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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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숲과 그곳에 사는 생물의 종(種)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지뢰가 많아서 작업이 쉽지 않을 것 같지만, 다음에 온다면 비무장지대(DMZ)에 가서 그곳에 뿌리내린 자연과 역사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빛과 그림자를 세상을 담아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해온 다큐멘터리 사진의 거장 세바스치앙 살가두(70)가 내한했다.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리는 전시 ‘세바스치앙 살가두 제네시스(GENESIS)’의 홍보를 위해서다. 브라질 출신의 살가두는 그동안 사진집 ‘사헬’ ‘노동자들’ ‘이민자들’ 등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빈곤과 폭력의 현장을 알려왔다. 이번 전시 ‘제네시스’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8년간 갈라파고스, 마다가스카르, 알래스카, 사헬 사막 등 120여 개 국을 돌며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지구의 순수하고 웅장한 모습을 포착한 사진 245점을 공개한다. 살가두는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분별한 개발로 현재 환경은 엄청나게 훼손됐지만,
“한국 고객처럼 생각하겠습니다. 그래서 2018년에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폭스바겐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에서 2만7812대를 판매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판매량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2위 자리를 올해는 벤츠에게 내줄 게 확실시된다. 폭스바겐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만하지만 폴로와 제타, 투아렉과 같은 인기 모델이 모델 체인지 때문에 한동안 판매가 중단된 상황에서, 이른바 '차포 떼고' 달성한 실적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경외감이 든다. 더군다나 ‘2014 수입차 베스트 셀링 모델 톱 5’가운데 폭스바겐의 차량이 3개가 차지하고 있다. SUV(스포츠다목적차) 티구안(1위)과 해치백 골프(4위), 중형 세단 파사트(5위)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9일 서울 청담동 폭스바겐코리아 집무실에서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대표는 "지금은 조직, 인력,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 브랜드의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시기"라며 2018년
"앞으로 한국 중소기업과 함께 협업해 PS-LTE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나가겠다." 발비어 싱(Balbir Singh) 모토로라솔루션 아시아·중동 사업 담당 부사장은 12일 모토로라 싱가포르 오피스에서 열린 재난안전망(PS·Public-Safety-LTE) 관련 애플리케이션 데모시연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공공안전 재난안전통신망 구축과 함께 모토로라솔루션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최건상 모토로라솔루션코리아 대표도 함께 했다. PS-LTE의 전 세대 모델이자 TRS(유럽디지털주파수공용통신) 기술표준을 따른 테트라(TETRA)는 지난 20년간 모토로라솔루션의 핵심 수익원이었다. 최근 차세대 재난망 기술로 PS-LTE가 조명을 받으면서 모토로솔루션은 또 다른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PS-LTE 중심의 대규모 시설·장비교체 수요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 발비어 싱 부사장과 최건상 대표는 △80년간 공공안전 무선통신서비스 개발·구축·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여성과학기술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여성의 강점을 최신기술과 융합,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창업아이디어 발상 및 비즈니스 모델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출산·양육 등으로 경력단절 위험에 노출돼 있는 여성과기인은 잠재역량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국가적 손실을 초래하기도 한다. 과학기술계 현장연구원 출신으로는 국내 유일한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대전 유성구 당협위원장)을 만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근혜 정부가 경력단절 없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고용 활성화를 국가적 과제로 내걸었다. 과학기술 분야 현장연구원 출신 의원으로는 유일한데, 이공계 여성인재를 어떻게 양성 및 지원해야 하는지. ▶여성과학기술인의 경우 결혼 후 임신, 출산, 육아 등의 문제로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단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경력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 또한 임신
“재즈의 혁신” “뿌리를 간직한 재즈의 진화” “이런 리듬은 처음 봤다”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재즈코리아 페스티벌 2014’ 개막 무대를 장식한 국악 재즈 밴드 모자이크코리아에 대한 현지 관객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 다음 날 열린, 이 그룹 중 멤버 4명으로 구성된 블랙스트링의 무대도 현지인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재즈와 민속음악의 결합이 새로운 눈요기 이벤트가 아닌, 청자의 가슴을 후벼파는 충격의 현장이라는 사실이 두 그룹의 공연으로 증명된 셈이다. 한국의 재즈를 한차원 끌어올린 주인공이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46)이다. 그는 올해 세계 각지 한국문화원의 해외 투어를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 모자이크코리아를 이끌면서 전문 국악재즈밴드 블랙스트링의 리더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 투어에선 19명이 참가한 모자이크코리아를, 하반기 유럽 투어에선 9명의 모자이크코리아를 이끌었다. 좀 더 대중적인 취향을 반영한 아시아 투어와는 달리, 유럽 공연에선 색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이 있다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이하 '노담')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도 포함될 것이다. '노담'은 2005년 한국 초연 이후 다수의 한국어, 영어버전 공연 등을 통해 두꺼운 팬덤을 형성했다. 초연 10주년을 맞는 2015년을 기념해 프랑스 오리지널팀이 내한공연을 한다. 내년 1월 15일부터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노담'을 위해 작품의 상징적 존재인 배우 맷 로랑(47)이 내한했다. 1999년 콰지모도 역으로 데뷔한 이후 16년 동안 900회 이상 같은 배역으로 무대에 선 그는 '노담'의 역사와 발을 맞춰 성장했다. 로랑은 내년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서는 '노담' 오리지널 팀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1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노담'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많은 한국에서 시작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산 제조사도 수입차와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지난 6월 국내 수입차 등록 대수가 100만 대를 넘어섰다. 올 한해 수입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1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수입차 전성시대'를 맞아 수입차 업계의 현안과 전망을 듣기 위해 정재희 한국수입차협회 회장 겸 포드세일즈코리아 대표를 서울 삼성동 집무실에서 만났다. 정 회장은 한국 수입차 1세대 인물이다.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에서 회사생활을 시작해 줄곧 자동차 업계에서만 몸담아 왔다. 포드에는 한국법인이 설립된 1992년부터 만 22년째 근무 중이다. 그는 수입차 시장 초창기와 비교해 현재를 '상전벽해'라고 표현하며 "수입차 대중화가 더욱 가속화돼 연간 20만대 판매 수준까지는 무리없이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정부가 2020년부터 연료 1리터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7g 미만으로 제한하기로 한 데 대해 "현실적으로 (달성이) 어려운 규제"라며
"My(내것)가 아닌 We(우리), 이제는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할 때입니다." 태생기를 거쳐 유아기에 접어든 우리나라 진로직업체험 교육,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다는 평이지만 체험교육에 꼭 필요한 일터의 수는 아직까지 턱없이 부족하다. 28일 서울특별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가 주최한 '2014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워크숍'에서 이재근 서울특별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을 만났다. 그는 2012년 중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던 시절, 사방팔방으로 뛰며 진로직업체험의 뼈대를 세웠다. 그는 과거에 비해 직업체험의 인프라가 많이 나아졌다면서도 계속되는 일터 부족에 아쉬움이 많다고 했다. "훗날 우리나라의 기둥이 될 아이들입니다. 그 아이들에게 목표와 목적을 만들어 주어야 해요." 직업체험의 필요성을 묻자 그는 지체 없이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며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이 목표의식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른 세대가 체험을 위한 자원을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 이하 공단) 서울지역본부가 마포구 공덕동 청사를 동대문구 휘경동으로 이전, 지난 20일부터 정상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는 기존에 경찰수사연수원으로 사용되던 5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마련됐으며 대지 7217㎡(2183평), 건축연면적 1만4415㎡(4360평) 규모다. 공단은 2012년부터 비전인 '근로자와 일터의 능력을 높여주는 인적자원개발 중심기관'을 실현하기 위해 직업능력개발 사업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일학습병행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등 근로자와 산업현장 중심의 국정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서울지역본부는 평생능력개발사업, 자격검정, 기능장려, 국제협력 및 해외취업, 외국인고용지원, 중소기업학습조직화를 통한 취업촉진 등 국가 인적자원개발에 관한 핵심 사업을 주요 현안으로 두고 추진 중이다. 다음은 지난 19일 신청사 개청식에서 만난 변무장 공단 서울지역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새로 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세계 최고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상대국이나 선진국들이 독점한 극지·우주와 같은 극한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건설기술 개발로 연구분야를 확대해야 합니다." 이태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건기연) 원장(62·사진)은 토목공학계에서 '우주개발 토목인'으로 유명하다. 건기연에서 건설관리연구실장을 지내고 학계로 나온 1994년부터 20년간 한양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장 등을 지내며 이 원장의 눈은 '달'을 향해 있었다. 지난 9월 정부출연 연구기관 행정가로 변신한 그는 '극한환경에서 지속가능한 건설기술공학'을 건기연의 중점사업과제로 내세웠다. 이 원장은 교수 시절 극지연구소 남극 제2기지 건설추진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의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남극이나 북극처럼 흙과 물을 구하기 어려운 극한지역에서 콘크리트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건기연에 적용한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최근
지난 10일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국농어촌공사 건물 17층.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인 건물 최고층 카페테리아에는 남녀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다른 공기업에서는 이런 공간에 사장 또는 간부들의 집무실을 배정했지만 농어촌공사의 경우는 달랐다. '소수'의 간부보다는 '다수'인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다. 사장 집무실도 경기도 의왕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예전에는 36평(122㎡) 였지만 신사옥에서는 17평(58㎡)으로 절반이상 줄였다. 임원실도 24평(82㎡)→13평(45㎡)으로 줄여 임직원간 소통공간을 확대했다. 값비싼 소파나 권위적인 가구대신 실용적인 워킹 테이블이 설치된 것도 이같은 연장선상에서다. 농어촌공사 건물 내부는 마치 글로벌기업 구글(Google)을 연상케 할 정도로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스마트워크(Smart Work)' 환경을 최적화한 사무실 배치는 물론 건물 곳곳마다 소통과 변화의 공간들이 두드러졌다. 이뿐만이
"농기구 트랙터로 해외를 일주? 수리는 어떻게 할 겁니까? 연료 보충은? 해외까지 선적은 어떤 경로를 이용하죠?" 2005년 11월, 열정 넘치던 한 대학생이 쏟아지는 질문 속에서 마땅한 대답거리를 내놓지 못했다. 2004년 한-칠레 FTA협정을 지켜봤던 그는 농업계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그러다 평소 관심있고 즐겨오던 여행과 접목시켜 '농기구 트랙터 해외 일주'를 떠올렸다. 페루의 리마에서 칠레로 4000km 정도 완주해 내면 농부의 아들로서 농업계에 힘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열정만으로 뜻한 바를 이룰 수는 없었다.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청년은 군에 입대한다. 이 이야기에도 반전은 있다. 3년6개월 후 이 대학생은 2년 넘게 계획하고 이전의 실패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국내 여행으로 목표를 바꾼다. 트랙터 전문 회사 회장, 실무진, 농업 관계 교수, 국회의원 등 90여 곳에 계획서 및 협조서를 발송했다. 협찬을 부탁하기 위해 트랙터 전문회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