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원융회통, 국민의힘은 화쟁사상…여야 "부처 자비 가득하길"

민주당은 원융회통, 국민의힘은 화쟁사상…여야 "부처 자비 가득하길"

김지은 기자
2026.05.24 09:55

[the30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정각회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에서 참석해 있다./사진=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정각회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에서 참석해 있다./사진=뉴시스

24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여야가 "온 누리에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일제히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서로 다른 생각이 조화롭게 융합되는 '원융회통', 국민의힘은 대립을 넘어 화합을 도모하는 '화쟁' 사상을 각각 강조했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생의 고통을 보듬고 평화와 상생의 길을 열어주신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격변하는 대내외 경제 여건과 사회적 갈등으로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이럴 때일수록 대립을 넘어 화합을 향하는 '원융회통'의 정신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의 곁에 늘 함께하겠다"며 "민생의 짐을 나누어지고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가꾸는 일에 온 힘을 쏟겠다.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넘어, 상생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정진하겠다"고 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불교는 150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숨 쉬며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호국의 정신으로 국난 극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사회가 마주한 극단적 갈등과 반목의 위기 속에서, 대립을 넘어 화합을 도모하는 부처님의 '화쟁(和諍)' 사상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가르침으로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생의 어려움이 깊어지고 사회적 분열이 심화되는 지금, 정치권이 가장 먼저 되새겨야 할 것은 국민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여기는 마음"이라며 "민생을 돌보는 일에 정파적 이해관계를 내려놓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부처님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깊은 뜻을 새기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더 따뜻하게 살피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지은 기자

머니투데이 김지은 입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