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9.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1915312968161_1.jpg)
국토교통위원회의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다시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수사의뢰서 폐기와 의혹 은폐 가능성을 제기하자, 서울시는 사실관계가 왜곡됐다며 당시 보고 경위와 문서 관리 과정을 설명하며 반박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국회 국토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수사의뢰 방안에 대한 논의와 의뢰서 자체의 시장 보고 여부를 구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 관계자에게 확인했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 관련 서류를 폐기하거나 은폐하도록 지시한 적이 있는지 묻자 "없다"고 부인했다. 주재완 전 서울시 조사과장도 오 시장에게 수사의뢰서를 보고했는지에 대해 "제 기억에는 별도 대면 보고로 드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당시 메모에 적힌 '서류 폐기', '서류 보안 철저', '비번 문서' 등을 거론하며 기록 취지도 질의했다. 이에 주 전 과장은 전자문서까지 모두 폐기해 은폐하라는 지시를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회의 때 배포된 종이 서류를 폐기하고 전자문서는 비밀번호를 관리해 보안을 유지하려는 취지라는 것이다.
오 시장은 수사의뢰 지연과 관련해 "혐의 사실이 구체적이어야 한다"며 "수사의뢰만 하더라도 해당 공직자는 치명적이다. 직위해제를 받는다"고 말했다.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한 추측만으로 수사를 의뢰하면 해당 공직자에게 불이익이 생길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오 시장은 감사위원회가 국감 직전까지 관련자 면담과 전화 조사 등을 통해 금품 수수 여부를 확인했다고 감사 진행 과정도 설명했다. 행안위 국감 다음 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의혹과 관련된 SH 이사는 같은 날 직무가 정지되고 직위에서 해제됐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감사원 감사청구에 대해서는 "가덕중공업을 특정해 비용이 이례적으로 증가한 부분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감사원에서) 예측하지 못하게 그 날짜로 각하해 버렸다"며 "감사를 제대로 했으면 우리 감사위원회 자료가 다 넘어갔을 것이다. 리베이트가 있었다면 밝혀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