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뒤 쓴 글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여지는 장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배경과 뒷얘기,직관적인 분석 등 하나의 팩트가 다양한 형태의 기사로 표출됩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곳곳의 시장,산업현장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현장+]의 테두리에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뒤 쓴 글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여지는 장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배경과 뒷얘기,직관적인 분석 등 하나의 팩트가 다양한 형태의 기사로 표출됩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곳곳의 시장,산업현장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현장+]의 테두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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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9개월간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96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사망 9명을 포함해 104명에 이르는 만큼 근로자 안전교육 강화 등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태원 의원(새누리, 경기 고양 덕양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는 29명이 부상당하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사고로 각각 24명, 17명이 부상당하거나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사망자만 5명이 발생했다. 올들어 9월까지 공사현장에서 부상과 사망사고로 9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했다. 이 같이 시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생긴 인명사고 대부분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관리감독 부실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호선 2단계 궤도공사 현장에서는 근로자가 주변을 살피지 않고 폐자재를 운반하던 지게차에 치여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올해에는 우이∼신설 도시철도 1공구(우이동 차량기
8일 화학상을 끝으로 올해 노벨상 3개 과학 부문(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수상자가 모두 발표됐다. 이번에도 우리나라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 나고야 메이조 대학의 아카사키 이사무 교수(85)와 나고야대학 아마노 히로시 교수(54), 미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 나카무라 슈지 교수(60) 등 3명이 물리학상을 독식해 과학저력을 또 한번 과시했다. 최근 10여 년 간 일본은 과학분야 노벨상을 죄다 휩쓸었다. 올해까지 2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역대 일본 수상자를 보면 물리학상 10명, 화학상 7명, 생리의학상 2명, 문학상 2명, 평화상 1명으로 과학 분야가 단연 압도적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김대중 전(前) 대통령이 비과학 분야인 평화상을 수상한 게 전부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수준이 결코 낮은 편이 아닌 데 왜 매번 노벨 과학상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새로운 혁신을 이끌 수 있는 '패러다임 창출·전환형 연구' 비중이 낮기 때문이
78세 노기업인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단상에 오르는 것도 힘겨워보였다. 자신의 이름이 붙은 강연회였지만 대부분의 강연은 다른 이가 맡고, 당사자는 준비된 원고를 5분 가량 읽어내려갈 뿐이었다. 이날 강연이 끝난 뒤 취재진이 질문을 해도 땀을 흘리며 "됐어, 됐어"만 반복했다. 목소리를 높여 말하는 자체가 힘들어보였다. 지난 8월 국내에 들어와 IMF 구제금융 당시 경제관료들과 '대우그룹 기획해체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본 이들은 하나 같이 "많이 늙으셨다"며 안타까워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8월 23일 입국한 뒤 기력이 쇠해져 아주대병원에서 이틀 동안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후 8월 26일 대우포럼, 9월 16일 아주대, 9월 24일 아주자동차대, 9월 25일 거제상공회의소, 그리고 2일 연세대 초청으로 강연을 다니는 강행군이 이어졌다. 이날 강연에 앞서 '김우중과의 대화'를 펴낸 신장섭 국립싱가폴대 교수는 "회장님께서 말씀을 많이 못하시는 사정
"여기서 나흘 동안 돗자리 깔아봤자 돈만 쓰고 영업 되는 건 하나도 없어요. 요즘 같은 불경기에 그래도 업계 한번 단합해보자고 하는 건데 산자부(산업부)에서 점점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24일 오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KISNON 2014)에 참석한 한 철강업체 관계자의 푸념이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중 최고위급은 박청원 산업정책실장(1급)이었다. 4년 전 KISNON이 처음 시작될 때 안현호 당시 지식경제부 제1차관이 참석했던 걸 기억하던 업계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전 11시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KISNON 2014, 한국국제건설기계전, 한국전기·원자력산업대전을 통합한 '2014 대한민국 국가기반산업대전' 개막식이 시작되자 철강업계 관계자들 사이에 술렁임이 커졌다. 2012년 개막식 당시 철강업계 최고참인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을 먼저 소개했기에 올해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이름이 먼
서울시는 건설현장 외국인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등 4개국 언어로 안전매뉴얼을 제작해 건설현장에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안전분야 전문 강사진 및 전문 통역사와 함께 건설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은 후, 안전매뉴얼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안전매뉴얼은 △현장에서의 마음가짐, 개인보호구, 작업도구 등 근로자 안전을 위한 내용과 △정리정돈, 사다리, 작업대 등 현장 안전을 위한 사항 △폐기물 관리 등 환경의 보호 △공사현장에서 꼭 필요한 필수 한국어 △근로자보호 기본사항 10대 항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대부분의 외국인근로자는 단기교육 후 현장에 투입돼 안전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고 언어 장벽, 낯선 문화 등으로 인해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안전교육과 안전매뉴얼이 필요하다는 게 시 설명이다. 시가 발주한 대형 공사장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의 국적을 보면 올해 8월 현재 △베트남
"내가 관여하지 않는데요. 회사에서 알아서 잘 하겠죠." (김종중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 "잘 모르겠습니다."(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지난 15일 월요일 새벽 6시30분 쯤 서초사옥으로 출근하던 삼성그룹의 최고위 수뇌부들은 일제히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 입찰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손을 저으며 말을 아꼈다. 그나마 '삼성의 입'인 이준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이 "주초에 (참여 여부가) 결정 나지 않겠나. 재무적 검토를 할 것이다" 정도의 원론적 얘기만 했을 뿐이다. 이런 분위기다 보니 실무진들은 말할 것도 없다. 한 미래전략실 부장은 입찰 마감을 하루 앞둔 16일까지 "정말 아직까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삼성 내부에서도 '정중동'(靜中動)으로 상황이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삼성은 지난달 29일 매각 공고 당시 "내용을 검토한 뒤 참여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멘트를 한 뒤 여전히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입찰 의사를 부인하지
아직도 그의 말이 귓가에 맴돕니다. “이 팀이 가수로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온 힘을 쏟겠습니다.” 은비(22)는 막 결성된 5인조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에 합류한 뒤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똘망똘망한 눈빛을 내비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데뷔하고 1년 6개월간 쉼없이 달려왔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꿈에 다가가기도 전에 순식간에 목숨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교통사고로 하루 아침에 큰 상처를 입은 멤버들은 시작부터 다른 걸그룹과 노선을 달리했습니다. 귀엽고 예쁜 이미지로 출사표를 던지는 데뷔 걸그룹의 특징도 읽을 수 없었고, 멤버 중 한 명이 래퍼이거나 몇몇 멤버들이 ‘예쁜 외모’로 들러리를 서는 걸그룹의 일반적인 구성과도 달랐습니다. 이들은 전원이 보컬이고, 귀여움보다 멋있는 모습으로, 애교보다 실력으로 승부수를 띄워온 내실있는 팀이었습니다. 그런 배경에는 이들 모두 ‘중고 신인’의 전철을 밟은 경험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해 댄스 가수를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재개발 가이드라인'이 곧 나온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되면서 부동산값 급등을 막기 위해 서부이촌동 일대에 지정한 이주대책기준일이 함께 해제된 지 8개월여 만이다.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현장시장실 운영 이후 서부이촌동에 현장지원센터를 만들어 계속 주민들과 협의해왔다"며 "조만간 주민들의 상황을 모두 고려한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9월5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를 결정하고 한달여 뒤인 10월10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해제했다. 시가 2007년 8월 부동산값 급등을 막기 위해 서부이촌동 일대에 지정한 이주대책기준일도 해제했다. 총사업비 31조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으로 불린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는 이렇게 6년 만에 백지화됐다. 박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지정 해제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롯데건설은 29일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김치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본사 모든 임원과 팀장급 직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임·직원들은 이날 국내 48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주의사항과 예방책을 점검했다. 안전패트롤과 수신호 작업 등 현장에서 가능한 업무를 지원하며 현장의 안전관리 활동을 직접 지원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후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앞으론 매년 5월과 11월에 정기적으로 현장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월 4일 본사 임원과 안전담당 실무진들이 현장을 방문해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해왔던 '안전점검의 날' 행사도 현장소장에서 대표이사 주관으로 확대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경기 광명 아울렛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한 김 대표는 "안전은 본사·현장 할 것 없이 최우선의 가치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며 "안전의식 강
태국 군부가 계엄령 선포에 이어 쿠데타를 선언함에 따라 현지에서 근무하는 국내 27개 건설업체 임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는 국내 건설기업들이 수행하고 있는 공사 현장 모두 방콕시내와는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27개 건설업체들이 태국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장은 총 26개로, 공사 규모는 60억5000만달러다. 지난해 태국 촌부리주 스리라차 지역에서 LAB(Linear Alkyl Benzene) 생산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한 A건설의 경우 직원 26명이 태국 현장에 파견 나가 있다. 하지만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50㎞ 떨어진 지역이어서 쿠데타와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게 A사의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쿠데타가 났지만 현재 공항 입출국이나 자재 통관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공사와 관련해선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출은 자제시키고 대사관과 수시 연락 체계를 확보하고 있다는 그의
"취업이 잘 안 된다고 아무 회사나 다닐 수는 없잖아요. 괜찮은 회사라는 확신이 드는 기업을 찾으려다 2년 넘게 백수생활을 하고 있어요." 취업준비생 이지은씨(가명, 28)는 2012년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번번이 낙방하고 올해로 3년째 백수신세다. 어디든 취업을 해야겠다 싶어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한 중소기업에 취직했지만 근무환경이 사전 설명과 달라 그만둔 적도 있다. 그 이후로는 유명 회사가 아니고선 선뜻 이력서를 내지 못했고 여전히 백수다. 그런 이씨를 만난 곳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면접용 정장을 차려입은 이씨의 표정에선 생기가 돌았다. 이씨는 "대기업과 거래하는 협력사라면 안심하고 일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이 기회를 살려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10개 계열사의 200여 개 협력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다. 협력사에게 우
뉴욕타임스의 칼럼리스트이자 컬럼비아대 저널리즘스쿨 종신 교수인 새무얼 프리드먼은 '미래의 저널리스트에게'라는 저서에서 '기자가 섬겨야할 신(神) 토트'를 소개한 적이 있다. 토트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지식과 과학, 언어, 서기, 시간, 달의 신이다. 주로 따오기 머리를 하고 한 손에는 대나무로 깎은 필기구와 다른 한손에는 작은 칠판을 갖고 다니는 모양으로 묘사된다. 토트의 또 다른 모습은 천칭 저울을 사용해 한쪽에는 깃털을, 다른 한쪽에는 사자(死者)의 영혼의 무게를 달아 천국으로 보낼지, 지옥으로 보낼지를 판단하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프리드먼 교수는 "토트는 서기(기록하는 자)로서 엄중하게 관찰하고 따져 물으며, 그 자료를 토대로 분석 평가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역할이 곧 언론의 역할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자가 토트와 같은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 반드시 '성실하고 정확하게' 수행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기자라는 직업이 세상과 남의 운명에 개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