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김민석 '호남' 정청래…與 당권경쟁 '실용·정통' 대결구도

'반도체' 김민석 '호남' 정청래…與 당권경쟁 '실용·정통' 대결구도

김도현 기자, 김지은 기자
2026.07.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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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경기광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오후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청년 당선자 워크숍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28. photo@newsis.com /사진=
[경기광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오후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청년 당선자 워크숍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28. [email protected] /사진=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가 각각 실용주의와 정통성을 부각하는 프레임 경쟁에 나섰다. 김 전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리더십 계승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 전 대표는 반면 민주당의 정통성을 부각하며 여권 '적통'임을 강조하는 양상이다.

김 전 총리는 2일 당 복귀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충북 청주 소재 재래시장과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을 방문했다. 김 전 총리는 "국회에 돌아와서도 첨단산업과 민생경제를 동시에 챙기는 노력을 같이하겠다는 마음으로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함께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을 균형 국가로 만들어가는 역사적 승부수"라고 추켜세웠다.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의 호남 특혜론과 정 전 대표의 전북 소외론을 동시에 겨냥해 "(투자가) 호남 한 지역에 집중됐다는 오해가 있지만 3대 메가프로젝트는 수도권에 편중된 대한민국의 산업 지도를 바꾸는 대전환"이라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전날 전북 전주에서 진행된 이원택 전북지사 취임식에서 "전북의 상실감이 없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 전 총리의 행보는 이재명 정부 첫 총리 출신로서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주요 국정 과제를 원활히 뒷받침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정 과제와 관련된 행보로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고 당신과 민심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 노선과 외연 확장 의지를 적극 활용해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계산이다.

정 전 대표는 철저하게 호남 표심을 공략한다. 민주당 전통 지지층이 집중된 호남에서 정통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연일 내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전날 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동과 관련해 이날 SNS에 쓴 글에서 "이 대통령은 내부 단합을, 문 전 대통령은 통합과 화합을 강조했다.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꽃피워야 한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전날에도 "네 분의 대통령(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을 지지했던 지지자들의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 통합과 연대로 운동장을 넓게 쓰자"고 했다. 여권 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전 대표는 앞서 자신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출신의 '노무현 키즈'라고 어필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전날 전북에 이어 이날 광주를 방문했다. 광주오월어머니집을 찾은 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5월 영령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5·18 헌법전문 수록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SNS를 통해 "마음 한쪽에 가족을 잃은 슬픔이 진한 아픔으로 응어리진 5·18의 상처를, 이제 치유의 시간으로 승화시킬 때"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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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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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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