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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뒤 쓴 글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여지는 장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배경과 뒷얘기,직관적인 분석 등 하나의 팩트가 다양한 형태의 기사로 표출됩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곳곳의 시장,산업현장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현장+]의 테두리에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뒤 쓴 글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여지는 장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배경과 뒷얘기,직관적인 분석 등 하나의 팩트가 다양한 형태의 기사로 표출됩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곳곳의 시장,산업현장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현장+]의 테두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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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사업까지 안정화됐다. 이젠 10년 후 먹을거리를 고민할 때다" 19일 동부그룹 고위관계자는 "김준기 동부 회장(사진)이 숙원이었던 반도체사업의 흑자전환을 앞두고 오히려 담담해하는 모습이다. 김 회장은 대신 반도체를 넘어 동부의 10년 후 먹을거리가 될 신사업을 발굴하라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동부그룹에서 반도체사업을 전담하는 동부하이텍이 3∼4년 전부터 고부가가치 아날로그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에 집중하면서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동부하이텍이 2000년 반도체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래로 분기 기준으로 처음 흑자를 내는 셈이다. 사재출연과 자산매각까지 하면서 반도체사업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던 김 회장의 숙원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동부는 그동안 '옥의 티'였던 반도체사업마저 지속적으로 흑자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서, 금융과 물류, 건설, 철강, 농업, 정보통신 등 그룹 내 주력사업 모두가 안정화된 모습이다. 하지만 김 회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 듯
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시가총액 20조원을 돌파하자 38만 여 주주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 15일 종가 3만4150원을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직전거래일 대비 1.19% 늘어난 20조1754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삼성생명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톱10'에도 진입했다. 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는 올 들어 가격경쟁력이 높은 40나노급 이하 미세회로공정 생산량을 늘리고, 모바일 등 고부가가치 D램 매출 비중을 확대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주력 D램(DDR3) 메모리 고정거래가격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1달러 이하로 떨어진 이래로 이달 상반기까지 1달러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엘피다와 미국 마이크론 등은 올 1분기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들은 개당 1달러 이하에 D램을 생산할 경우 채산성 문제가 발생하는 50나노급 공정에 머물러 있는 탓이다. 반면 하이닉스는 D램 업계 선도적인 40나노급 공정 양산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독한' 리더십이 프로야구에서도 통하나. LG전자가 올 들어 TV 사업 수익성을 높이고 휴대폰 적자폭을 줄이면서 올 1분기 1000억원 가량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LG전자의 '턴어라운드'를 놓고 취임 6개월을 맞은 구본준 부회장의 '독한' 리더십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 부회장의 리더십은 프로야구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그가 구단주로 있는 LG트윈스가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 후 1위를 내달린 것. LG트윈스가 프로야구 개막 후 5경기 이상을 치른 후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97년 이후 14년 만이다. LG트윈스 팬들은 인터넷에서 '5016일 만에 1위!' '당시 휴대폰은 걸리버가 대세' 등 14년 전 상황을 전하는 등 'LG 마지막 1위 놀이'를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구 부회장은 LG트윈스에 다른 구단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신 연봉제'를 도입했다. 이는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연봉에 반영하는
미국 인텔의 반도체 제품은 소비자들이 직접 눈으로 보기 힘들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인텔이 PC용 반도체에서 업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라는 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전 세계 소비자들은 누구나 PC에 인텔의 반도체 기술이 녹아들어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인텔이 자사 기술이 최고라는 점을 'B2B'(기업 간 거래)뿐 아니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도 알리기 위한 '인텔인사이드' 마케팅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인텔은 PC 업체의 광고에 자사 시그널사운드인 5색음(딩~딩딩딩딩~)을 넣어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소비자들은 부지불식간에 5색음을 되뇌며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가 들어간 PC가 좋다'는 최면에 걸린다. 반도체 제품에 '펜티엄' '코어2듀오' 등 다양한 이름을 붙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전자도 반도체 제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에 착수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엑시노스'(Exyn
"오늘은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돼 함께 첫 발을 내딛는 매우 뜻 깊고 역사적인 날입니다.…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과 한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1일 계동 현대건설 사옥 지하 2층 대강당. 정몽구 회장은 연설 중간중간 목이 메는지 말이 끊겼다. 집안의 장자로서 옛 현대그룹의 모태인 현대건설을 되찾아온 감격의 순간이었다. 정 회장은 이날의 감동을 계동사옥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11년 만에 현대건설 사옥으로 출근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앞으로 (계동 사옥으로) 자주 출근할 계획이다" 오전 8시 진행된 현대건설 월례조회는 정몽구 회장이 주관했다. 정 회장이 입장하기 전 사회자는 "회장님이 자리에 앉으실 때까지 임직원은 박수를 멈추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미리 준비해온 연설문을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그는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 역군이라는 자부심과 한국 건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새로운 현대건설
애플 '아이폰4' 도입. 휴대폰 출고가 인하 요청. SK텔레콤의 최근 행보다. 이를 보는 삼성전자의 심기는 불편하다. 지난해 '갤럭시S'를 내놓을 때와 사뭇 다르다. 당시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힘을 합쳐 '갤럭시S'를 최단기간에 밀리언셀러(100만대)에 올려놓았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간 균열은 보조금 인하에서 폭발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에 대한 보조금을 16만800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SK텔레콤은 대리점에서 실제로 느끼는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조금을 줄이면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 SK텔레콤은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보조금을 줄였다고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심지어 출고가 인하를 압박하기 위한 제스처로 보는 이들도 있다. 특히 이번 보조금 인하에서 '아이폰4'는 빠졌다. 여전히 최대 16만6800원을 주고 있다. 이는 갤럭시S보다 4만원 이상 많은 액수다. 갤럭시S보다는
"이 자리에 모인 국회의원 분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24일 평택항에서 열린 '기아차 수출 1000만대 달성 기념식'은 사내 행사임에도 이례적으로 김문수 경기 도지사를 비롯해 전재희, 원유철, 조영택, 김성회, 박보환 의원 등 5명의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전재희 의원의 지역구인 광명에는 기아차 소하리 공장이 있고 김성회, 박보환, 조영택 의원 역시 지역구 안에 기아차 화성공장과 광주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원유철 의원도 기아차의 주력 수출항이자 이날 1000만대 수출 기념식이 열린 평택항이 위치한 평택이 지역구다. 김문수 지사도 화성과 소하리 공장은 물론 의왕연구소와 용인 마북연구소 등 기아차 주력 사업장이 모두 자리 잡은 경기도지사란 점은 마찬가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우리 경기도에서 기아차를 빼고 산업과 일자리를 말할 수 있겠냐"며 "1200만 경기도민과 더불어 기아차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기아차 주요 사업부가 자기 지역구에
지난 11일 국회에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농협은 1중앙회 2지주회사 체제로의 개편을 맞게 됐습니다. 농협중앙회 한 곳에서 경제, 신용, 농업인 지원 등 여러 사업을 하던 것에서 각각 경제(유통)사업과 신용(금융)사업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흔히 '신·경 분리'라는 표현을 써왔는데요, 최근 농협중앙회가 이 표현이 적절치 않다며 '사업구조개편'이란 용어를 대안으로 제시해왔습니다. '신·경 분리'라는 표현은 단순히 신용사업과 경제 사업을 분리한다는 의미로, 이번 개편 내용 중 일부만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농협은 무엇보다 두 사업의 분리 후에도 농협중앙회가 2개의 지주회사를 100% 지배하고 있어 '분리'라는 용어가 적절치 않다고 설명합니다. 각 조합이 하고 있는 2금융 업무는 '상호금융대표' 체제로 유지되며, 농협중앙회가 두 지주사를 지배하는 만큼 협동조합의 정체성은 훼손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이번
방송통신위원회가 18일 본지가 보도한 '종편·보도채널 부실심사 논란' 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자료를 냈다. 본지가 17일 열린 최시중 2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장병완 의원(민주당)이 제기한 '종편 부실심사 의혹 주장을 인용한 기사에 대한 해명이었다. 장 의원실은 채널에이에 주요주주로 참여한 다함이텍이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열어 채널에이에 250억원(지분 6.13%) 출자를 결의했고 이를 공시했는데 이는 방통위의 세부심사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것으로 부실심사라고 주장했다. 자산 2조원 미만의 기업이 자기자본의 100분의 5 이상을 다른 법인에 출자할 때는 이사회 당일 공시해야 하는데 다함이텍이 공시를 2월에나 했으니 결국 지난해 12월 1일 마감된 사업계획서에 포함된 이사회의 의결서에 지분률이 정확하게 명시되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이런 사업계획서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한 방통위 심사는 당연히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본지가 확인한 다함이텍의 이사회 의
주식시장은 냉혹하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사상 초유의 대지진이 일어나 규모 파악조차 어려울 정도의 인명·재산 피해를 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연쇄 폭발은 방사능 노출로 이어져 일본 열도는 공포에 떨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방사능 치료제, 위생용품, 전염병 치료제 등이 테마를 형성하며 급등락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어떤 면에서는 무모하기도 하다. 방사능물질 치료제인 요오드화칼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거나 거론되는 종목들은 예외 없이 급등락하고 있다. 실제 회사와 관련이 있는지, 실적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상황이다. 중견 제약사 유나이티드제약의 주가는 18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정부가 유나이티드제약에 방사능물질 치료제인 요오드화칼륨의 생산가능 여부를 타진했다는 것이 주가상승의 이유로 분석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과 관련한 방사능 피해에 대해 안전하다는 입장이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천재지변이나 금융위기 등으로 증시가 급락할 때면 으레 기업 오너 또는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를 샀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번 일본 대지진 역시 예외는 아니다. 기업 오너나 CEO가 자사주를 사는 경우는 또 있다. 경영상황이 악화돼 뭔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을 때다. 최근 박종석 LG전자 부사장(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부장)이 자사주를 8000여만원 어치(700주) 샀다. 기존에 갖고 있던 것을 합하면 총 보유주식수는 1400주다. 직전 CEO였던 남용 부회장이 퇴임 전에 갖고 있던 2만837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다고만 말할 수 없는 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남용 부회장을 비롯해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사들였다. 투자자들에게 경영실적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한 차원이었다. 이런 전례가 있기에 LG전자 임원들이 자사주를 사는 것이 특별한 일은 아니다. 박종석 부사장의 주식매입 역시 별다를 바는 없다. 그러나 박 부사장의 주식매입이 지금 시점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을 향해 현대상선 지분 매각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지난 14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고 정주영 명예회장 추모음악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그의 발언은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의 향배에 따라 자신의 경영권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와, 그 키를 정몽구 회장이 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현 회장은 기자들의 잇단 질문에 좀처럼 입을 떼지 않다 '(정몽구 회장의) 화해 제스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화해의 조건이 무엇이냐' '화해할 의사가 있느냐' 등 질문이 구체화하자 자세를 바꿨다. 그는 기자의 얼굴을 바라보며 "아직까지 (정몽구 회장에게) 화해 제의를 받지 못했다"며 "현대상선 지분이 우리에게 와야 한다"고 딱 부러지는 어조로 말했다. 더구나 정몽구 회장이 최근 '현대상선 지분 안판다'라고 말한 데 대해 "무슨 뜻으로 그런 말씀을 하신건 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현 회장은 정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