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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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혹은 부동산과 달리 상품(commodities)투자에 대한 재테크 서적은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이는 투자자산으로서 상품에 대한 직접투자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대상이라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상품 관련 지수를 거래할 수도 있겠지만 이 또한 전문가가 아니라면 용이한 투자방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국내 투자자들이 이러한 자산군에 투자를 원할 경우 현실적인 대안은 상품지수에 연동된 펀드, 혹은 상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라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 가능한 간접투자상품은 금, 광물, 에너지 등 원자재 관련 펀드가 주류를 이룬다. 최근에는 곡물 또는 농업 비즈니스 관련 펀드도 일부 출시됐다. 금, 백금, 구리, 원유, 철광석, 옥수수는 지난 3년간 100~160% 수준의 가격 상승을 보였으며, 알루미늄은 50% 상승했다. 하나같이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은 제약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국에서 수요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일에서의 성공만이 아닌 일과 삶, 놀이 등 우리 인생의 전반에 걸쳐 지향하는 바가 같은 사람끼리 함께 할 때 진정한 디지털인맥이 형성된다. 오늘 날처럼 산업사회를 넘어선 지식정보사회에서는 같은 이상을 지닌 사람들과 접속하고 결속함으로서 성공과 부를 쟁취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현실에서 자주 접하는 꿈과 이상, 비전 등은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구심점이자 그들 하나하나를 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만드는 지렛대 역할을 한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함께 하는 꿈과 이상이 없다면 진정한 의미의 인맥이 될 수 없고, 이는 멤버십이 아니라 그저 단순한 ‘집단’에 머물게 된다. 비전을 공유한 멤버십은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스타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멤버십은 러시아연방공화국 시절 가가린우주센터에서 만든 우주정거장 ‘미르(MIR)’ 동체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 '평화'라는 의미를 지닌 소중한 인류의 유산(미르)을 국내 개인의 멤버십들이 소유하고 있다는
2월 초 영국에서 겪은 일이다. 아침에 일어나 신문과 우편물들을 확인하니, 바클레이즈은행이 보낸 '숨쉬다(Breathe)'라는 이름의 신용카드 관련 우편물이 눈에 띄었다. 이 신용카드는 창출하는 순이익의 50%를 온실가스 저감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른 하나는 스탠더드차터스 은행이 보낸 우편물이었다. 기후변화 관련 신규 대출서비스를 소개하는 내용. 파이낸셜타임스(FT)를 여니 읽기도 벅차게 아예 한 섹션이 기후변화관련 이슈, 쟁점, 신규 비즈니스를 다루고 있었다. 집 근처 슈퍼마켓 테스코(TESCO)에 가니 가격표옆에 탄소배출량표를 달아놓았다. A사의 500g짜리 간쇠고기는 7.6kg의 CO2가 배출됐다고 쓰여 있었다. '탄소 계산(The Carbon Count)'이라는 자체 프로그램 상품에 따라 표기된 것이었다. 한편 TV에서는 하루종일 직간접적인 기후변화 관련 광고들이 방영됐다. 금융업계는 기후변화의 중요성과 기업의 기여도를 알리는 이미지 광고를 내보냈다. 탄소배
영어 몰입 교육의 도입과 철수,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영어 공교육 강화방안 등 숨가쁘게 달려온 새 정부의 영어 교육 방침과 변화로 국민들은 나침반을 잃었다. 학생과 학부모는 영어 공교육만으로도 '고등학교만 나오면 외국인과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과 사교육비 부담에 걱정이 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영어말하기를 위한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노력은 눈물겹다. 해외연수, 원어민과외, 영어말하기 전문학원까지 형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과정도 다양해졌다. 그러나 선택이 다양한 만큼 학생들의 수준의 차이는 더욱 커졌다. 원어민과 같은 영어 수준이 지닌 학생이 있는가 하면 알파벳을 겨우 읽는 학생까지 실력은 말 그대로 하늘과 땅 차이다. 결국 이렇게 영어수준의 격차가 큰 상황에서 영어말하기 수업은 소수의 학생만이 실질적으로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사교육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까지 아우르겠다는 정부의 주장에도 반하는 것이다. 공교육의 경우 수업 수준의 기준점을
이른 아침, 커피포트에 물을 끊여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바쁜 현대인의 일상의 풍경이다. 이 경우 그들은 커피포트를 단순히 물 끓이는 도구로만 인식하고 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하루 중 커피포트를 사용하는 시간보다 이를 바라보는 시간이 훨씬 더 긴 편이니, 제품 하나를 사는 데도 실내공간과의 조화를 신중히 고려했을 것이다. 사용가치에서 상징가치로, 기능성에서 감성적 만족으로 소비자의 욕구가 이동하면서 디자인은 차별화의 핵심수단이 되었다. 이른바 고유 브랜드 형성이 시장의 생존법칙이 된 것이다. 도시는 어떠한가? 중세이후 제철소와 조선소를 중심으로 성장하던 스페인의 빌바오는 20세기 후반 시대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쇠락의 길을 걷는다. 이때 자치정부가 주목한 것은 문화였다. 쇠퇴 일로의 빌바오를 문화도시로 개조하기 위해 세계적 명성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고, 세계적 건축가 프랭크 게리에게 디자인을 맡겼다. 황금색 뱀 머리의 메두사를 연상시키는 빌바오 구겐하임의 거대한 금
'호수와 산 곳곳이 모두 한 폭의 그림이더라(湖山處處可成圖)'는 옛 시가 있다. 사람들은 물이 있는 풍경을 접하면 마음이 편한해지고 감상적이 된다고 한다. 공원이나 휴양지를 새로 조성할 때 물의 활용 문제를 먼저 고려하는 이유도 여가나 휴양 정서적 순화에 물의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10여년전, 한국수자원공사에 댐 수자원의 이용과 관리를 전력생산, 용수개발, 홍수조절 등의 기본적인 목적 외에 수상이나 수변을 이용한 여가 자원 활용의 영역까지 다변화하는 게 어떠할지 제안한 적이 있다. 즉 ‘먹는 물’, ‘쓰는 물’에 국한하고 있는 댐 수자원의 이용과 관리의 목표를 ‘노는 물’ 까지 확대해 보자는 것이었다.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는 아직 어울리지 않았는지 다소 황당한 제안 취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 댐 수자원의 개발과 이용에 대한 우리사회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개발 과정에서 시민환경단체와 해당 지자체 등의 검토 과정이 중요한 비중을 갖게 됐고 그 결과 댐 건설계획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12만가구에 달하고, 원자재값 급등으로 공사일정이 지연되면서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정상 건설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주단협의회 운영협약'(이하 '협약')이 제정됐다. 이 협약은 건설사의 유동성뿐 아니라 채권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도 제고할 수 있다. 협약은 정상적인 건설기업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사전에 지원하는 것으로, 건설사의 미분양에 따른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자는 취지다. 유동성 지원은 기한 연장 및 신규자금 지원으로 구성된다. 기한 연장은 주 채권금융기관이 채권행사 유예요청(기한 연장) 통보를 발송함으로써 이뤄지는데, 이때 만기가 연장되는 채권은 통보 일로부터 변제기일이 1년 이내에 도래하는 모든 채권이 해당한다. 기한 연장은 최장 1년 범위에서 1회로 제한된다. 또 신규자금 지원은 이에 동의한 채권금융기관 만이 의무를 부담하게 함으로써 채권금융기관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이 협약은 급격한 건설환경 변동 등을 감안할 때 조속히 시행되는
우리나라 미술대학에서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해야 한다’고 철저하게 교육을 한다. 이 때문에 화가들이 자신만의 창작 기법을 개발하고, 자신만의 재료를 개발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마티에르를 개발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창작하여 왔다. 그러나 해외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그들 작품은 대부분 ‘기존 재료+손재주+생각’으로만 창작된 작품들이다. 예를 들어 중국의 인쥔, 평정지예, 위에 민쥔 등과 일본의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 등의 작품이 독특한 마트에르나 자신만의 기법이 개발된 것이 없는 작품들이다. 수억 수십억원 한다는 이들 화가 작품들이 주어진 재료, 주어진 방법으로 창작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 실력 있는 작가라면 이들 작품을 얼마든지 구분할 수 없는 모작을 할 수 있다. 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작품이다. 즉, 작가의 명성을 고려하지 않고, 작품만을 보고 느낌을 받는 것이 예술품이라면 그 작품만을 보고 가격을 정한다고 하면, 위에 언급한 인쥔, 평정지예,
바야흐로 '생활속의 IT, IT 기반의 생활' 시대다. 우리 삶 대부분에 IT가 적용돼 있는 만큼 IT기기의 사용 역시 매우 일반적인 일이다. 이제 사람들은 정보검색, 의사소통, 여가활용과 같은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 우선 IT 기기의 전원 버튼을 눌러야 한다. IT의 적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동반되는 것이 바로 전력 소비량이다.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인 IEEE의 2007년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IT 장비, 소비자 가전, 통신으로 인한 전력 소비는 연간 최소 250테라와트(TWh)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00억달러에 달하며 이 수치는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 정도의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연간 3500만대의 자동차를 운행했을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1억8000만톤에 상응한다. 이 같은 전력 소비의 절반 가량은 PC, 디스플레이 기기, 프린터, 서버, 네트워킹 장비와 같은 IT 기기가 차지하고 있다. 온 세계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중지를 모으고 있는
'고용 없는 성장.' 한국 경제가 처한 딜레마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단어다. 국내총생산(GDP) 10억원당 취업자 수를 나타내는 고용계수가 1990년대 초반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하니 상황의 심각성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제조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이미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서비스 산업에서 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문제인식을 반영하듯 지난 몇 년 사이에 의료산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 주요 선진국들의 의료산업 종사자 규모는 전체 임금 근로자의 10~15%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의료산업은 고용 유발 효과가 매우 큰 영역이다. 첨단 생명공학의 발전에 힘입어 의료산업이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의료산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의료산업 종사자의 규모가 전체 임금 근로자의 3~5%, 1개 병상당 고용자 수는 주요
최근 주위에서 인터넷 뱅킹의 안전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얼마 전 TV방송에서 OTP라는 일회용패스워드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해커가 타인 계좌에서 불법 인출하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탓이다. 그간의 은행권과 정부의 인터넷뱅킹 안정성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킹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정보보호란 정말 어려운 분야라는 것을 실감했다. 전문가들은 ‘100% 완벽한 정보보호 기술은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인터넷 뱅킹 해킹 관련 보도를 보면서, 필자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그러던 중 반가운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공학자들이 21세기에 추진해야 할 ‘위대한 도전’ 과제 14가지를 선정했는데, 여기에 ‘사이버 공간 보안 강화’ 기술이 포함됐다고 한다. 이는 태양열과 핵융합 기술을 이용한 경제적 에너지 생산, 뇌의 작동 방식을 응용한 신경계 질환 치료 등과 함께 정보보호가 어렵고도 중요한 인류
최근 미술품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구매 작품에 대한 가치재조명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미술품투자카페(http://cafe.naver.com/investart/6602)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동안 미술품 거래시장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에 대한 비판이 활발하다.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91년 국내최대 규모의 H화랑을 통해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K화백의 작품(30호)을 900만원에 구입한 후, 2007년 3월 다시 미술품 시장에 내놓았을 때는 90만원(호당 3만원)으로 가격이 폭락했다”며 미술품 가격검정 시스템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는 이유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으로 비단 이 회원에게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 화가가 화랑에서 개인 초대전을 하는 경우 보통 50점 정도의 작품을 전시하고 그 중에 10점 정도가 판매된다. 거의 모든 화랑 초대전의 경우 이와 같다. 미술품 한 점이 1000만원에 팔릴 경우 화랑이 500만원의 수익을 가지고 화가가 나머지 수익을 가진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