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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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경영하다보면 몇 차례의 고비가 오기 마련이다. ㈜다원시스는 2003년 이후 금속 열처리를 하는 유도가열설비를 국산화하여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회사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그 후 약 5년 동안 외국 장비에 비해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갖고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여갔지만 해외 선진메이커의 낮은 마진율정책과 중국을 통한 생산비 절감 등 기존의 가격경쟁력이 위협 받았다. 비슷한 가격이면 외국산 장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면서 지난 5년간의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구 지식경제부)의 우수기술연구센터(ATC)사업을 통해 100kHz이상의 초고주파를 출력하는 향상된 유도가열장비를 개발함으로써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나아가 냉간압연에서 열간압연 분야까지 기술적용분야를 확대하여 신시장 개척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ATC사업이 우리 회사 위기 극복에 돌파구 역할을 한 것이다. ATC 사업은 세계일류기술력 및 상품을 보유한 기업부설연구소를 ATC로 지정하여
대한민국은 IT 강국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23.7%로 노키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휴대전화를 포함해 백색가전과 반도체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보여준 한국기업의 성과는 눈부시다. 그러나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2.7%에 불과하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한국 기업은 찾아보기 어렵다. 역설적이지만 대한민국은 IT 하드웨어 강국인 동시에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빈국인 셈이다. 산업은 인식의 투영이다. 한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하드웨어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바르게 인정하지 않는 근본적인 인식 문제에 기인한다. 돌이켜 보면 PC와 상용 소프트웨어가 첫 선을 보이던 1980년대에 생겨난 '하드웨어는 사는 것, 소프트웨어는 공짜로 주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애초에 바로 잡았어야 했고,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소프트웨어를 자산으로 인식하게끔 만들지 못한 업계
최근 북한은 남북 불가침 합의, 정전협정 등 남북간 전쟁방지를 위한 합의에 대해 일방적으로 폐기를 선언했다. 판문점 적십자 통신선과 서해 군사통신선을 차단한데 이어 1호 전투근무태세 진입도 선언했다. 급기야 지난달 30일에는 남북 관계가 전시상황에 돌입했다고 선언한데 이어 개성공단 폐쇄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북한은 금융·화물을 포함한 미국의 대북제재가 가시화될 경우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핵능력 강화의 맞대응이 예상된다. 이에 맞서 최근 한미는 전략폭격기 B52기와 스텔스 폭격기 B2기, 핵잠수함인 샤이앤을 동원해 연합훈련을 펼쳤다. 키리졸버훈련이 끝났음에도 B52기와 B2기 훈련은 지속됐다. 미국은 이를 이례적으로 발표했다. 한미는 북한의 국지도발 시 원점과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한미국지도발공동대응계획’에 합의했다. 확장억제와 대북무력시위의 성격을 지닌 듯하다. 박근혜 정부 출범 한 달이 지났다.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불안을 넘어 위기로 치닫고 있다. 북한 군부의
엠티 때 아직도 술 마시니? 'NO Alcohol MT' 새 학기, 새 마음 꽃 피는 춘삼월! 우리의 얼굴에도 활짝 꽃이 피고 대학의 추억 만들기 첫 번째 관문! 하나의 문화 엠티 ! 그녀들의 놀이 방식을 따라가 본다. 여대생으로써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엠티 문화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특히나 여대생들 가운데 갓 졸업하여 술도 잘 못 마시는 학생이 많아 걱정이 되고, 술 문화 역시 격식을 갖추고 제대로 배워야 하는 하나의 에티켓(etiquette)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도 아닌 단체 활동에서 알코올을 섭취하다 보면 선배사이의 우호관계 증진에 방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또 불건전한 엠티문화의 풍토로 사건사고가 비일비재 하다. 그리하여 항공서비스학과 교수진들과 상의 하에 무알콜엠티를 주창하기로 하고, 엠티 순서 및 진행을 지도·감독 하였다. 엠티를 다녀온 결과 술자리를 통해 친해질 수 있다는 기존의 문화들을 타파하고, 멘티-멘토를 선정하여 서로 친목도 다지고 그 날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비결을 딱 한 가지만 추천해달라고 하면, 나는 주저 없이 '공감'이라 말할 것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잘 이해하며 쉽게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지만,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며 갈등과 장애를 빚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면 원만한 인간관계와 원활한 업무추진이 이뤄지지만 공감 능력이 부족하면 팀원이나 부서 간에 불화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사회에서의 공감 능력은 종종 '눈치'로 표현된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영업이나 비즈니스에 뛰어난 실적을 거둘 수 있지만, 눈치가 부족한 사람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처럼 성공과 행복, 인간관계를 좌우하는 공감 능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첫째, 고정관념을 버려라.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추측해내는 정도를 '공감정확도'(empathic accuracy)라고 부른다. 이는 보통 '정보의 양'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경제 발전사와 궤를 함께해온 건설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한국형 히든 챔피언'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국내건설 수주, 3년 연속 부진한 건설 투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건설기업의 해외진출 확대가 그 답이 될 수 있다. 해외건설시장 점유율 5.7%의 세계 7위 건설강국, 최근 5년간 평균 수주액 585억달러 달성 등 최근 한국 건설업계는 해외시장에서 '건설한국의 브랜드'를 확실히 심어줬지만 중견·중소업체의 인지도는 여전히 낮다. 수주액도 전체의 10% 수준에 불과하며 이마저 대부분이 대기업 하청이거나 국내기업 관련 공사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중견·중소기업의 해외건설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보력, 금융력, 인력 그리고 기술력의 제고가 시급하다. 먼저 정보력 강화다. 2013년 2월 해외건설협회가 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수주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수집·분석능력'의 시급한 개선이 필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은 인류 역사 내내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근대에 들어와서는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국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분업'의 개념을 주창했다. 예를 들어 한 개의 핀을 만들려면 18개의 공정을 거쳐야 하는 데(철사를 펴고, 자르고, 갈고… 최종단계인 핀 포장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공정을 한 사람이 다 작업한다면 하루에 핀 20개 정도밖에 못 만든다고 한다. 그런데 각 공정을 한 사람씩 맡아 분업화하면 하루 5만개에서 10만개까지 생산성이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분업을 하면 각 사람마다 맡은 일에 전념하여 숙련도를 높일 수 있고 또 분업은 기계의 도입을 쉽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산성 제고 노력을 기업에 도입한 사례로는 포드자동차가 가장 유명하다. 헨리 포드는 컨베이어 벨트를 통한 분업과 과학적 관리로 다른 회사들이 2000달러에 자동차를 팔 때 850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자동차를 팔기 시작했다. 가격만 싼 것이 아니라 품질도 더 좋아졌다. 각
글로벌 경제위기는 잘 넘겼으나, 앞으로도 장기적인 저성장 기조가 우려되는 등 경제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가 해결해야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우선 취업·결혼·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3포 세대(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로 불리는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고, 근래 20년간 감소추세에 있는 중산층을 복원해야 한다. 또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경제체제도 개선해야 하고,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모든 과제들은 모두 중소기업의 성장과 연결된다. 국내 사업체수의 99%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중산층 소득이 늘어난다. 그에 따라서 내수도 회복되고 경제가 활력을 갖게 된다. 최근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독일의 히든챔피언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중견기업 규모지만 개별 전문 분야에서 세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1200여 개의 히든챔피언은 독일 경제의
(서울=뉴스1) = 칠흑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차가운 3월의 바다, 3년전 백령도 해상에서 갑작스런 포격으로 침몰한 천안함 승조원 104명중 46명은 영원히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한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아랑곳 않고 자진해 수색작업에 임하였던 고 한주호 준위도 결국 그들의 곁으로 떠났다. 어느 덧 3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천안함 피격사건도, 바라보기만 해도 눈물이 맺히게 했던 유족들의 모습도 이제는 기억의 저편으로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는 듯하다. 벌써 우리는 천안함 피격사건이 그 동안 북한이 해왔던 수많은 도발중의 하나라는 기록으로만 남겨 두고, ‘설마...’라는 안일한 생각만이 남아있는 안보불감증의 상태로 돌아와 있는 것은 아닐까? 한 번씩 하는 도발에 불과할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북한은 연평도를 포격 도발했고 1차, 2차 핵실험에 이어 지난 2월 13일에는 3차 핵실험도 실시했다. 핵실험이후 국제 사회의 강력한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계속해서
게임소프트웨어 중의 일부가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의 뉴욕MoMA(현대미술관)에서 내년 3월부터 전시될 예정이다. MoMA는 뉴욕 맨하탄의 중심 53번가에 위치한다. 근현대 거장들의 미술작품이 소장돼있는 곳이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전시돼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게임 전시회와 관련해 MoMA의 큐레이터인 안토넬리는 블로그를 통해 MoMA가 지향하는 게임 예술작의 선정 기준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게임이 갖는 비주얼적인 미학적 가치의 중요성과 함께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일으키는 요소, 시나리오, 게임 룰, 프로그램 코드까지 다방면에 걸쳐 평가의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MoMA가 제시한 게임에 대한 예술적 가치는 단순히 게임의 기능과 디자인만이 아니라 게이머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순간 즉, 사용자와 게임과의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작용에서도 인정된다. 게임에 있어서 프로그램적 요소와 함께 사용자가 게임을 즐기는 순간 내지 사용자와 게임과의
해마다 다중이용업소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로 인하여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1999년 인천호프집 화재로 인하여 사망 56명, 부상 81명이라는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하였고 2009년 11월 부산실내사격장 화재(사망 15명, 부상 1명), 2012년 5월 부산시크노래방 화재(사망 9명) 등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였다. 이처럼 다중이용업소에서 화재가 빈발하는 것은 사회가 산업화 되고 대형화, 밀집화현상이 더욱더 심화되어 재난위험도가 날이 갈수록 커지는 것과는 달리 국민의 안전관리 의식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재 등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 못지않게 사회적으로 부각되는 것은 업주들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자기책임의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또한 자율적인 예방활동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영세업종의 경우 화재사고에 따른 손해배상도 화재보험 등으로 자력배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국가, 지자체, 사회에 전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규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양적완화조치 확대로 글로벌 환율정책 갈등이 심화되고 글로벌 자금의 대규모 국내 유입과 가파른 원화강세가 우려되면서 추가적인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리스크 등의 원인으로 달러수요가 커지면서 환율이 급등하는 모습이다. 한국 외환시장은 환율이 상승할 때나 하락할 때 매우 가파르게 움직이는 변동성이 큰 특징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는 외환시장의 안정과 위기의 재발 방지를 위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강화했다. 먼저 개별 금융기관의 리스크관리를 강화했고, 단기외채 급증이나 과도한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외환시장의 불안이나 외화유동성 문제가 국가적인 외환위기로 연결되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외환안전망을 구축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한국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