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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에도 헝가리-K배터리 동맹 굳건
"헝가리 경제에 기여하고 헝가리와 유럽연합(EU) 기준을 충족한다면 아시아 기업 투자도 환영합니다. " 최근 헝가리 총선을 승리로 이끈 페테르 마자르 티서당 대표가 지난 14일(현지시간) 한 말이다. 16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뤄낸 그는 전 정부가 유치한 한국과 중국 배터리 공장에 대해 선거 기간 내내 비판적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당선 직후 마자르 대표는 "투자를 약화시키기 위한 재검토가 아니라 노동·보건·환경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기조 변화를 시사했다. 헝가리 투자청(HIPA)에 따르면 헝가리는 최근 10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배터리 분야에서 4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6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약 265억 유로(약 45조 원)에 달한다. 현재 헝가리를 생산기지로 삼은 주요 배터리 기업은 SK온, 삼성SDI, CATL, EVE에너지, 신왕다 등 5곳이다. 이 기간 배터리 산업은 헝가리를 지탱하는 주력 산업으로 성장했다. 2024년 기준 배터리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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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친트럼프·친푸틴' 오르반 총리, 16년만에 총선패배(상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이 16년간 장기 집권한 극우 포퓰리즘 성향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패배로 끝났다. 이로써 16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오르반 총리가 친러 성향을 보인 탓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 이슈마다 EU(유럽연합) 단일대오와 다른 목소리를 냈던 헝가리의 태도가 달라질지도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개표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페테르 마자르 당수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티서당이 의회 199석 중 13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헌이 가능한 3분의 2를 넘는 수준이다. 현재 여당인 피데스당은 55석에 그쳤다. 마자르 당수는 지지자들에게 "오늘 헝가리 국민들은 유럽에 '예'라고 답했고, 자유로운 헝가리에 '예'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티서당은 국가 주요 기관 수장을 맡고 있는 오르반 총리의 측근들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오르반 총리는 "고통스럽지만 결과는 분명하다"며 패배를 인정하고 "야당으로서 나라와 헝가리 국민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르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지해 온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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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16년 만에 정권교체 확실시…'親트럼프·푸틴' 총리 패배 인정
헝가리 총선에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패배를 인정하면서 16년 만에 정권 교체가 확실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르반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선거 결과는 우리에게 고통스럽지만 분명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개표율 81. 5% 기준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여당 피데스 득표율은 약 29%로 야당 티서(약 68%)에 크게 뒤처졌다. 야당은 199석 중 137석을 확보해 개헌이 가능한 3분의2 의석 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오르반 총리의 16년 통치에 대한 국민투표 성격을 띠었다. 투표율은 79% 이상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르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지해온 인사다. 로이터는 "이번 선거 결과는 푸틴 대통령이 유럽 주요 동맹국을 잃는 결과가 됐고 미국을 포함한 서방 우익 진영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국가들은 선거 결과에 환영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헝가리가 유럽을 선택했다"며 "한 나라가 유럽의 길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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