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통령, 일베 폐쇄 검토…정치 제 역할 하면 일베식 냉소 박멸"

이준석 "대통령, 일베 폐쇄 검토…정치 제 역할 하면 일베식 냉소 박멸"

김지은 기자
2026.05.24 11:25

[the300]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경기 화성시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대위원회의 및 경기도 선대위 출정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경기 화성시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대위원회의 및 경기도 선대위 출정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폐쇄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이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은 일베 사이트 폐쇄 따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4일 SNS(소셜미디어)에 "(이 대통령이) 급기야 오늘은 일베 폐쇄까지 꺼내 들었다"며 "성남시장 시절, 걸리면 끝장이라며 휘두르던 사적 응징의 어법이 이제 국가 최고 권력의 손에 다시 들려있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성군이 되시면, 일베는 설 자리를 잃는다"며 "정치가 제 역할을 하고 국민의 삶이 풀리는 사회에서 일베식 냉소는 (자연스럽게) 박멸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일베 출신임을 고백한 (이 대통령) 본인의 컴플렉스 속에 그 미미한 표적을 공적인 권력으로 계속 겨눌수록, 그 표적은 순교자의 후광을 얻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죄지은 사람은 누구든 법정에 서는 정의, 청년이 대출 한 번 받아 작은 집 한 채 마련할 수 있는 사다리, 집 앞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사 마셔도 정치색으로 재단 당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 세 가지를 풀어낼 수 있는 사람도, 끝내 가로막고 있는 사람도 결국 같은 한 사람"이라며 "지금 대통령이 매일 바라보며 성찰하고 꾸짖어야 할 상대는 스타벅스도 네타냐후도 일베도 아니다. 거울 속의 이재명 대통령, 일베 출신 최고의 아웃풋. 본인"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에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이용자로 추정되는 방문객들이 조롱성 행동을 했다'는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조롱·혐오 표현의 처벌과 징벌적 손해배상, 일간베스트저장소처럼 조롱·혐오를 방치 및 조장하는 사이트의 폐쇄·징벌적 손해배상·과징금 등 필요한 조치를 엄격한 조건 아래 허용하는 데 대한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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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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