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보이스피싱 피해 48% 감소"…李대통령 "잘해줬다"

경찰청 "보이스피싱 피해 48% 감소"…李대통령 "잘해줬다"

오문영 기자
2026.05.20 18:39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마약 수사 관련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10. photocdj@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마약 수사 관련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10. [email protected] /사진=

경찰청이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의 핵심 성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고 보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너무 대응을 잘 해줬다"고 격려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찰청 주요 성과를 보고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부처별로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 직무대행은 우선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해 "정부 출범 이후 통합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며 "올해 4월 기준 지난해 대비 발생 건수는 43%, 피해액은 48% 대폭 감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대응을 더욱 고도화하고 신종 스캠과 불법 사금융 등 민생금융 범죄를 근절해 안전한 국민의 일상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초국가범죄 대응 강화도 성과로 제시했다. 유 직무대행은 "역대 정부 최초로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지 경찰과 공조 작전, 도피 사범 송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결과 동남아 현지에서 지난해보다 3.1배 많은 피의자를 검거했고 도피 사범 송환도 2.4배 늘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들은 뒤 "보이스피싱은 하여튼 대응을 너무 잘해서 눈에 띌 정도로 피해가 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더 많이 줄여보도록 해달라.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반 형사사건 수사가 오래 걸린다는 얘기가 있다"며 수사 지연 문제에 대해 묻기도 했다. 그러자 유 직무대행은 "국가수사본부가 출범한 지 5년이 됐는데 경찰서 통계를 분석해보면 국수본 설치 전 수준으로는 수사 속도가 회복됐다"고 답했다.

유 직무대행은 "이번 정부 들어 자체 인력 보강을 통해 수사 인력 2000명을 늘렸고 현재 3만8000명이 수사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추가로 더 보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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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문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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