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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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5000억달러 수주 달성은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 해외건설이 국민경제의 성장을 촉진시켰다는 점이다. 제1차 중동붐으로 일컬어지는 1982년 당시 연간 수주가 133억달러, 순외화가득액이 26억달러 가량이었다. 이 당시 한국은행 외환보유액이 70억달러 가량이었고 국내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21억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했을때 해외건설은 우리경제에 소득 및 고용, 저축 및 외환 등과 함께 무형적 요소인 선진 기술을 유입시키는 창구였음을 잘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중화학공업 발전의 기반이 조성될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최근 5년간 수주금액이 전체 누계금액의 60%가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성장 정체에 직면한 국내시장을 대체해 건설업체들의 성장발판을 마련할 활로가 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국내건설 발주가 감소하면서 국민총소득에서 국내건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8.5%에서 2011년 7.4%로 1.1%포인트 감소한 반면, 해외건설
올 3월 일본의 게임기업 닌텐도가 1962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적자가 6000억 원이 넘는 큰 규모였고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36%감소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는 왜 닌텐도 게임기 같은 제품을 만들 수 없느냐’했던 때가 불과 3년 전이었는데 그 동안 이 회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닌텐도는 엔화 강세를 실적부진의 원인으로 든다. 확실히 일본의 수출기업으로 어려움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좀 더 들여다 보면 그 위기에는 게임산업의 변화가 있다. ?그것은 2009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스마트폰의 보급이었다. 스마트폰의 보급은 더 싸고 다양한 게임을 유행시켰고 닌텐도는 DS와 Wii같은 별도기기 위주의 사업을 하는 까닭에 그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 동안 자유자재로 변해왔던 닌텐도가 단지 별도기기사업을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보급을 간과했다는 것은 누가 들어도 설득력이 약하다. 2009년 3월 회계연도에 닌텐도는 2조 9천억 원이라는
지난봄에 삼성과 LG는 그룹 최고위급 차원에서 담합 근절을 선언했다. 앞으로 담합에 관여하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인사 조치까지 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과 LG소속 계열사들은 거의 매년 담합 행위로 적발되어 오고 있었지만 그동안 담합 근절을 선언한 적은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없다. 그랬던 삼성과 LG가 올 들어 담합 근절을 선언한 배경은 무엇일까. 소비자단체는 올해부터 기업의 위법행위로 인해 피해를 당한 소비자들을 모집해 집단적으로 법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도록 하는 소비자소송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명보험회사들의 이율담합 건과 전자제품회사들의 가전제품 가격담합 건 등 2건에 대해서 이미 소송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연초에 그런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다. 삼성과 LG가 담합 근절을 선언한 것은 그런 보도가 나온 직후였다. 삼성과 LG는 소비자 소송이 활성화될 경우 피해 소비자들에 대한 막대한 손해배상 이외에 무엇보다도 앞으로 담합할 경우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당할 수 있다
"너 자신을 알라", "약점보다는 강점에 집중하라." 우리가 너무나도 많이 들어온 얘기다. 전자는 자기발전의 출발점이다. 후자는 발전전략의 핵심 중 하나다.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는 것은 개인, 조직, 국가를 막론하고 미래전략의 제1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점을 기억하면서 대한민국의 강점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자. 스피드, 추진력, 역동성, 근면, 인적 자원, 고학력, 창조역량, IT강국 등 수많은 키워드가 생각난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점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장점들을 철저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국가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을 가지고 최근 국내외로 화두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 이슈를 살펴보자. 빅데이터에 관해서 혹자는 혁신과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하고, 혹자는 거품 또는 유행이라고 혹평하기도 한다. 어느 것이 맞을까. 미래는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둘 다 맞을 수 있다. 빅데이터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가지
지구촌 최대 축제 런던올림픽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올림픽에 우리 선수단은 역대 최대 규모가 참여한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만 250명이고 지도자와 개인 종목 훈련을 돕는 파트너 선수까지 합치면 약 400명이 런던으로 날아갈 예정이다. 선수단이 내건 목표는 ‘10-10’이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10위권 내에 든다는 계획이다. 올림픽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것은 역시 축구일 것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팀도 7회 연속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무패로 이룬 쾌거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국가대표팀 월드컵예선과 경기 일정이 겹치면서 선수 차출에 어려움을 겪었고, 몇몇 해외파는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험이 적은 국내리그 선수를 기용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강요받았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올림픽축구팀이 세계에서 이탈리아만 성공한 올림픽 7회 연속 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가 되려면, 늘 달라야 한다." 미국 시사주간지 이 '20세기를 이끈 가장 영향력 큰 여성 25인'의 한 사람으로 선정한 코코 샤넬(Coco Chanel)이 남긴 말이다. 1910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후 100년의 역사가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샤넬'은 대중들로부터 뜨거운 사랑과 인기를 얻고 있다. 2011년 샤넬의 브랜드 가치는 무려 7.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난한 장돌뱅이의 딸로 태어나 고아로 성장한 코코 샤넬은 어떻게 눈부신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걸까. "일할 시간과 사랑할 시간, 그밖에 어떤 시간이 필요하단 말인가?"라는 그녀의 말에서 뜨거운 열정을 성공의 비결로 손꼽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피카소, 달리, 스트라빈스키, 헤밍웨이 등 그녀가 맺은 폭넓은 인맥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정작 그녀 자신은 자신의 성공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나의 옷 입는 모습을 보고 비웃었지만 그것이 바로 내 성공의 비
오랫동안 그래 왔으니 앞으로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는 것이 많다. 철도가 그렇다. 오랫동안 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해왔으니 새로운 노선이 생겨도 이를 철도공사에 주어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서발 고속철도(KTX) 신규 운영자 선정문제를 민영화로 주장하는 분들이 앞의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민영화는 '국가가 경영하던 국영기업체 또는 공법인(公法人)의 경영을 생산성 향상을 위해 민간 경영자에게 매각하는 것'(브리태니커)이다. 따라서 민영화가 성립되려면 민영화 대상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에는 민영화 대상이 없다. 선로 등 기반시설은 계속 국가가 소유하고 기존 철도공사도 공기업 형태로 존속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민영화라고 주장하는가? 그 사람들은 당연히 철도공사에 돌아가야 할 수서발 KTX 운영권이 민간에 돌아가니 이를 민영화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철도운영권(면허)은 특정 노선에서 철도차량을 운행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된 지 올해로 만 6년이 지났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51조8000억원(2012년 3월 현재)으로 급성장했고, 500인 이상의 대기업의 경우 전체 사업장의 92%가 이 제도를 도입했다.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 후 기존 퇴직보험이나 신탁의 효력이 만료되는 2011년 1월1일까지는 기업들이 퇴직연금제도로 전환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제도전환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지금에선 퇴직연금 적립금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까 하는 데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본다. 퇴직연금의 효율적인 운용은 DB형(확정급여형)으로 가입한 기업에 대해 퇴직연금 추가 적립금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DC형(확정기여형)으로 가입한 근로자의 경우 퇴직이후 사용할 소득의 재원을 풍족하게 해 줄 수 있으므로 기업, 근로자 모두가 자신이 가입한 퇴직연금의 상품 운용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다. 현재 퇴직연금이 운용되고 있는 형태를 보면 원리금보장형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더벨|이 기사는 05월21일(16:1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세계 각국이 자원 효율을 극대화해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색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글로벌 그린 레이스(Green Race) 역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산업혁명과 IT혁명은 한 지역에서 발원해 시차를 두고 타지역으로 확산된 반면 그린 레이스는 전 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지는 글로벌 혁명의 성격을 띠고 있다. 녹색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환경산업은 2020년 세계 시장규모가 1조100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의 경우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올해부터 5년간 총 600조원을 환경보호에 투자할 계획을 세운 상태다. 개발도상국 뿐 아니라 선진국 역시 노후된 인프라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환경산업이 기계, IT, 바이오, 나노 등 다양한 기술을 융복합한 산업인
지난해 12월 대구에 이어 영주와 대구에서 피해 중학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폭력 관련 전수조사가 공개되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학교폭력 근절 대책의 실효성 및 책임 문제가 연일 새로운 불씨로 거론되고 있다. 현장에서 보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마땅하고 빠른 해결책이 있거나 책임관계가 분명하지 않아 애매한 것이 현실이다. 교사나 학부모, 경찰 등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공동책임은 ‘무책임’ 이라는 논리도 가능하다. 하지만 정답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쉽게 눈에 띄거나 드러나지 않는 다양한 폭력 성향이 단 몇 개월 만에 해결되리라고 보는 너무 성급함도 있지만 내 일이 아니고 네 일처럼 책임을 회피하거나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자세 또한 큰 문제로 그야말로 학교폭력 근절이 말 잔치로 끝날 수도 있다. 이제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와 심각성 및 피해사례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다고 본다. 지금은 다 같이 해결방안을
지난해 관광수입이 122억달러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3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조선, 반도체의 2011년 수출액은 각각 453억달러, 565억달러, 501억달러로, 관광수입은 자동차의 26%, 조선의 21%, 반도체의 24%에 해당한다. 관광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를 쉽게 가늠할 수 있다. 관광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효자 산업이다. 외국 자본 의존도가 낮고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이나 반만년의 역사를 활용함은 물론 한국인이 만들어낸 문화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한류'는 우리나라 관광의 핵심적인 콘텐츠로서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관광산업은 정책 역량에 따라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 역할을 할 것이다. 다행히도 우리나라 관광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유리해지고 있다. G20 정상회의 개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여수세계엑스포, 제주 7대 세계자연경관 선정, 최근의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까지 우리나라의 인지도는 급격히 상
4년전 봄 한국 사회를 강타한 촛불시위를 불러온 광우병(BSE) 사태나 2년전 미국에서 일본 도요다 자동차의 리콜 사태는 치열한 기업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계점까지 생산비를 절감하는 과정에서 나타났습니다. 위기관리의 초기대응 실패 혹은 사실보도라는 언론의 역할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한국 사회나 도요다 자동차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사례이기도 합니다. 미국 지식인들은 이미 1980년대에 중국인들이 자동차와 냉장고를 소유하고, 인도인들이 화장지를 쓰기 시작하면 지구상의 자원이 빠른 속도로 고갈되어, 미래 인류 생존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지난 1974년 40억명을 돌파한 세계인구가 1987년에 50억명을 넘어서면서 급증하는 인구증가에 따라 사람들이 먹고 살 곡물이나 육류 등 식량 부족문제의 해결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시대적 현안 과제가 되었습니다. 인구급증과 사람들의 육류 소비 증가에 대응하여, 소 사육을 늘리는 한편 생산비 절감을 위해 도축소의 폐기물을 이용한 동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