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총 4,043 건
공자는 논어에서 사람의 나이 40세를 일컬어 불혹(不惑)이라고 칭했다. 이는 세상일에 정신을 뺐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나이라는 뜻이다. 1965년 11월 1일은 우리나라 건설산업이 해외에서 첫 깃발을 꽂은 날이다. 해외건설산업은 나이로 치면 40세가 넘어 41세를 향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의 해외건설은 이제 흔들리지 않는 위치에 있어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연륜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지금 해외건설은 수주가 최고조를 달리고 있다. 올 2월 수주누계액이 200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 수주액도 9월말 현재 127억달러를 기록해 연말까지 160억달러 정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사상 최대의 수주고다. 70~80년대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시동을 걸고 역동적으로 국가재건을 이룬 시기다. 이 시기가 바탕이 되어 오늘날 우리는 세계 11위의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그리고 그 역동의 현장에 해외건설이 중심에 서 있었다. 경제발전을 위해 외화가 절실했던 시기에 20만명에
기술혁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국내 산업이 글로벌 경쟁시대, 지식기반 경제체제에 진입하면서 기술 개발 행태도 과거의 모방·개량 의존형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기 위한 기술혁신 의존형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기술혁신은 적지 않은 시간과 기술인력 및 자본을 필요로 한다. 특히 자본투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모험적 투자의 성격을 갖기 때문에 외부자금 조달의 수단으로 기술금융이 이용되고 있다. 기술금융은 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기업금융의 한 분야다. 과거에는 단순히 기술 개발 과정에 필요한 자금원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최근에는 기술사업화 개념이 도입되면서 연구·개발을 포함한 기술혁신 활동과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단계까지의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기술성·사업성 분석을 통해 지원하는 기술평가금융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자본력이 취약한 벤처·중소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사업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원제도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사람들은 기업의 역량이 커진데다 각종 자유무역협정으로 정부의 개입 여지가 줄어들었다는 점을 근거로 산업정책 무용론을 이야기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국내외 산업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에 정부가 좀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한다. 과연 어느 쪽이 옳은 것일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양쪽 주장이 모두 옳다. 산업정책의 본질은 산업 활동의 주체인 기업이 감당해야 할 위험을 줄여줌으로써 이들이 보다 과감히 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문제는 시대에 따라 위험의 원천이 바뀐다는 것이다. 1960~70년대에는 부족한 자본을 어떻게 획득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이 시기 산업정책은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저리에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되었다. 적극적인 외자 도입, 소비 억제 및 저축 장려, 각종 정책자금 지원 등이 핵심이었다고 할 수 있다. 90년대에는 기술 개
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지며서 식품의 유통기한 표시도 이에 걸맞는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과거 편의성에 맞춰 획일적으로 표시하던 유통기한은 최상의 제품을 소비자가 맛 볼 수 있게 하는 기준 역할을 했지만 식품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소멸시키는 부작용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식품시장 40조원이라는 규모가 말해 주듯이 제품의 종류는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만한 다양해졌다. 그럼에도 이들 제품의 유통기한 표시는 과거에서 한 걸음도 발전하지 못한 채 획일화된 과거의 방식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제품의 특성과는 무관하게 단순히 기간만으로 제품의 많은 부분을 판단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모든 식품의 유통기한이 동일한 형태로 표시되면서 소비자에게 유통기한이란 불안심리를 해결해 주는 안전성의 잣대로밖에 비쳐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획일적인 유통기한 표시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와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장류다. 김치와 장
"시장은 하나의 체계이며 그 자체의 법칙성을 가지고 있어 이기적인 인간이 자유롭게 경쟁을 하다 보면 나머지는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에 의해 최적의 상태로 조절된다”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담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오늘날 시장경제를 뒷받침하는 기본이론이자 정부의 규제나 개입을 반대하는 주된 논거가 되고 있다. 최근 판교아파트 당첨자 발표와 함께 9월 이후 주택담보대출이 다시 증가하면서 과열경쟁 및 대출금 급증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영자율성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금융회사와 금융안정성 유지를 위해 리스크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감독당국간 입장차이가 다시 한번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금융안정에도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일까?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 경쟁하다 보면 금융안정은 자연히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일까? 아담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금융안정에는 그대로 적용되기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취업재수생이 넘쳐나고 있다. 실제로 10월 현재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취업을 포기한 인구)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청년실업자수는 백만 명에 육박하고 대학 졸업자의 65%만이 취업에 성공한다고 한다. 기업에서 경력직 위주로 인원을 충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입장에서 따져보면 신입사원보다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것이 납득되기도 한다. 이유인즉, 입사 후 독립적으로 실무에 투입될 때까지는 20∼30개월 정도 소요되며, 이때 신입사원 1인당 들어가는 비용은 인건비와 교육비를 포함해 6200만∼1억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업에서 경력사원 채용이 최선의 선택일 수 밖에 없다. 상황이 이러하자 몇 년 전부터 대안으로 어려운 국내 취업보다 해외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특히 IT업계의 해외취업은 눈에 뛴다. 초기에는 주로 미국이나 캐나다 등지로 진출했지만, 최근에는 중국이 해외취업의 큰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중국 내에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고 경쟁력이 높은 도시들은 주로 유럽과 북미에 많다. 취리히, 밴쿠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 수많은 도시들이 세계 최고를 향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도시들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이런 도시들은 무엇보다 도시의 디자인이 다르다. 우선 1인당 생활권 공원 면적이 우리 서울의 3배∼6배에 이르고, 녹지 등 공공용지가 차지하는 면적이 도시 전체의 35% 안팎이나 돼서 도시의 색깔이 다르고 기후가 다르며 대기의 맛이 다를 뿐 아니라 석양의 빛깔과 소리도 다르다. 둘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들에서는 직·주·상·학·원이 복합·근접 배치되는 설계를 채택해 자동차 이용을 최소화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셋째 이런 세계적 도시 전역 곳곳에서는 천 여 개의 작은 근린공원들이 있고, 주요 다핵 도심 역할을 하는 거점 지역에는 100만 평 안팎의 대규모 생태 가족공원을 대
국제수지표는 `일정기간 동안 국가 간에 행한 모든 경제적 거래를 체계적으로 분류ㆍ정리한 표'다. 그 가운데 상품ㆍ서비스 등의 실물거래는 경상계정에, 대출ㆍ차입금ㆍ증권발행 등의 금융거래는 자본계정에 기록된다. 특히 경상수지는 한 나라의 경제 각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제수지표에서 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에 상품 및 서비스의 매매 등 실물거래의 결과로 초래된 외국환의 총수입과 지급액의 차이로서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및 경상이전수지 4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 1~8월중 경상수지는 13억달러의 적자를 보이며 전년 동기의 94억달러 흑자에 비해 107억달러가 악화됐다. 내역별로는 상품수지가 158억달러 흑자, 서비스수지가 127억달러 적자를 나타냈고 소득수지 및 경상이전수지도 각각 18억달러와 27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증대로 전년 동기보다
지난 2005년 통합출범한 증권선물거래소(KRX)는 창립 경영이념인 '글로벌 KRX 동북아 최고의 자본시장'을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국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제화의 선봉으로 추진되고 있는 증권시장 IT시스템의 해외수출은 매매수수료 의존도가 큰 KRX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의 매매시스템과 시장제도를 아시아 역내에 전파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나아가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동북아금융허브'의 초석을 마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RX는 해외 IT시스템 수출을 위해 지난해 6월 경영지원본부내에 IT마케팅 태스크포스팀(TFT)을 설치, 수출 기본전략 및 판매대상시장을 설정하고 OMX Technology, Atos Euronext 등 증권시장 IT솔루션 산업의 선두주자들의 성공사례를 면밀히 분석했다. 이어 올해 8월에는 ‘해외사업추진단’이라는 별도의 추진조직을 신설해 IT시스템 판매와 더불어 신흥시장 설립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충남방적을 상대로 진행한 소액주주운동을 대표하는 기회가 있었다. 사양 산업이지만 부동산 가치가 높아 나름대로 안전한 투자라고 판단해 투자한 충남방적이 그동안의 부실을 털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불운을 겪었다. 손실을 만회하고 주주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회사측에 서류 열람권 등을 요구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3차례나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허사였다. 법정관리에 따른 주식 거래정지도 억울한데 회사로부터 철저하게 주주로서의 권리마저 무시당하는 것이 억울했다. 결국 몇몇 소액주주와 합심해 법원으로부터 주주명부를 받아 충남방적 주식 5000주 이상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소액주주운동을 시작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소액주주를 찾아 15일간 밤낮으로 돌아다닌 끝에 인감을 첩부한 위임장 25%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충남방적의 주식을 공개 매수하려던 BNP 인더스트먼트에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넘김으로써 휴지조각에 불과했던 주식가치를 5250원으로 끌어올렸다. 16개
국제통화기금(IMF)은 며칠 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한국, 중국, 멕시코, 터키 4개국의 쿼터특별증액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의 지분율은 0.764%(세계 28위)에서 1.346%(세계 19위)로 높아지게 되었다. 이번 쿼터증액의 의미를 정리해본다. IMF의 의사결정은 총 184개 회원국의 출자금액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마치 주식회사의 의사결정이 주식수에 비례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우선 쿼터 증가에 따라 IMF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다. 의결사안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도 영향력이지만 우리나라의 발언에 대한 무게가 달라진다는 말이다. 둘째, IMF내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의 참여가 보다 용이해진다. 24개 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IMF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사실상 세계경제를 이끌어 가는 핵심적 논의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아직 선진 7개국(G7)모임에까지는 끼기 어려운 현실에서 이 위원회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우리나라는 2년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의 공저 '포지셔닝(POSITIONING)'에는 '포지셔닝의 출발점은 상품이다. 하나의 상품이나 하나의 서비스, 하나의 회사, 하나의 단체 또는 한 개인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어쩌면 여러분 자신에서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포지셔닝은 늘 변화를 일으킨다'고 언급돼 있다. 주체의 속성이 변하거나 또는 주변의 상황에 따라 '포지셔닝'은 끊임없이 변화를 겪게 된다. 휴대용 디지털 단말기 시장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야말로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제품 출시소식이 들려온다. 이렇듯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어떤 제품을, 어떤 사업을 어떻게 포지셔닝 하느냐가 회사의 운명을 결정짓게 된다. 대표적인 예가 애플 아이팟의 성공사례다. 애플은 과거 '맥(Mac)' 시리즈로 컴퓨터 업계의 기린아였다. 하지만 새로운 후속사업의 포지셔닝 실패로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경영권 대립까지 겹쳐 애플 몰락이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섣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