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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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는 20여 년 전보다 더 가난해졌다. 아프리카는 파멸의 위험에 처해있다. 전후 유럽의 부흥을 가능케 한 '마셜 플랜'은 대규모 외자 투입의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아프리카판 마셜플랜이 필요한 때다." 지난해 7월 글렌 허버드(50·사진)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장이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에 기고한 글의 일부다. 스스로를 '보수적 경제학자'라고 평하는 그의 시선은 아프리카 빈곤 국가들에서 떠나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폐해가 시장경제 논리를 통해 극복될 수 있다는 믿음 탓일까. 2005년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세계 금융을 움직이는 30인' 중 한명인 허버드 학장이 지난 달 말 한국을 방문했다. 올 가을 홍콩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지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총동문회를 국내 동문에 홍보하는 것이 방한 목적이었다. 그는 하루 남짓한 일정을 쪼개 머니투데이와 만나 '새로운 자본주의, 새로운 기업의 길'을 논했다. 그는 "지난 세기 자본주의의 가장
레인콤이 달라졌다. 기업관리의 '노련한 조련사' 이명우 사장 덕분이다. "초음속 비행기를 제작하려면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엔진을 비롯해 빠른 속도에 견딜 수 있는 재질과 창문 등등 제반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고 말하는 이명우 사장. 그는 '레인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 사장은 "레인콤은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제품을 만드는 DNA를 가진 회사"라며, 그러나 디자인만 강조한 제품보다 디자인과 품질을 고루 만족시킨 제품이 '잘 팔린다'고 말한다. 그는 '잘 팔리는' 제품을 만들 작정이다. 디자인도 뛰어나고, 소비자가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격의 제품으로 '승부'할 생각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품도 판로가 있어야 한다. 이 사장은 "석유만 발견한다고 되나요? 석유를 운반할 파이프라인이 없으면 석유도 무용지물일 뿐"이라며, 자신이 레인콤의 파이프라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직장생활 30년 동안 절반 넘는 시간을 해외에서 보낸 그는 '해외통'으로 통한다. 이 사장은 "매출규모 50
될성부른 중기 창업지원 종합시스템 구축 3년간 비축한 보증여력 이제 풀어놓을 때 "코딧의 대표색은 그린(녹색)입니다. 그린은 '생명'이지요. 기업을 살리는 색입니다. 코딧과 딱 맞는 색 아닙니까." 김규복 코딧(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기자를 맞자마자 녹색 바탕의 명함부터 꺼냈다. 그는 기업을 살리는 것이 코딧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임기 4개월을 남겨둔 김 이사장을 만나 올해 경영계획을 들어봤다. ―임기가 얼마남지 않으셨네요. 소회가 남다르시겠습니다. ▶돌아보면 일은 최소한으로 했는데 직원들이 워낙 열심이어서 생각한 시점보다 앞당겨 좋은 성적이 나왔습니다. 당초 2010년은 가야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봤는데 지난해 2575억원 등 2년 연속 흑자를 냈습니다. 코딧 3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직원들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습니다. ―실적이 좋아지면 공공성이 약화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딧으로서는 사실 즐거운 고민입니다만 3년 전 상황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
지난해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는 10ㆍ27법난을 '특정종단에 대한 국가권력 남용의 대표적 사건'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 법난으로 월주(月珠)스님은 17대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선출된지 6개월여만에 사임했다. 당시 그는 보안사 서빙고 분실에 끌려갔다가 23일만에 풀려났다. 이후 3년여간 그는 미국과 캐나다, 남미, 유럽을 여행하면서 종교단체들이 소비자, 환경, 사회운동을 이끄는 현장을 지켜봤다. 금산사와 영화사 주지로 도량으로 돌아온 그는 86년, ‘불교관계법 철폐 및 전면 개정을 위한 전국승려대회’에서 집행위원장을 맡으면서 교단개혁의 깃발을 들었다. 94년, 그는 28대 총무원장으로 재선출돼 '개혁종단'을 이끌었다. 80년대 후반부터 '사회'는 그의 또 다른 도량이자 개혁의 장이었다. 그는 89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맡은 데 이어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불교인권위원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여러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다. 98년 총무원장 퇴임 후, 그의 활동은 '깃발 세우기
3월 12일 아침, 봄기운 도는 아차산자락 영화사 회주실. 월주(月珠·73) 스님의 방은 자연보다 사람의 세계와 더 가까웠다. 창호문 저편 어딘가에서 굴삭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고, 나무탁자 아래에선 장난감 산새가 지지배배 지저귀었다. 여닫이문 바로 옆엔 여러 신문사 일간지들이 사람 앉은 키 높이로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그 문 맞은 편, 가장 눈에 띄는 벽에 걸린 편액(扁額)엔 이렇게 쓰여 있다. '귀일심원 요익중생(歸一心源 饒益衆生).' "본래의 청정한 마음으로 돌아가 중생에게 풍요로운 이익을 준다"는 원효대사의 말이다. 전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불교계 큰 어른은 세계 빈곤인구, 국내 실업률 같은 통계를 줄줄줄 읊다가 '자리리타(自利利他)' 같은 법어로 말을 맺었다. 그는 "경제행위가 나도 행복하게 지내면서 남도 행복하게 하는 원력(願力)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생명의 우물 희망콘서트'에서 스님을 뵈었습니다. 캄보디아 등지에 우물을 파
최휘영 NHN 대표이사는 요즘 곤혹스럽다. 어느덧 포털시장의 '공룡'으로 성장해버린 NHN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럽다 못해 따가울 정도다. 그러나 이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기에, 최휘영 대표는 지금의 '포털 규제' 흐름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좀더 합리적인 선에서 규제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휘영 대표는 "포털 규제는 시대 흐름상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포털의 사회적 영향력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의 방증이며, 법제도도 그에 걸맞게 갖춰져야 한다"고 했다. 최근 법제화가 추진중인 언론중재법과 검색사업자법같은 규제법도 포털의 사회적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유독 NHN이 포털규제 논란의 정점에 서 있지만, 올해를 맞는 최휘영 대표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해 920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NHN. 올해 매출목표는 1조2700억원이다. 최 대표는 NHN이 올해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해, 우리나라 인터넷기업 최초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다는
유재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유 사장은 올해 서민주택금융 지원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주택금융공사를 미국 연방저당공사(패니매)나 연방주택저당공사(프레디맥)과 같은 세계적 주택금융의 허브기관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유 사장을 5일 만나 올해의 경영계획을 들어봤다. ―주택금융공사 사령탑을 맡으신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서민주택금융에 초점을 맞추셨는데 시의적절했던 거같습니다. ▶어느 정부나 서민을 배려하는 정책은 빼놓을 수 없는 핵심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서민주택금융이라는 컨셉트에 '평생 친구'라는 모토로 설립됐습니다. 대학 학자금 대출에서 은퇴자금, 사후까지 평생을 같이 한다는 뜻이죠. 지난 1년간 서민지원을 위한 공사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가시적 성과도 있었습니다. 주택연금(역모기지) 이용자가 500명을 돌파했고, 주택신용보증도 경영개선을 통해 보증료를 최대 50% 인하한 데 힘입어 지난해 5조
'어울림' '리첸시아'란 이름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금호건설. 전국 곳곳에서 이웃·자연·첨단생활과 어울리는 아파트를 선보였던 금호건설이 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시에서 랜드마크 빌딩 건립에 나서는 한편 국내 공항공사 선두주자답게 두바이와 아부다비공항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과의 어울림을 넘어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티(UAE) 국민들과 어울리고 있는 것. 국내에서는 서울 한남동 단국대 부지에 최고의 아파트를 지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수주액, 수주잔고액 모두 창사이래 최고 실적을 이뤄낸 금호건설은 올해 더 높은 비상을 위한 목표를 세웠다.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50% 이상 높게 정한 것.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기업 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연구 사장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글로벌 모빌리티(Mobility)'를 강조했다. 전
강영원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회사업무를 꼼꼼하게 챙기는 것으로 사내에서 유명하다. 사원 시절부터 몸에 익힌 성실함도 있었지만 사장으로 솔선수범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때문이다. 지난해 초 강씨가 사장에 올랐을 때, 사내에서는 이러한 세심한 업무 스타일이 부하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도 일부 제기됐다. 하지만 취임 이후 강 사장의 경영방침은 임직원들의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켰다. 각 사업부문별로 부문장제도를 도입해 부문장들이 알아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5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증가한 7조81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918억원으로 18.3% 올랐다. 특히 지난해에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대외교역 여건이 악화됐음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일궈냈다. 이 같은 실적에는 강 사장의 땀과 열정이 크게 작용했다. 강 사장은 지난해 여름에는 주말마다 해외에서 지역별 영업전략 회의를 여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원동력은 회사 구성원들의 주인의식입니다.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최고의 자원, 에너지 전문회사로 키워가겠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2003년 이후 5년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1980~90년대 한국 수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대우의 저력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취임 2년째를 맞은 강영원(57) 사장은 이 같은 성과를 임직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위기의식 속에서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해준 결과라는 설명이다. 강 사장은 또 자원, 에너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논의가 예상될 것으로 보이는 회사 매각에 대해서는 대우 브랜드가 제대로 평가받기를 원하다는 희망을 전했다. -최근 5년간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원동력은 무엇인지요. ▶임직원 모두가 각자 할 일을 제대로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부사장을 지내면서 내부에 컨센서스를 이루는
"우리는 그동안 익숙한 대륙에서 벗어나 미지의 대륙으로 갑니다. 새로운 대륙으로 항해를 하는 것입니다. 지도는 없습니다. 오직 별을 보고 갈 뿐입니다. 그 별은 우리의 고객입니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일본 시세이도의 파리 입성기를 소개했다. 시세이도가 일본 조제약국으로 출발해 세계적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는데 핵심지표가 고객이었듯 기업은행도 '오직 고객'(Only Customer)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뜻에서다. 경제관료 가운데 대표적 '금융통'이었던 윤 행장이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지 50여일이 지났다. 취임 당시 직원들에게 구두를 받은 그는 최근 직원들에게 만보기를 선물했다. 증권업 진출, 민영화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임직원이 합심해서 뛰어보자는 다짐인 셈이다. 윤 행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올해 전략과 과제를 들었다. ―표정이 밝아 보이십니다. ▶구두가 좀 닳았습니다(웃음). 고객 기업을 찾고, 지점도 방문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요즘 지인들에게 전화로 연락해 예금을 맡기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통화 후에는 해당 지점장에게 찾아가보도록 합니다. 저부터 나서야죠."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개인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중소기업대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수신이 탄탄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민영화가 되면 중금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된다"면서 "이에 대비해 개인고객을 유치해서 수신기반을 넓히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가장 큰 약점은 개인고객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만 상대하는 은행'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탓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회사 이름을 'IBK기업은행'으로 고치는 등 이미지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윤 행장은 "올해부터 모든 예금업무는 물론 방카쉬랑스, 펀드, 카드 등 모든 개인금융 상품을 팔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직원의 전문성 제고 및 수신형 점포 확충 △창구조달예금 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