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D-9' 구로·가산 찾은 정원오 "경부선 지하화, AI 특구로 대도약"

'선거 D-9' 구로·가산 찾은 정원오 "경부선 지하화, AI 특구로 대도약"

김지은 기자
2026.05.25 16:28

[the300]

25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구로구 가리봉고가를 찾은 모습. /사진=정원오 캠프
25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구로구 가리봉고가를 찾은 모습. /사진=정원오 캠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구로구 일대를 찾아 "경부선 지하화로 새로 생기는 공간을 공원·청년주택·일자리 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25일 오후 서울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일대를 찾아 "구로는 서남권 대도약의 한복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구로에서 30년 가까이 거주한 시민 정미영씨가 보낸 문자에서 비롯됐다.

정씨는 문자에서 "(경부선 지하화라는) 큰 계획 발표에 구로구 이름이 잘 보이지 않아 섭섭하다"며 "신도림역·구로역도 경부선 지하화 사업에 포함되는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구로는 빠진 곳이 아니라 서남권 대도약의 한복판"이라고 답했다.

정 후보가 추진하는 경부선 지하화는 구로차량기지·구로역을 기점으로 영등포, 노량진, 용산을 거쳐 서울역까지 약 18km에 이르는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이다. 그는 신도림역과 구로역 일대는 가장 크게 달라질 핵심 지역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특히 구로·가산을 'AI(인공지능) 도시 실증 특구'로 지정하겠다고도 했다. 서울을 G2 도시로 도약하게 하는 산업 생태계의 중심 고리 중 하나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바이오, AI 등 첨단 산업 기술을 홍릉 바이오 특구, 양재 AI 특구에서 연구한 뒤 구로·가산 지역의 산업 생산 기지에서 실증·사업화하며 이를 용산에 조성될 국제업무지구를 통해 전세계와 연결시키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서울역~용산~영등포~구로 성장축도 복원한다. △G밸리 연계형 복합정비 △경부선 지하화 상부공간 개발 △AI 솔루션 도시 특구를 하나의 패키지로 연결해 서울역~용산~노량진~영등포~구로로 이어지는 '대서울 성장축'을 복원하겠는 뜻이다.

정 후보는 지식산업센터 장기 공실, 데이터센터 집중에 따른 주민 갈등 등 서남권 준공업지역의 구조적 문제를 짚으며 "일만 하고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일하고 걷고 소비하고 쉬며 자산을 만들 수 있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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