 판결문 공개에 "이미 입장 표명 끝…재탕하는 것"

정원오, 31년전 폭행 판결문 공개에 "이미 입장 표명 끝…재탕하는 것"

김효정 기자
2026.05.12 16:05

[the300]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서 '서울 공간 대전환' G2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05.12.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서 '서울 공간 대전환' G2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05.12. [email protected] /사진=황준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1년 전 경찰 폭행 사건 판결문이 공개된 것에 대해 "이미 공개적으로 표명한 내용을 국민의힘이 재탕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 후보는 1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미 선거 시작할 때 지적돼서 공개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번 선거마다 공개했던 내용"이라며 "이유여하를 떠나 반성하고 있고, 그 부분들이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됐다. 그 지점을 반성하면서 쭉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앞두고 해당 사건에 대해 공개 사과한 바 있다. 정 후보는 당시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당시 민자당 국회의원 비서관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다툼이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해당 비서관과 경찰관께 피해를 드린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불구속 입건 후 벌금으로 종결됐다. 사건 직후 당사자들께도 사과드리고 용서를 받았으며 화해로 마무리됐다"며 "저는 이 일을 제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며 지금까지도 당시의 미숙함을 반성하는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당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안으로 이를 선거 때마다 선관위에 신고하고 공개해 왔음을 함께 말씀드린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정 후보가 공무 집행 중인 경찰관 2명과 민간인 2명을 집단 폭행했던 사건 판결문을 최초 공개한다"며 판결문 사본을 게시했다.

판결문이 공개되자 국민의힘 민주당 부적격 후보자 검증 TF는 "정 후보는 줄곧 사건의 본질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였다고 주장해 왔으나 판결문 어디에도 민주화는 없다"며 "비겁한 위장 해명을 멈추고 폭행당한 경찰관들과 그 가족, 그리고 왜곡된 해명에 속아온 시민 앞에 즉각 사죄하고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적어도 양심이 있다면 구차한 변명을 멈추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서울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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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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