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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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사진)은 '뱅커'로 잔뼈가 굵었다. 신한은행에서 일한 15년을 포함, 30여년을 은행에서 '커머셜뱅커'로 보냈다. 2006년부터는 굿모닝신한증권을 수장을 맡아 정상급 투자은행으로 도약시키는 '인베스먼트 뱅커(투자은행가)로 활약하고 있다. 금융권의 대표적인 국제신사로 통하는 이 사장은 대표적인 덕장이다. 그는 사석에서 "경직된 규정 때문에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근무지를 옮기지 못했던 직원들을 배려해 준 일과 정규직 전환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여직원을 진심으로 설득한 일이 생각난다"고 말하곤 한다. 5년여전 있었던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의 합병작업이 화학적으로 완결됐다고 평가받는 시기는 이 사장이 취임하고 나서다. 또 이 사장은 수년간 지연돼 왔던 굿모닝신한증권의 증자 문제를 취임 10개월만에 완결지었고 이는 굿모닝신한증권 도약의 핵심축이 됐다. 그는 은행-증권-카드-보험사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춘 선두금융그룹 신한지주의 위상에 걸맞은 영업스타일을 갖는게
[머투초대석]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장사꾼' 냄새 안풍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명품 증권사'로 우뚝 서고 싶습니다."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은 남달라야 한다는 점을 많이 강조한다. 남들 안하는 일을 하거나 남들과 같은 일을 하더라도 다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시선은 먼 곳을 많이 향하고 있다. 증권사의 해외 진출붐이 일고 있는 요즘 해외로 나가더라도 그는 남들 가지 않은 곳을 단골로 갔다. 자산관리나 주식중개 영업에서는 가격경쟁보다 서비스의 질을, 영업에서도 개인 기량보다 조직력과 팀워크를 앞세운다. 또 굿모닝신한은 `지르듯' 사업을 벌이지 않는다. 신중히 따져보고 투자하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것은 차곡차곡 씨앗 뿌리듯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증권산업 풍토에서 이같은 이 사장의 행보는 하나의 `실험'이다. 현재 증권산업은 자유분방함이 넘치다 못해 무질서로까지 비친다. 철저히 성과급 위주로 움직이고, 더 많은 연봉을 주면 기꺼이 옮긴다. 증권문화와 어울릴 것
넥슨은 엔씨소프트, NHN과 함께 국내 온라인게임업계 3인방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NHN이 고스톱·포커게임의 강자라면 넥슨은 캐주얼게임의 명가로 꼽힌다. 넥슨의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전세계 60여개국 3억명에 달할 정도다. 넥슨은 또 게임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지주회사다. 김정주 대표가 이끄는 넥슨홀딩스가 지주회사다. 그 밑에 일본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넥슨재팬과 넥슨재팬의 100% 자회사인 넥슨 그리고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모바일이 위치한다. 지난해 2112억원의 매출 가운데 절반은 해외에서 거뒀다. 순이익도 856억원에 이른다. 권준모 대표는 넥슨모바일 대표 겸 넥슨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권 대표가 넥슨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권 대표가 창업한 모바일게임업체 엔텔리젼트를 넥슨이 인수한 것이다. 현재 넥슨모바일의 전신이 바로 엔텔리젼트다. 권 대표는 심리학을 전공한 대학교수 출신답게 조리있는 언변과 깔
"1등보다 '최고', 제품보다 '문화'를 팔고 싶습니다." 청바지와 가벼운 와이셔츠 차림이지만 왠지 게임보다 '책'이 더 어울릴 것같은 남자, 권준모 넥슨 대표(44)의 경영철학은 독특했다. 게임업계 최고경영자(CEO)답지 않게 심리학을 전공했다는 이력도 특이해 보였다. 그래서 물었다. 돌아온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심리학을 전공했다고 해서 독심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사장으로서 직원들의 처한 상황이나 마음자세를 가름하는데 도움은 된다"고. 그래서일까. 교수직을 박차고 나와 게임회사를 창업한 것도 새로운데, 창업한 업체가 피인수됐는데도 그는 인수기업 대표직까지 맡았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넥슨은 게임기업으로 출발했지만 종착지는 게임이 아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될 것"이라며 "게임을 기반한 놀이문화를 만들고, 그 놀이문화가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캐주얼게임으로 전세계 동심을 사로잡은 권준모 넥슨 공동대표를 만나 경
글렌 허버드(50·사진)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장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금융경제학자다. 2005년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를 워렌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함께 '세계 금융을 움직이는 30인'으로 선정했다. 자신을 '보수적 경제학자'라고 소개하는 그는 2001년부터 2년 2개월간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으로 일하며 감세 정책을 입안했다. 이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정책 의장을 겸임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대통령'이라고 불리는 FRB 의장감으로도 종종 거론된다. 2004년엔 벤 버냉키 현 의장과 함께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의 후임감으로 꼽히기도 했다. 지금도 그는 2010년 버냉키 의장의 연임 실패시 공화당측에서 추천할 후보로 물망에 오른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28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은 경영대학원장으로서 직업에 만족하고 있으며 경영학 교육의 발전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는 20여 년 전보다 더 가난해졌다. 아프리카는 파멸의 위험에 처해있다. 전후 유럽의 부흥을 가능케 한 '마셜 플랜'은 대규모 외자 투입의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아프리카판 마셜플랜이 필요한 때다." 지난해 7월 글렌 허버드(50·사진)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장이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에 기고한 글의 일부다. 스스로를 '보수적 경제학자'라고 평하는 그의 시선은 아프리카 빈곤 국가들에서 떠나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폐해가 시장경제 논리를 통해 극복될 수 있다는 믿음 탓일까. 2005년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세계 금융을 움직이는 30인' 중 한명인 허버드 학장이 지난 달 말 한국을 방문했다. 올 가을 홍콩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지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총동문회를 국내 동문에 홍보하는 것이 방한 목적이었다. 그는 하루 남짓한 일정을 쪼개 머니투데이와 만나 '새로운 자본주의, 새로운 기업의 길'을 논했다. 그는 "지난 세기 자본주의의 가장
레인콤이 달라졌다. 기업관리의 '노련한 조련사' 이명우 사장 덕분이다. "초음속 비행기를 제작하려면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엔진을 비롯해 빠른 속도에 견딜 수 있는 재질과 창문 등등 제반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고 말하는 이명우 사장. 그는 '레인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 사장은 "레인콤은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제품을 만드는 DNA를 가진 회사"라며, 그러나 디자인만 강조한 제품보다 디자인과 품질을 고루 만족시킨 제품이 '잘 팔린다'고 말한다. 그는 '잘 팔리는' 제품을 만들 작정이다. 디자인도 뛰어나고, 소비자가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격의 제품으로 '승부'할 생각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품도 판로가 있어야 한다. 이 사장은 "석유만 발견한다고 되나요? 석유를 운반할 파이프라인이 없으면 석유도 무용지물일 뿐"이라며, 자신이 레인콤의 파이프라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직장생활 30년 동안 절반 넘는 시간을 해외에서 보낸 그는 '해외통'으로 통한다. 이 사장은 "매출규모 50
될성부른 중기 창업지원 종합시스템 구축 3년간 비축한 보증여력 이제 풀어놓을 때 "코딧의 대표색은 그린(녹색)입니다. 그린은 '생명'이지요. 기업을 살리는 색입니다. 코딧과 딱 맞는 색 아닙니까." 김규복 코딧(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기자를 맞자마자 녹색 바탕의 명함부터 꺼냈다. 그는 기업을 살리는 것이 코딧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임기 4개월을 남겨둔 김 이사장을 만나 올해 경영계획을 들어봤다. ―임기가 얼마남지 않으셨네요. 소회가 남다르시겠습니다. ▶돌아보면 일은 최소한으로 했는데 직원들이 워낙 열심이어서 생각한 시점보다 앞당겨 좋은 성적이 나왔습니다. 당초 2010년은 가야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봤는데 지난해 2575억원 등 2년 연속 흑자를 냈습니다. 코딧 3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직원들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습니다. ―실적이 좋아지면 공공성이 약화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딧으로서는 사실 즐거운 고민입니다만 3년 전 상황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
지난해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는 10ㆍ27법난을 '특정종단에 대한 국가권력 남용의 대표적 사건'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 법난으로 월주(月珠)스님은 17대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선출된지 6개월여만에 사임했다. 당시 그는 보안사 서빙고 분실에 끌려갔다가 23일만에 풀려났다. 이후 3년여간 그는 미국과 캐나다, 남미, 유럽을 여행하면서 종교단체들이 소비자, 환경, 사회운동을 이끄는 현장을 지켜봤다. 금산사와 영화사 주지로 도량으로 돌아온 그는 86년, ‘불교관계법 철폐 및 전면 개정을 위한 전국승려대회’에서 집행위원장을 맡으면서 교단개혁의 깃발을 들었다. 94년, 그는 28대 총무원장으로 재선출돼 '개혁종단'을 이끌었다. 80년대 후반부터 '사회'는 그의 또 다른 도량이자 개혁의 장이었다. 그는 89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맡은 데 이어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불교인권위원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여러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다. 98년 총무원장 퇴임 후, 그의 활동은 '깃발 세우기
3월 12일 아침, 봄기운 도는 아차산자락 영화사 회주실. 월주(月珠·73) 스님의 방은 자연보다 사람의 세계와 더 가까웠다. 창호문 저편 어딘가에서 굴삭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고, 나무탁자 아래에선 장난감 산새가 지지배배 지저귀었다. 여닫이문 바로 옆엔 여러 신문사 일간지들이 사람 앉은 키 높이로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그 문 맞은 편, 가장 눈에 띄는 벽에 걸린 편액(扁額)엔 이렇게 쓰여 있다. '귀일심원 요익중생(歸一心源 饒益衆生).' "본래의 청정한 마음으로 돌아가 중생에게 풍요로운 이익을 준다"는 원효대사의 말이다. 전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불교계 큰 어른은 세계 빈곤인구, 국내 실업률 같은 통계를 줄줄줄 읊다가 '자리리타(自利利他)' 같은 법어로 말을 맺었다. 그는 "경제행위가 나도 행복하게 지내면서 남도 행복하게 하는 원력(願力)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생명의 우물 희망콘서트'에서 스님을 뵈었습니다. 캄보디아 등지에 우물을 파
최휘영 NHN 대표이사는 요즘 곤혹스럽다. 어느덧 포털시장의 '공룡'으로 성장해버린 NHN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럽다 못해 따가울 정도다. 그러나 이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기에, 최휘영 대표는 지금의 '포털 규제' 흐름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좀더 합리적인 선에서 규제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휘영 대표는 "포털 규제는 시대 흐름상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포털의 사회적 영향력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의 방증이며, 법제도도 그에 걸맞게 갖춰져야 한다"고 했다. 최근 법제화가 추진중인 언론중재법과 검색사업자법같은 규제법도 포털의 사회적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유독 NHN이 포털규제 논란의 정점에 서 있지만, 올해를 맞는 최휘영 대표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해 920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NHN. 올해 매출목표는 1조2700억원이다. 최 대표는 NHN이 올해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해, 우리나라 인터넷기업 최초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다는
유재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유 사장은 올해 서민주택금융 지원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주택금융공사를 미국 연방저당공사(패니매)나 연방주택저당공사(프레디맥)과 같은 세계적 주택금융의 허브기관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유 사장을 5일 만나 올해의 경영계획을 들어봤다. ―주택금융공사 사령탑을 맡으신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서민주택금융에 초점을 맞추셨는데 시의적절했던 거같습니다. ▶어느 정부나 서민을 배려하는 정책은 빼놓을 수 없는 핵심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서민주택금융이라는 컨셉트에 '평생 친구'라는 모토로 설립됐습니다. 대학 학자금 대출에서 은퇴자금, 사후까지 평생을 같이 한다는 뜻이죠. 지난 1년간 서민지원을 위한 공사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가시적 성과도 있었습니다. 주택연금(역모기지) 이용자가 500명을 돌파했고, 주택신용보증도 경영개선을 통해 보증료를 최대 50% 인하한 데 힘입어 지난해 5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