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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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나무는 혼자서도 숲을 이룬다. 인간사도 이와 같아 한 분야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대가들의 발자취는 뒤따르는 사람에게 큰 모범으로 남아 모두가 이를 따르고자 한다.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이야말로 우리나라 공연예술 행정의 산 증인이자 역사라 할 수 있다. 이 사장의 경력에서 한국 문화예술행정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30년 넘은 문공부 근무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상임이사,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사장 등을 거쳤다. 이 사장은 최근 세계문화 올림픽인 '2009제주세계델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델픽대회는 오는 9월9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에서 세계 40여국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6개부문 18개 종목의 다양한 예술장르에서 기량을 겨룬다. 공연예술의 현장에서 열정을 불사르는 그를 만났다. ― 델픽대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되셨는데, 축하드립니다. ▶ 갑작스럽게 맡게 돼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곰곰이 궁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지난해 안방극장을 달궜던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이하 베바)가 종영한 지 7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음악감독을 담당했던 지휘자 서희태 교수(한국공연예술교육원) 에게 베바의 감동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자신이 음악감독으로 있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클래식 공연장, 야외무대, 대학교 등 장소를 불문하고 관객이 부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한다. 강마에와 석란시향이 '베바 시즌 1'의 주인공이었다면, 서 감독과 밀레니엄 심포니는 '베바 시즌 2'의 주인공인 셈이다. ◇ 훤칠한 키에 매력적 저음 '멋쟁이 지휘자' '강마에' 김명민의 모델이었던 서희태 감독을 실제 만나보면 180센티가 훨씬 넘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 트레이드 마크인 굽실거리는 헤어스타일, 성악도다운 안정적인 저음이 참으로 매력적이다. 거기다 음악회를 진행할 때 보여주는 유려한 달변은 그의 매력
취임후 카드발급 대신 결제업무 주력 사상 최대 영업익 비결은 '기업형 조직' 보고펀드 인수 땐 신규사업 탄력 기대 비씨카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해 무려 313.6% 급증했다. 비씨카드는 11개 은행을 회원사로 거느린 '협회' 성격의 조직으로, 이전까지는 수익성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장형덕 사장이 취임한 후 '기업'형 조직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사장은 취임 후 회사의 체질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해왔다. 또한 카드업계를 둘러싼 각종 현안에도 자기 목소리를 내며 색깔 있는 행보를 펼쳤다. 그를 만나 비씨카드의 현안과 금융권 상황에 관한 견해를 들어봤다. ―비씨카드 대표이사를 맡으신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취임 후 비씨카드의 미래설계도를 그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우선 비씨카드의 비전을 '세계 수준의 지불결제 서비스회사'로 정하고, 2013년까지 누적 연평균 성장률(CAGR)을 취임 대비 100% 이상
부드러운 카리스마. 학내 구성원들이 이현청 상명대 총장을 지칭하는 한 마디다. 이 총장은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팔 벌리고 달려들 정도로 인기가 좋다. 그만큼 학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는 증거다. 학생들의 신뢰는 이 총장의 개혁에 대한 지지이기도 하다. 늘 웃음을 머금고 있지만 일에서는 ‘대충대충’이 없다. 지난 1년 이 총장이 몰고 온 변화의 바람은 ‘제2의 창학’이라는 말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우선 정년보장을 받은 교수를 포함해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 명예퇴직과 인센티브 제도는 물론이고 임금피크제까지 도입했다. 학제개편도 3개월만에 큰 진통없이 마무리시켰다. 국내 최초로 저작권보호학과를 개설하는 등 9개 학과를 신설했고 글로벌부동산대학원, 재테크경영대학원도 문을 열었다.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양강좌인 명사초청강좌를 개설, 주한외국대사, 명인, CEO 등이 2~3일에 한 번꼴로 캠퍼스를 찾아 특강을 펼친다. 또 발상의 전환을 통해 아프리카, 중앙아시
"다른 대학들이 따라오지 못할 블루오션 10곳을 찾았습니다." 지난 4월 취임 1주년을 맞은 이현청 상명대 총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까지 아시아 100위권 대학에 진입하겠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세계 100위권 진입을 선언한 대학이 한 두 곳이 아닌 상황에서 이 총장의 목표는 대수롭지 않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말의 무게만 놓고 보면 그리 가볍지 않다. 많은 대학들이 스스로도 반신반의하는 목표를 애드벌룬처럼 띄워놓고 쳐다보고만 있는 반면, 상명대는 목표로 다가가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매우 구체적이고 확신에 차 있다. 이는 이 총장의 이력과 무관치 않다. 이 총장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을 8년이나 맡았다. 대학과 관련된 것에는 사통팔달 막힘이 없다. 교육철학이 전공인 이 총장은 대교협에 몸담으면서 대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깊은 고민을 거듭했고, 지난해 자신만의 대학경영 복안을 실천할 대상으로 상명대를 선택했다. 그를 만나 기존 서열을 파괴할 수 있는
김영호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여의도 증권가에서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국내파 이코노미스트로 정평이 나있다. 1994년부터 10년간 대우경제연구소와 대우증권에서 세계경제분석 및 투자전략을 담당했던 그는 당시만 해도 흔치 않았던 현장분석 전문가였다. 당시 국내에서 생산되는 해외경제분석 자료는 외국의 경제연구소나 외신 등을 통해 얻은 경제자료를 재가공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직접 25개국을 돌아다니며 각국의 실물경제를 체험하고, 분석하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있는 고급 자료를 쏟아냈고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펀드 성과는 펀드매니저의 땀과 비례한다”는 그의 펀드 지론도 이런 현장분석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김 대표의 현장분석 경험은 2003년 트러스톤자산운용(구 IMM투자자문)에서 빛을 발했다. 그가 리서치를 총괄하면서 IMM투자자문의 일임자산 운용성과가 업계 TOP 클래스로 올라선 것. 높은 운용성과에 기관투자가들이 잇따라 돈을 맡기면서 당시 500
증시에 봄이 왔다지만 펀드시장은 여전히 겨울이다. 증시가 따뜻해진 지금도 투자자들은 펀드투자보다 환매에 마음이 가 있는 분위기다. 자산운용사들은 고객몰이를 위해 끊임없이 신상품을 내놓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리기엔 역부족인 듯하다. 이 가운데 튀는 운용사가 있다. 펀드매니저가 17명이지만 운용하는 펀드수는 1개뿐인 곳. 그 펀드 하나로 실력을 인정받는 곳. 바로 지난해 6월 투자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전환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식형펀드라는 한우물만 판다. 그리고 발로 뛰는 투자를 승부수로 삼고 좋은 투자종목을 찾기 위해 수없이 기업을 찾아다닌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대표상품이자 유일한 공모펀드인 `칭기스칸주식펀드'는 설정 이후 16.75%(5월26일 기준)의 누적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13.8%)의 2배 넘는 성과다. 조직 면에서도 운용업계에서는 보기드문 투톱체제다. 운용부문을 담당하는 황석택 대표와 리서치
이우정 사장은 행시 18회로 재무부에서만 24년간 공직생활을 지냈다. 2000년 국민은행이 국민주택기금관련 업무를 강화하면서 대관 업무가 필요해지자 당시 이우정 국장을 전격 스카우트하게 된다. 민간기업에서 공무원을 임원급으로 아웃소싱한 첫 사례라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24년간 재무부 공무원으로 생활하면서 체득한 금융시스템은 이우정 사장이 민간기업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밑거름이 됐다. 국민은행 부행장으로 4년간 근무한 후 이 사장은 KB부동산신탁 사장과 골든브릿지금융그룹 쌍용캐피탈 부회장 겸 사장에 이어 한국토지신탁 사장까지 전문경영인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우정 사장은 진정한 CEO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주문한다. CEO의 리더십은 전문성에서 나오며, 전문성이 있어야 임직원과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사결정을 빨리 내릴 수 있다는 점도 CEO가 전문가가 돼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금융전문가인 이 사장은 부동산개발과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도 전문
부동산신탁업계 1위인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중대 기로에 서있다. 지난 1996년 한국토지공사가 전액 출자해 설립된 한국토지신탁은 13년의 공기업 우산에서 벗어나 민영화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과 부동산시장의 장기침체로 개발신탁시장마저 침체에 빠졌다. 주력시장인 개발신탁이 과점시장이기는 하지만 시장 위축으로 수익기반이 줄어들고 있고 치열한 경쟁 속에 수익률도 급속히 악화되면서 이를 타개할 묘책을 찾아야 한다. 이처럼 중대 기로에 서있는 한국토지신탁 호(號)의 사장으로 이우정 사장이 지난 2월 말 취임했다. 그를 만나 민영화 이후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전략을 들었다. -사실상 민영화됐습니다. 민영화가 기회입니까? 위기입니까? ▶한토신은 지난 4월 15일자로 최대주주가 아이스텀앤트러스트로 변경돼 사실상 민영화가 이뤄졌습니다. 사실 민영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민영화 여부와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기업
서울대 연구공원 안에 위치한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연구와 기술 지원을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백신 격차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된 국제연구기관이다. 한국은 이 기구를 유치하기 위해 UN과 예산지원 조약까지 체결하며 매달려 중국, 태국 등 5개 나라를 물리치고 첫 국제기구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는 40개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IVI 설립협정에 서명, 참여하고 있다. IVI는 지난 10여년 동안 아시아, 아프리카의 28개 나라에서 장강염, 폐렴, 수막염, 뎅기열, 일본뇌염 등에 대한 신종 백신의 보급을 위해 새로운 현장적용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해 왔다.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의 보건 전문 인력에게 백신의 생산, 규제, 평가에 관한 훈련과 기술을 지원하는 것도 IVI의 임무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IVI의 성과는 상당하다. 경구용 백신의 효과를 크게 향상시키는 새로운 면역보강제를 개발했고, 매년 100만명의 어린이 목숨을 앗아가는 이질의 백신 개발에
"이번 인플루엔자의 파급력은 올 가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겁니다." 존 클레멘스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 사무총장은 최근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신종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의 운명을 이같이 전망했다.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백신 전문가로 1999년 IVI 초대 사무총장에 선임된 이후 줄곧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다. IVI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유치한, 국내 유일의 국제기구다. -신종플루와 관련해서 IVI는 어떤 활동을 펼치고 계신지요. ▶저희 연구소의 백신개발 연구자들이 많은 연구를 거듭한 끝에 완전히 새로운 백신접종법인 ‘혀밑(설하) 접종법’을 작년에 개발했습니다. 이 접종법이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중요한 접근방식이 될 것입니다. 또 최근 본부 건물 내에 ‘생물안전 밀폐 3+(BSL 3+)’ 실험실을 갖춰 돼지 인플루엔자나 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위험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52)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 주로 재무분야에서 일했다. LG전자 미국법인의 재무담당 및 본사 세계화 담당을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능력을 인정받았고 2003년부터는 LG전자의 자금관리를 총괄하는 최고재무경영자(CFO)를 맡아 활약했다. CFO로 재임할 당시 투자전략과 경영혁신분야에서 탁월한 가치창출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무통'답지않게 권 사장은 거침없고 소신이 뚜렷하다. CFO시절 기업설명회(IR)에서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구체적 대안까지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윗사람에 대한 직언에는 과감하지만 직원들에게는 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들이 다니고 싶어하는 직장을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2007년 사장 취임 후 가장 먼저 내세운 것도 '배려경영'이다. 직원들을 '쥐어짜기'보다 마음을 얻어 경쟁력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불황기에도 경비절감을 다그치기보다 원가절감 등 본연의 업무를 강조한다. 권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