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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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곡동 EBS 본사 곽덕훈 사장의 집무실에는 컴퓨터 모니터로 대형 와이드스크린 2대가 놓여져 있다. 여기서 그는 EBS 홈페이지 '사장과의 대화' 코너에 올라오는 글들을 살펴본다. 지금까지 3만건에 달하는 질문에 대부분 직접 답변을 달았을 정도로 열성적이다. '철저히 수요자 중심'을 주창하는 곽 사장은 "'사장과의 대화' 코너 덕분에 EBS의 고객들이 원하는 게 뭔지 빨리 알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1983년부터 방송통신대학 교수로 일하며 사이버교육의 산파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인터넷 환경이 갖춰지기 시작하던 90년대 중·후반 방송대학TV 'OUN' 설립의 책임자로 일했고 400시간에 이르는 방송대학의 전 강의를 인터넷을 통해 온디맨드(On Demand) 방식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후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정보화 정책자문위원장과 대학이러닝지원센터 평가위원장, 2008 이러닝엑스포준비위원장 등을 거쳐 2008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을 지
"대기업처럼 저희 직원들에게 엄청난 인센티브를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전문가가 되도록 도와줄 생각입니다. 직원 모두가 전문가인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51)은 얼마전 직원들에게 '특별한' 지시를 내렸다. 직원들이 희망하는 보직과 바라는 점들을 모두 적어내라는 지시였다. 서 원장은 직원들의 답을 e메일로 일일이 확인하고, 일부는 간추려서 집무실에도 걸어뒀다. 그리고 결심했다.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서 원장은 "직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마련하지 못해 아쉽지만 틈나는 대로 직원들과 업무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며 "KISA에는 현재 우수인력이 많지만 생각이 보수적이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동기부여와 함께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후 3개월을 보낸 서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해 KISA의 역점 사업내용과 전략은 무엇입니까. ▶인터넷 침해사고를
이만의 장관은 환경부도 경제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4대강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환경과 경제가 별개가 아니라는 판단으로 △경제적 소양 △지식 트렌드를 읽는 능력 △시장 중시 사고를 환경부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변신을 주도하고 있다. 환경부 일각에서는 환경정책이 '저탄소 녹색성장' 중심으로 선회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하지만 이 장관은 활발한 내부 토론을 통해 환경과 경제를 결합한 '녹색성장'이 미래를 위한 대안이라는 점을 각인시켰다. 2008년 3월 임명된 이 장관은 3년 가까이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환경부 장관은 1년을 넘기기 힘들다는 통념을 깬 것으로 3년 9개월을 역임한 김명자 장관에 이어 두 번째 장수 장관이다. 이 장관은 1972년 내무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여천시장, 목포시장을 거쳐 광주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김영삼 정부에서 내무부 재난관리국장, 지방세제국장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에서 공직기강비서관과 행정비서관을 맡았다. 내무부에서
"지난해 여름 배추파동이 발생했을 때 낙후된 농업행정과 유통체계, 심지어 4대강 공사로 농경지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비난이 제기 됐습니다. 하지만 배추파동과 농수산물 가격 급등은 모두 기후 변화가 일으킨 재앙입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30일 "여름 이상고온에 잦은 강수까지 겹쳐 고랭지 배추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면서 "기후변화 때문에 공급이 줄어 배추 파동이 왔지만 많은 국민들이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오해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처럼 기후변화는 재앙을 불러오지만 동시에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며 "과학적 경제적 능력을 키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꺼리고 있는데 대해 "자원부족과 기후변화 등 2가지 요인을 배제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면서 "이런 거대한 조류, 즉 메가트렌드에 기업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이만의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3한4온'이 아닌
이만의 환경부 장관(사진)은 30일 "구제역으로 300만 마리에 달하는 가축을 매몰한 것이 나중에 어떠한 환경재앙으로 다가올지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4대강 사업은 올 하반기면 국민들이 현장을 직접 보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많은 가축을 단기간에 살처분해 매몰한 사례가 없었다"며 "완벽하게 처리했다고 해도 후유증이 심각할 텐데 경황없이 서둘러 매몰한 사례도 있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매몰 가축 부패로 발생하는 침출수로 인한 토양, 수질 오염은 환경에 커다란 위해요소"라며 "대부분 농촌인 매몰지역에 상수도 시설을 설치해 지하수를 음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 응급대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경험과 사례가 다른 국가에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되도록 철저히 대비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1월28일 구제역이 경북 안동에서 확인된 이후 지금껏 살처분된 가축 수는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회장(63세·사진)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대우중공업에서 사회 첫발을 내디뎠다. 한샘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79년. 영업과 생산 부문을 거쳐 1994년 대표이사 전무, 1997년 대표이사 사장, 2004년 대표이사 부회장, 2010년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샘을 18년째 진두지휘해 오고 있다. 재계의 전문경영인으로서는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셈이다. 최 회장은 1979년 한샘에 입사한 이후 7년만인 1986년에 부엌가구 부문을 업계 1위로 올려놓았다. 1997년 종합 인테리어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 이후 5년만에 전 가구 업계 1위를 만든 것도 최 회장이다. 최 회장은 한샘을 주거문화 전체를 책임지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주거문화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그가 말하는 '종합 인테리어 유통회사'란 공간자체를 상품화하겠다는 것이다. 즉 가구, 소품, 패브릭 등 주거공간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샘’의 이름으로 상
"가구는 절대 사양산업이 아닙니다. 소득이 2만달러 이상 올라갈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찾게 마련입니다. 그런 점에선 홈인테리어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볼수 있죠." 최양하 한샘 회장은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사회에서 재충전의 공간은 '마이 홈'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국민소득이 3만, 4만달러대에 달하는 선진국의 보통사람들은 집의 규모나 외관보다 집안을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 더 관심이 많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그런 배경에서 가구산업이 발달했고 '이케아'와 같은 세계적인 가구업체가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가구산업도 인테리어 시장이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한샘의 성장세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가 일본, 중국에 이어 국내에도 2,3년 내 진출할 것이라는 점도 이같은 배경과 맞물린다. 한샘이 2013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최 회장은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해
대한지적공사 김영호 사장은 행정관료 출신이다. 1975년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 2009년 1월 행정안전부 제1차관을 끝으로 퇴직하기까지 32년 8개월 동안을 정부에서 근무했다. 정부의 인사를 담당했던 옛 총무처에서 출발해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행정개혁위원회, 주미한국대사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행정자치부, 충북도청, 정부혁신위원회, 중앙인사위원회, 행정안전부 등의 기관을 거치며 업무 개선, 조직 및 인사관리 업무를 주로 맡아 정부 내 '인사·조직통'으로 불렸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박사과정 입학 17년 만에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행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사장은 인적 네트워크 폭이 넓다.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언론과 국회,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에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미국 남가주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주미한국대사관 행정참사관으로 3년 6개월 근무한 탓에 영어에 능통하고 국제적인 감각이 뛰어나다. 딱딱한 분위기를 녹일 수 있
- 100년 만에 추진하는 '지적재조사'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100년 전 일본은 주인 없는 땅을 빼앗고 주인이 있는 땅에는 세금을 매기기 위해 우리나라에 지적제도를 들여왔습니다. 문제는 기준점을 잘못잡아 360m나 오차가 발생했고 켄트지에 연필로 작업하다보니 연필심 두께에 따라 굵기가 달라지면서 10㎝ 이상 원래 지적과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여기에 6·25전쟁 이후 타버린 지적도를 복원하면서 주먹구구식으로 지적도를 그리다보니 지적이 엉망이 됐습니다. 지적재조사는 일제의 잔재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 국민의 소유권이 걸린 민감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업입니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비용 대비 편익(BC)은 0.80로 높은 편이었지만 종합평가(AHP)는 통과기준 0.5에 한참 못미치는 0.363이었습니다. 3조원 넘는 사업비 때문에 점수가 낮아진 것이죠. 하지만 사업비를 2조2000억원으로 낮출 수 있고 항공측량과 병행해 인력, 사업기간, 비용 등을 절
딱딱한 사장실이라기보다는 은은한 서재에 온 느낌이다. 소중한 추억들은 담은 작은 액자들은 물론 많은 책들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빌딩 10층에 있는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사진)의 집무실이다. 한진해운에 입사한 지 만 10년이 된 김 사장은 한진해운의 새로운 비상을 자신한다. 지난 2년 여간 피나는 노력과 물동량 증가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이제 신흥시장 진출과 수익성 방어를 통해 최대실적을 낼 수 있다는 게 그의 자신감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한진해운이 올해 매출 10조원을 처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해운업이 많이 회복됐는데, 2010년을 회고 한다면. ▶지난해 계선(운항을 중지하고 항구에 정박) 및 슬로우스티밍(배의 운항속도를 줄임) 등을 통한 뼈를 깎는 비용절감 노력을 했습니다. 아울러 상반기 물동량 증가에 따른 운임회복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 기준으로 2009년 영업손실의 70%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사장(사진)은 증권업계에서 손꼽히는 '스타 CEO'다. 대우증권에 입사해 리서치, 법인영업, IB, 국제 업무까지 두루 거친 정통 증권맨이다. 대우증권 근무 당시 업계 최초로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도입했고 성과급 제도도 들여왔다. 10년 넘게 도쿄 사무소장으로 일했으며 사장으로 재임했던 3년간 자기자본을 2배로 불려 대우증권 '제2의 중흥기'를 주도했다. 사장 취임 3개월만에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에서 업계 1위를 탈환하고,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일은 아직도 대우증권 내에서 회자되고 있다. '증권가의 승부사', '미다스 CEO'라는 명성답게 조직 통솔 능력이 탁월하다. 지난 해 4월부터 임원 20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진행중인 손 사장은 평소 읽은 신문이나 책을 직접 스크랩해 자료를 준비할 정도로 꼼꼼하다. 손 사장은 1주일에 적어도 5~6권은 읽고 매달 한 권씩 직원들에게 '추천도서'로 권한다. 사장실과 접견실에 빼곡히 정리된 책만 1500
설립된 지 이제 만 3년된 새내기 회사면서 '100년 후'를 그리는 증권사가 있다. '최종 목표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이다. 그것도 '주인 없는 회사' 모델을 통해서이다. 분산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능력있는 전문 경영인(CEO)이 장수하는 증권사. 더 나아가 한국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는 금융회사. 바로 '토러스투자증권'이다. '토러스투자증권=손복조 사장'의 등식이 떠오른다. 오랫동안 증권업계에서 '명승부사'로 이름을 날렸다. 물론 그렇다고 CEO 유명세가 토러스가 가진 전부는 아니다. 2008년 7월 말 인가와 동시에 영업을 시작한 지 2년만에 흑자 전환했고 지난 해 반기 37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2008년 출범한 8개 증권사 가운데 순수 독립 증권사로서 독보적인 성적이다. 소수 정예로 구성된 리서치센터와 탁월한 운용 능력을 자랑하는 딜링 부서는 이미 업계 내 실력으로 정평이 났다. '상대 평가'에서 토러스는 이미 선두권인데 그렇다면 손 사장의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