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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탈당 및 개혁신당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정승연 개혁신당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에게 당점퍼를 입히고 있다. 2026.05.13.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1311550734301_1.jpg)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정승연 전 국민의힘 인천 연수갑 당협위원장이 개혁신당 후보로 연수갑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정 전 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에서 다시 시작한다"며 "무너진 원칙과 상식을 다시 세우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이준석 대표, 천하람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함께했다.
정 전 위원장은 "오랫동안 지켜왔던 당(국민의힘)을 떠난다는 것은 제 청춘의 시간과 신념의 한 부분을 스스로 찢어내는 고통스러운 결단이었다"며 "누구보다 당을 믿고 새벽까지 지역을 돌며 시민들 손을 잡았다. 하지만 끝내 돌아온 것은 설명 없는 배제였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정 위원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박종진 후보를 공천했다. 정 전 위원장은 "공정은 철저히 무너졌다. 당 지도부와 가깝다는 이유로 무연고자를 낙하산 공천했다"며 "공천헌금 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된 자를 공천하겠다는 것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정과 상식을 완전히 저버렸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정권은 어떤가.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무시한 채 본인의 면죄부만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며 "이번 일을 겪으며 국민의 삶을 지탱해야 하는 양당이 과연 누구를 바라보며 정치를 하고 있는가 생각했고 깊은 절망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민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끝내 제대로 직시 못했다"며 "국민이 원했던 것은 권력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반성과 쇄신"이라고 했다.

정 전 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 보수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조차 잃어버렸다"며 "저부터 원칙과 국민을 지키고 보수를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정부 마지막 정무비서관을 지냈는데 비상계엄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박종진 후보는 '윤 어게인'을 위해서 1인 시위를 했다"며 "계엄은 대단히 잘못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비상계엄은 오히려 윤 전 대통령이 정무라인의 조언을 인정하지 않는 오만함 속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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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박 후보가 공천헌금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점과 관련해 "관례상 공천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도부 인사들과 박 후보가 뗄 수 없는 관계가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며 "연수구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앞서 함익병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었던 것과 관련해 "함 위원장은 연수갑에 개혁신당 후보가 없어서 후원회장을 했던 것"이라며 "우리도 후보를 내니 박 후보에 대한 지원을 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