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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최교진 교육부 장관 사퇴 촉구...교육감 선거 개입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최교진 교육부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최 장관이 세종 특정 교육감 후보의 편을 들었다는 이유다. 교총은 2일 "교육 수장이자 국무위원으로서 가장 앞장서 법을 지키고 공정해야 할 교육부 장관이 특정 교육감 후보의 선거에 개입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 4월26일 "개인 자격"이라며 임전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최 장관은 또 유우석 해밀초 전 교장이 지난달 28일 게재한 임 후보 지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훌륭하십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최 장관은 이후 댓글을 삭제했다. 교총은 "2007년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현직 교육부 장관이 직접적으로 교육감 선거에 개입한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공정해야 할 심판이 특정 선수를 편드는 상황이 거듭되는 속에서 누가 과정과 결과를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교원들은 선거와 관련해 SNS 정치 게시물에 단순 '좋아요' 버튼 하나만 눌러도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징계와 형사처벌을 받는 등 철저한 중립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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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전 속 8파전…서울교육감 선거, 마지막까지 '통합' 없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역대 최다 후보가 출마한 데다 선거 기간 내내 고발과 선명성 경쟁이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3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김영배·한만중·조전혁·이학인·윤호상·정근식·홍제남·류수노 후보 총 8명이 출마했다. 이번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8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2024년 10월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최종 후보가 3명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보궐선거 당시 진보 진영은 정근식 후보로 단일화에 성공해 50. 24%의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보수 진영은 조전혁 후보와 윤호상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각각 45. 93%, 3. 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후보 수가 크게 늘어난 배경으로는 진보·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에 실패한 점이 꼽힌다. 진보 진영에서는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추진위원회'가 단일화 절차를 진행해 정근식 후보와 한만중 후보를 포함한 6명이 경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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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새 두 후보 캠프 특보 된 40대 직장인…무작위 임명장 또 논란
"귀하를 도시정비 특별대책위원회 재건축 특보단장으로 임명합니다. " 최근 직장인 A씨(40대)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고 눈을 의심했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후보 명의의 임명장이 도착했기 때문이다. 임명장에는 A씨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선거 도시정비 특별대책위원회 재건축 특보단장'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A씨는 해당 선거캠프에 참여 의사를 밝히거나 임명에 동의한 적이 없었다. 더 황당한 일은 이틀 뒤 벌어졌다. 이번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 측으로부터 '조직특보' 임명장이 날아온 것. 서로 다른 선거 캠프가 같은 인물을 각자의 조직 특보로 임명한 셈이다. A씨는 "정당이나 후보 측에 개인정보를 제공하거나 활동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며 "본인 동의도 없이 선거조직 인사로 임명하는 것이 정상적인 선거운동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선거대책위원, 특보, 본부장 등의 직함이 담긴 임명장을 대량 발송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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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진보 후보 3명 사전투표...5명은 본투표 참여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시교육감 후보 총 8명 중 진보진영 후보 3명이 사전투표에 나섰다. 중도 1명과 보수 4명은 본투표에 참여한다. 홍제남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배우자와 함께 영등포구 신길7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대방초 앞에서 등교 인사 유세를 이어갔다. 홍 후보는 "교육감을 선택하는 기준은 조직의 크기나 정치적 배경이 아니라 교육에 대한 철학과 비전, 그리고 후보가 걸어온 과정이 돼야 한다"며 "과정이 결과만큼 존중받는 서울교육을 위해 끝까지 시민과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 정근식 후보는 오전 8시15분쯤 중구 소공누리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배우자와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이후 선거사무소에서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 정 후보는 "경쟁과 배제 대신 존중과 협력의 교육으로 서울교육의 신뢰를 다시 세워가겠다"라고 밝혔다. 한만중 후보는 오전 10시께 용산구 후암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배우자와 함께 투표에 참여한 후 은평구로 이동해 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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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한만중 "사퇴 의사 없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28일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과정을 두고 불법 의혹을 제기했던 한만중 후보가 서울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로부터 고발됐다며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정 후보는 "서울선관위가 한 후보의 허위 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의심 행위의 사실관계를 확인·조사한 뒤 지난 22일 고발 조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후보는 지금이라도 허위 주장을 거두고, 유권자와 경선에 참여한 시민참여단에 진심으로 사과하라"면서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와 서울 교육의 미래를 위해 사퇴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진보 진영 단일화 협의체인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시민참여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정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한 후보는 그러나 추진위가 정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투표 과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독자 출마했다. 지난달에는 추진위의 부정 투표 의혹 등을 수사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시민참여단 개표 당시 정 후보 측 참관인으로 참여한 A씨는 한 후보가 정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며 서울선관위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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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들 "교육 정상화 필요"…성소수자 공약엔 '충돌'
보수 성향의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가 '동성애·차별금지법 반대'를 전면에 내세우자 다른 후보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신경전이 벌어졌다. 27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기자간담회에는 김영배·류수노·윤호상·조전혁 후보가 참석했다. 예원예술대 부총장인 김 후보는 이날 '동성애 반대·차별금지법 반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등장했다. 김 후보는 "올바른 역사·인성 교육을 통해 교육 환경을 정상화하겠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교육 체계를 확립하고 학교 공동체를 오염시키는 요소들을 인식 개선 운동으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특히 "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지 제대로 가르치겠다"고 강조했다. 9급 공무원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을 지낸 류 후보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주겠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저는 부모 찬스도, 학벌 찬스도 없었지만 국가가 유학 기회를 제공해 '국가 찬스'는 누렸다"며 "공교육이 살아 있다면 개천에서도 용이 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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