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KBS·민주당 공식 유튜브 델리민주 생중계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삼전닉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사태를 두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KBS와 민주당 공식 유튜브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된 당 대표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레버리지 ETF가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정부도 신규출시 중단, 예탁금 상향, 레버리지 비율 조정 등 대책도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자세로 안보이는데 송영길 후보는 어떤 대안을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송 후보는 "애초에 레버리지 ETF 출시에 신중했어야 한다"며 "코스닥 자금이 다 코스피로 빨려 들어가고 삼전닉스에 빠져든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야당에서 요구하는 진상조사나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비판할 수는 있지만 지금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정책 제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 역시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저는 현재 (민주당 내) K-자본시장특별위원회를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확대 개편하는 등의 강력한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 후보 역시 송 후보에게 관련 질문을 했다. 정 후보는 "단일종목 ETF가 변동성이 커서 피해가 많은데 일단 거래를 중단하고 그리고 나서 대책을 세우자는 것이 합리적 제안 같은데 송 후보는 이 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송 후보는 "중단시키는 건 신중해야 한다"며 "아직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다시 회복할 기회를 차단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서 책임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주식 PBR(주가순자산비율)도 올라가고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코스피) 6000도 돌파해서 많은 분들 환영을 받았다"며 "하지만 자산 불균형 등으로 일반 투자자는 등골이 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집권여당 대표는 당정 협의를 해야 한다"며 "이런 것 없이 총리실, 금융위에서 (추진을) 결정한 듯한데 매우 유감스럽다. 당에 협의를 해왔으면 신중하게 하자고 저는 요청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자들의 PICK!
이에 송 후보는 "문제가 발생하면 당대표가 책임을 총리, 대통령에게 돌리는 게 아니라 당이 다 책임지는 것"이라며 "그게 여당 대표의 자세라고 본다"고 맞받았다. 이어 "억울해도 국민께 이해를 구하는 게 집권당 대표 자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