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캄보디아·태국·미얀마 4개국어 만화 포켓북 형태로 제작

서울시는 건설현장 외국인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등 4개국 언어로 안전매뉴얼을 제작해 건설현장에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안전분야 전문 강사진 및 전문 통역사와 함께 건설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은 후, 안전매뉴얼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안전매뉴얼은 △현장에서의 마음가짐, 개인보호구, 작업도구 등 근로자 안전을 위한 내용과 △정리정돈, 사다리, 작업대 등 현장 안전을 위한 사항 △폐기물 관리 등 환경의 보호 △공사현장에서 꼭 필요한 필수 한국어 △근로자보호 기본사항 10대 항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대부분의 외국인근로자는 단기교육 후 현장에 투입돼 안전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고 언어 장벽, 낯선 문화 등으로 인해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안전교육과 안전매뉴얼이 필요하다는 게 시 설명이다.
시가 발주한 대형 공사장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의 국적을 보면 올해 8월 현재 △베트남 83명 △캄보디아 82명 △중국 65명 △미얀마 29명 △태국 22명 순이다. 이 중 중국인은 대부분 조선족으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 상황.
외국인근로자 안전매뉴얼은 기본적인 공사장 안전 수칙 등을 쉽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만화로 이뤄졌고, 휴대가 가능한 크기의 포켓북 형태(9×14cm, 100페이지)로 제작됐다. 특히 안전메뉴얼은 서울시 건설알림이(http://cis.seoul.go.kr) 사이트에서 전자(PDF)파일 형태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천석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안전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안전매뉴얼을 다양한 외국어로 개발하고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건설공사 안전사고 예방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