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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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3년만에 매출 1800억원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 3위를 차지한 저가 브랜드숍 화장품의 지존'. 시장 포화 논란에도 '넘버원'으로 흔들림없는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더페이스샵' 얘기다. '신화'라는 말이 늘 따라붙는 더페이스샵의 성공스토리 뒤엔 언제나 창업주 정운호 회장이 있었다. 2세 경영인, 유학파가 판을 치는 화장품 업계에서 정 회장은 남대문 의류 소매상 출신답게 타고난 장사꾼 기질 하나로 더페이스샵의 성공신화를 이룬 입지전적 인물. 그러나 저가 브랜드숍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페이스샵은 또 다른 제2 도약이 필요한 때다. 지금까지 천부적 장사꾼 기질의 정 회장이 특유의 직관으로 회사를 일궜다면 이제는 시스템을 통해 더욱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야한다. 30여년간 삼성에서 글로벌 경영전략을 펼쳐온 '반도체맨' 송기룡 사장이 전문경영인으로 더페이스샵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다. 취임한지 6개월이 지난
더페이스샵 송기룡 사장은 화장품 업계에서 여러모로 보기 드문 특별한 전문경영인(CEO)이다. 삼성전자를 거쳐 삼성코닝 마이크로옵틱스 대표이사, 코스닥업체 엠케이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그는 대표적인 '반도체맨'이다. 소비재 시장인 화장품 업계에 반도체가 전문인 전자업계 출신은 드물다. 삼성전자 미주 법인장까지 지낸 그는 해외 시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대표적 '해외통'이기도 하다. 한류 바람과 함께 한국의 미가 세계 시장으로 전파되고 있는 이때 그간 해외 무대에서 체득한 송 사장의 글로벌 감각은 더페이스샵코리아를 좁은 한국 시장에서 넓은 해외 시장으로 이끌어내는 산파 역할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겸임 교수를 맡고 있기도 한 송 사장은 특유의 진중함으로 회사의 내실을 꼼꼼히 다지고 있다. 반도체나 화장품이나 제품 특징은 달라도 경영이라는 큰 틀에선 비슷하다고 밝힌 송 사장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가치를 줄 수 있을까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에서 김종갑 사장은 워커홀릭으로 통한다. 앉아서 일하는 것을 싫어하고 계속해서 움직인다. 하루에도 몇번씩 서울과 이천, 청주를 오가고 밤늦게 퇴근하거나 아예 사무실에서 자기도 한다. 30년 넘게 관에서 일했지만 업무 스타일은 관료보다는 민간에 가깝다는게 2개월여간 김 사장을 겪어본 하이닉스 사람들의 평가다. 실제로 그는 정부에 있을 때도 '기업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공무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산업자원부에 근무하던 시절, 1000회 이상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을 중시했고 기업규제 완화, 산업기술, 표준, 지적재산권, 정보화 , 산업환경, 산업입지 정책 등을 주도해 왔다. 이와함께 1970년대부터 섬유, 철강, 반도체 등 각종 통상협상을 주도하며 누구보다도 한국 상품에 대한 이해가 깊은 편이다. 특히 특허청장 재직 시절에는 6시그마 기법을 도입해 균형평가제도, 24시간 민원서비스 등 기업경영기법을 광범위하게 적용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2005년 행정기
'파트너십'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이 한시간여의 인터뷰 동안 가장 강조한 단어다. 김 사장이 지목한 파트너십의 대상은 경쟁사, 협력업체, 지역사회까지 매우 광범위하다. 생존모드에서 성장모드로의 전환을 선언한 하이닉스의 장기 전략은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김 사장은 특히 파트너십과 관련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내용들도 몇가지 소개했다. 그는 우선 지난달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던 세계반도체협의회 총회 기간 중 '상당히 많은 업체'들이 하이닉스와의 협력을 희망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회사 워크샵에서 밝혔던 "누구와도 손 잡을 수 있다"는 선언과 관련, 이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회사들이 있다는 얘기다. 김 사장은 또 2800여개 협력업체들을 평가해 우수한 업체에 대해서는 구매를 늘리고 R&D(연구개발)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달중 외부 환경 감시단을 출범시키고 이달말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기준을 충족시킬 마
박종구 과학기술본부장(49)은 교수로 재직하다 1998년 개방형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민간인 출신으로 차관급에까지 승진하는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다. 당시 개방형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민간전문가중 유일하다. 그는 특유의 유화적인 매너와 개방적인 사고로 '공무원보다 더 공무원답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는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98년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 공공관리단장으로 채용돼 공기업 민영화 등 공공개혁을 주도했다. KT, 포스코 등 굵직굵직한 공기업을 민영화하고 60여개에 달하는 자회사를 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로부터 여러차례 화형식을 당했고, 그 현장 사진을 받아보기도 했다. 2002년 국무조정실로 옮겨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 2003년이후로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을 거쳐 지난해 2월엔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을 역임했다. 국무조정실에서는 중저준위방사성 폐기물처리장(방폐장), 새만금사업, 방송통합융합추진위원회 등 골치아픈 현안들을 원만
"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가 차세대에 먹고 살 수 있는 대표적 '먹을거리' '살거리' 사업의 하나다.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입국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뇌, 신약개발 등 부문별 전략을 수립, 생명공학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종구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견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타격이 예상되는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범부처적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종합대책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접적인 R&D 투자 외에 의약품 허가, 세제, 투자, 인력양성 등과 관련된 제도·인프라도 개선돼야 한다"며 "한·미 FTA 타결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한 나라의 풍요는 그 나라가 지닌 과학기술력의 경쟁력에 달려있다"며 "이러한 과학기술 경쟁력은 그냥 키워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연구에 대한 체계
장동규 원장은 한국감정원의 재도약을 이끈 개혁가로 평가받고 있다. 2004년 12월 한국감정원 첫 공모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감정평가 위주의 사업구조를 과감히 개편해 보상수탁사업, 도시정비사업, 부동산정보조사 등 사업영역을 확대한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평가업계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경쟁관계인 민간평가법인에 가격정보자료를 제공하고 보상평가 검증제도를 도입한 것도 장 원장의 경영 성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감정평가 상품 및 서비스 개발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 시장 상황에 맞는 세분화된 기준을 적용한 감정평가서를 개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장 원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78년 건설부 토지·주택·도시국 사무관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7년∼1990년 대통령 비서실 서기관을 거쳐 1990∼2000년까지 건설교통부에서 입지계획, 택지개발, 주택정책 등 업무를 맡은 건설통이다. 주택심의관 감사관 수송정책심의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건교부 주택도시국장·국토정책국장 등 요직
"공기업이 민간업체와 경쟁해 살아남는 길은 혁신밖에 없습니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문은 무조건 고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한국감정원 장동규 원장(59)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감정평가시장이 완전자율 경쟁체제인 만큼 공정한 평가는 기본이고 새로운 서비스로 무장해야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의 기업혁신 모델은 공기업이 시장경쟁에 적응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990년대 감정평가 시장이 완전히 개방되면서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었지만 구조조정 등 조직혁신을 단행해 유일무이한 감정평가 공기업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한때 50%를 넘던 시장 점유율이 20% 밑으로 떨어졌고 설사가상으로 2000년 초 자회사였던 '한국부동산신탁' 부도로 채무보증에 얽혀 자본잠식 상태까지 이르렀지만 감정원은 철저한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곧바로 중심을 잡았다. 감정원은 2001년 65억원 영업적자에서 2002년 7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후 5년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공기업으로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쌍소는 느림을 이렇게 정의했다. "느림은 부드럽고 우아하고 배려깊은 삶의 방식이다. 느림은 단순히 빠름의 반대이거나 빠름에 적응할 수 없는 무능력 혹은 민첩성이 결여된 둔감한 행동이라기보다는 시간을 급하게 다루지 않고 시간의 재촉에 떠밀리지 않으면서 자신의 존재를 잊어버리지 않는 능력을 뜻한다" 뒤쳐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지배하는 능력이 표현된 것이라는 뜻이다. 이는 빠른 성장이 주는 속도감에 취해 자멸하게되는 경영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지만, 현실적으로 느림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 문제다. 기업의 성장곡선을 그리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데, 간신히 붙은 탄력을 꺾는다는 것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크라이슬러를 살려냈던 아이아코카도 이런 유혹에 취해 기업을 역주행 시켜버린 대표케이스로 꼽히기도 한다. 따라서 느린경영을 실천하는 CEO들은 주위의 평판에 개의치 않고 실질적인 성과에 무게를 두는 강한 인내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김광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저축은행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저축은행의 총자산규모가 50조원을 돌파하며 이제는 어엿한 금융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축은행들은 업계 자체적으로도 건전성 개선에 주력하며 선진금융 기법을 도입하는 등 전문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고 위상이 높아지면서 고객기반도 넓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맞춰 일부 저축은행에는 시중은행·보험·카드·증권 등 여타 금융권에서도 제휴를 제안하는 등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저축은행의 성장을 논할 때 빼놓기 힘든 것은 대형사의 약진이 중소업체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지방은행급의 자산규모를 기록중인 솔로몬, 한국·진흥·경기, 현대스위스, 제일·제이원, 부산, 토마토, HK 등의 업무능력이 상당수준 올라가며 전체 업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업무 뿐 아니라 틈새를 파고드는 핵심상품 개발 등에서 앞서나가 시중은행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이 중심에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있는데 시장
원현수 코오롱 대표이사는 31년을 건설업에 몸담은 잔뼈가 굵은 건설맨이다. 지난 76년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뒤 현대건설에 입사해 27년간을 현대건설 한 직장에서 재직했다. 지난 2003년 7월 코오롱건설로 자리를 옮긴 뒤 3년 만에 CEO(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현직에 있는 현대건설 이종수 사장, 현대엔지니어링 김중겸 사장 등이 그와 동기다. 이들은 사원으로 입사해 CEO의 자리에 올라선 입지전적의 인물이기도 하다. 이같은 평가에 대해 그는 "특별한 것은 없다.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고 꾸준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겸손해 했다. 원 대표는 '가족적'인 코오롱의 기업문화에 더해 역동적이고 '북적'거리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한다. 그래서 사내 행사에도 적극적이다. 사내 동호회나 뮤지컬, 음악회 등에도 직원들과 함께 참여하한다. 또 아마추어치고는 성악이 수준급이라는 게 직원들의 전언이다. 원 대표는 항상 배우기를 좋아하시는 CEO이다. 대표취임 이후 지금도 매주 1시간씩
"물과 불이 우리의 성장동력입니다." 올해 초 코오롱건설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원현수 대표이사(부사장)는 환경 플랜트 사업의 국내외 진출을 통해 현 건설경기 침체기를 극복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축, 토목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물과 불과 관련한 환경사업과 건설을 접목한 새로운 플랜트 사업 영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대체연료로 쓰이는 바이오에탄올 플랜트 시장의 해외 진출 등 환경친화적인 신(新)재생에너지 산업분야를 코오롱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있으며 앞으로 대규모 플랜트 프로젝트는 적절한 인수합병(M&A)을 통해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0년 매출액 2조원, 신규 수주액 3조5000억원 이상을 달성해 건설사 '톱 10'에 진입하겠다는 것이 코오롱건설의 중장기 전략이다. 원 대표는 이번 송도 오피스텔 '더 프라우'의 '청약광풍'와 관련, "본인 자신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