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강득구 민주당 의원 "상장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것"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허위 봉사활동 의혹을 제기하고 "공직 사유화를 누가 했느냐"고 반문했다.
강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의원은 답하시라. 침묵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국가 자원봉사 전산망인 1365 자원봉사포털에는 한 의원 딸이 2020년 9월부터 1년 8개월 동안 안양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영어 학습지도와 영어 수업 등을 했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비대면으로 다른 자원봉사자들의 수업 일정을 조정하는 활동만 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보면 봉사일지 서명을 한동훈 의원 딸 본인이 하지 않았다"며 "한 의원 딸이 실제로 한 일은 비대면으로 다른 자원봉사자들이 수업을 진행하도록 스케줄을 조정하고 지원하는 활동이었다. 수업을 진행한 자원봉사활동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봉사기록이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한 의원 딸은 2021년 5월 서울시 시민상 봉사협동부문 우수상을, 같은 해 11월 인천시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강 의원은 "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허위로 판정한 기록이 상장의 근거가 된 것이 아니냐"며 "상장 한 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겠다. 서울시와 인천시에 추천서·공적조서·심사 회의록 등 수상 근거 자료 일체를 요청한다"고 했다.
이날 강 의원은 김민석 대표 아들이 고등학생 시절 제안한 내용을 토대로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을 발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했다. 그는 "고등학생 동아리가 표절 예방 정책을 제안했고, 좋은 제안이라 판단해 대표발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공동발의를 요청하기 전까지 당시 김민석 의원은 그 내용을 전혀 몰랐다"며 "법안은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고 그 과정은 국회 기록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