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주폭'에 경찰 신음 안돼"…'제복공무원 보호' 공약 발표

오세훈 "'주폭'에 경찰 신음 안돼"…'제복공무원 보호' 공약 발표

정경훈 기자
2026.05.20 13:58

[the300]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제56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5.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제56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5.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제복공무원 보호' 공약을 내걸었다. 폭행·폭언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경찰·소방관에게 100% 보디캠을 의무 지급하고 트라우마 치료를 지원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오 후보는 20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주폭 , 폭행, 폭언 범죄로부터 일선 공무원의 안전과 명예를 지켜내 1000만 서울시민이 안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단단히 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 수준을 스스로 갉아먹는 공권력 무시 관행을 완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오 후보는 경찰관 등이 위기상황을 기록하고 자기 방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보디캠' 착용을 100% 의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디캠은 현재 일부 경찰관들에게만 보급돼 있다. 소방관을 포함한 '모든 제복 공무원'이 보디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서울형 제복공무원 법률 구조단'을 신설하겠다고도 밝혔다. 오 후보 캠프는 "주폭 피해를 입은 공무원이 외롭게 법정 싸움을 벌이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법률적인 방패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라며 "제복공무원을 향한 주먹질이 훈방이나 실수의 관행으로 치부되던 상황을 제지하겠다"고 했다. 제복공무원이 주폭 관련 민·형사소송에 휘말리면 구조단이 소송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구조다.

폭행 피해를 입은 제복 공무원의 정신적·육체적 회복을 돕는 안심 치유 네트워크도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일부 운영중인 '119·112 안심협력병원'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 지정하겠다는 것이다. 현장 대응 과정에서 겪는 정신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심리 정서적 외상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비도 서울시가 지원할 방침이다.

오 후보는 "제복 공무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어야 서울시민도 당당하고 안심할 수 있는 미래가 열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밤거리를 지키는 제복 공무원이 술에 취한 주폭들의 주먹질에 신음하는 현실을 오세훈 시정이 끝내겠다"며 "공권력을 무시하는 관행을 완전히 청산하고 유능하고 안전한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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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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