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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024년 총선에서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이 투표자 수와 투표율을 조작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서 선관위가 전국 총 159곳의 투표자 수와 투표율을 고의 조작해 왔음을 추가로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이른바 '쌍둥이 투표구'였다. 일부 투표구에서 투표자 수가 동일하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주 의원은 "서울 은평구 불광1동 1투표구와 6투표구는 6시간 동안 투표자 증가 수가 200명→100명→0명→200명→100명→100명으로 투표자 수가 쌍둥이처럼 똑같이 증가했다"며 "결코 우연일 수 없다. 각 투표구의 담당자들과 중앙선관위 간부와 직원이 서로 짜고 마음대로 숫자를 지어내 입력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전국에서 쌍둥이 투표구는 총 5쌍, 10곳이었습니다. 선관위 직원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여러 명이 공모한 조직범죄임이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서울 노원구 하계1동에선 투표자 수를 매시간 150명→200명→150명→200명→150명 등 숫자를 번갈아 가며 조작했고, 논현1동에서도 160명→120명→160명→120명→160명으로 숫자 눈속임이 발견된다"며 "국민의 눈을 감쪽같이 속이기 위해 숫자를 들쑥날쑥하게 조작하기도 했다. 일정 패턴을 반복하며 투표자 수를 고의로 허위 입력한 사례가 총 9곳에 이른다"고 했다.
주 의원은 "지방선거, 대선에 있었던 고의 조작사례가 22대 총선에서도 140곳이나 추가 발견됐다"며 "서울 관악구 성현동에서는 10연속 100명씩 투표했다고 기재하였고, 대전 산내동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 2명씩만 투표했다고 썼다"고 했다.
주 의원은 "쌍둥이 투표율 허위 입력이 있었다는 것은 어떠한 조작도 가능하다는 뜻"이라며 "국정조사 특위 차원에서 전국의 득표율 오입력 사례, 쌍둥이 득표 사례를 전수 조사하고 정밀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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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합수본은 당장 강제 수사를 통해 범죄자의 신병과 증거를 확보하라"며 "합수본이 서버 추가 압수수색, 관련자 구속에 나서지 않는다면 저는 직접 선관위의 범죄 혐의자들을 고발하고 직무를 유기한 합수본 관계자도 형사 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특검 발족과 성역 없는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 의원은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제가 발겨 한 건 선관위가 계속 보관했던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것일 뿐"이라며 "지난 총선과 대선, 지선까지 이렇게 해왔다는 건 선관위가 계속 조직적으로 투표율을 조작해왔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부실 선거라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부정의 뜻이 고의로 조작했다는 것 아니냐"며 "선입견을 갖지 않고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