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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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중소기업에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마주했을 때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되는 것이 스탠다드차타드(SC)의 중소기업 금융 '스타일'입니다" 한국SC은행의 중소기업 금융전략 발표를 위해 3일 한국을 찾은 팀 힌튼 SC그룹 중소기업금융 글로벌 대표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지에서 중소기업 금융 'NO.1' 은행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핵심 키워드로 'mindset'(사고방식)을 강조했다. 아무리 새로운 금융상품도 시장이 변하면 금세 낡은 것이 되지만, 늘 새로운 어려움과 마주하게 되는 중소기업이 자신의 재무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거래처에 설명하는 것을 돕는 일조차 "은행의 역할"이라고 강조 한다. "처음에는 창업자가 가족, 지인들의 돈을 긁어모아 사업을 시작하지만, 금세 다양한 재무관련 정보와 시장환경 변화를 만나게 됩니다. 이들에게 일시적으로 금융 상품을 제공하기 보다는 잇달아 마주하게 되는 금융·재무 관련 모든 단
섭씨 29도. 한여름 바깥 온도가 아니다. 지난 26일 오후 3시에 찾은 에너지관리공단(경기도 용인) 이사장실 온도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날 정도로 더웠다. 기관장의 방이기 때문에 아주 더울땐 에어컨이 켜져 있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는 보기좋게 빗나갔다. 형광등이 거의 꺼진 어두컴컴한 이사장실엔 선풍기 한대만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었다. "이렇게 더운데서 어떻게 일하시냐"는 기자의 질문에 변종립 에관공 이사장은 "날씨가 정말 덥지만, 국민들과 함께 에너지를 절약한다는 맘으로 더위를 참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우리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고 인내하면 전력난이란 국가적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변 이사장은 지난 10일 취임했다. 전력위기가 코앞에 닥친 시기였다. 취임 후 거의 매일 절전 캠페인 현장을 찾아다닌 탓에 그의 얼굴은 새까맣게 탔다. 변 이사장은 "사상 최악의 전력문제로 온나라가 비상상태로 연일 전력경보를 발령하고 있고, 9월말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될
"서울시가 국제도시 아닌가요? 외국 도시에서 온 공무원이 없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가 할 일이 많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약 1만6000여명의 서울시 공무원 중에 외국인 공무원은 얼마나 될까. 전문 계약직 등으로 서울시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7명에 불과하다. 서울시에 파견된 외국 도시의 공무원들을 찾기도 힘들다. 그 동안 국제협력과 등에서 6명이 근무했던 것이 전부다. 지난달부터 서울시로 파견된 일본 요코하마시(市) 공무원 가와사키 치에 계장(30·사진) 역시 이점에 놀랐다. 가와사키 계장은 "서울시에 오기 전엔 많은 외국 도시 공무원이 다녀갔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가 서울시에서 일하게 된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첫 해외방문지로 요코하마를 선택한 것이 계기가 됐다. 외국 도시와의 인적교류를 강조한 박 시장의 방침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서울시에 머무르게 된 것. 서울시도 올 연말에 요코하마시청에 직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계속 진화하지 않으면 망합니다. '홈런' 한방 보다 기술, 콘텐츠 등 지속적인 '안타'로 고객을 잡는 게 중요하죠." 25일 박준동 LG유플러스 콘텐츠사업담당(사진)은 최근 회사의 공격적인 모바일 콘텐츠 투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만년3위를 벗고 'LTE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최근 모바일IPTV, 내비게이션, HD뮤직 등 각 콘텐츠 분야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이유다. 그 중에서도 모바일IPTV는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 박 담당은 "빠른 속도, 고화질의 LTE 환경에서는 모바일IPTV가 대세"라며 "TV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범용적 서비스인데다, 개인화되는 TV시청환경도 모바일IPTV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26일부터는 모바일TV로는 국내 최초로 6개 홈쇼핑 채널을 모두 ‘U+HDTV’를 통해 제공키로 했다. 시청 중 상품주문 기능도 강화한다. 급성장하는 모바일쇼핑 시장을 겨냥했다. 박 담당은 "지난해 6000억~7
"코넥스 시장은 박근혜정부가 전폭 지원하고 있고, 창조경제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 정책방향과 맞아 떨어져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최홍식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부이사장은 오는 7월1일 코넥스 시장 개설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부이사장은 코넥스가 코스닥 시장으로 가기 위한 인큐베이팅 시장 역할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번에 상장되는 기업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닥에 입성하는 곳도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업은 기간 단축과 요건 완화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부이사장은 코넥스 상장 메리트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해외수주 시 비상장기업처럼 까다로운 자료제공 요구를 받지 않고, 대기업에 물품을 납품할 때 비상장기업이 내는 이행보증금도 면제받는 게 일례다. 그는 "지방소재 중소기업은 우수인력 확보 차원에서 상장사라는 타이틀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최 부이사장은 충분한 매수자금이 유입될 지와 거래량이 늘어날 지에 대해서는
"서울은 이미 저지대까지 시민들이 밀집해 있는 주요 시가지가 조성돼 있어 침수가 일어 날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들 수밖에 없죠." 신상영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연구위원(사진)은 집중호우로 인한 서울의 침수 피해는 무분별한 도시계획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도심의 침수 피해는 더 심각해졌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위원은 "과거에 국민을 위한 주택공급이란 명분 아래 마구잡이식으로 서울이 개발되고 부동산 논리에 치우치다 보니 결과적으로 이 같은 폐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며 "잘못된 것을 되돌리려고 하니 돈과 시간이 많이 들고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최근 침수피해가 심각한 도심 주요지는 원래부터 빗물이 모이는 합류부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 강남역은 인근 우면산과 강남구 역삼동, 양재동의 빗물이 합류
"건설업이 금녀의 벽이라고요? '어디 여자가 감히'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오히려 여자라서 마음을 쉽게 열고 긍정적으로 바라봐 줍니다. 여자라서 힘들다고 느껴본 적이 거의 없을 정도죠." 가뜩이나 여성이 별로 없는 건설현장에서 여성 소장을 찾아보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건설 자체가 여성이 하기에는 힘든 일이 많은데다 책임자도 남성 위주의 근로자들을 다뤄야 하는 곳이어서 그동안 '금녀의 벽'으로 여겨져 온 것이다. 특히 현장소장은 사업장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야전사령관'에 비유된다. 최근 이 벽이 허물어졌다. 주인공은 현대산업개발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렉스타워' 현장소장이 된 박정화(43·사진) 부장이다. 회사 창사 이래 첫 여성 현장소장이자 100대 건설기업을 통틀어서도 최초다. 주요 건설기업에서 여성 임원은 있었지만 현장소장은 1호다. 박 부장은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1994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 일산 아파트 현장에서 건축기사로 일한 것을 시작
KB국민은행에서 31년간 근무한 정통 '뱅커'인 이상권 한국이지론 대표는 지난해 9월 초대 상근대표로 취임하면서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가까운 사람들조차 "한국이지론이면 대부업체 아니에요?"라며 의아한 시선을 던지는 것이었다. 대부업체들과 비슷한 회사 이름때문에 빚어진 일이었다. 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주요 금융기관들이 출자해 설립한 서민 맞춤 대출 서비스회사다. 서민들이 자신의 신용도에 맞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중개하는 역할이다. 2010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금융감독원의 지원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사실 금융권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나조차도 한국이지론을 잘 알지 못했다"는 이 대표는 취임 이후 한국이지론의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KB국민은행에서 여신기획·운영, 홍보업무 등을 담당한 이 대표로서는 '전공'이나 다름없는 일이었다. 우선 한국이지론의 취지를 가장 잘 설명하고 기억하기도 쉬운 대표 브랜드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다. 무엇보다 한국이지론을 대부업체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브레인'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경제민주화 논란에 대해 "더 센 법안만 찾다 보면 혼란이 생기고 당초의 공약법안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옥석을 잘 가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제와 재정 전문가인 안 의원은 박 대통령 대선공약 입안, 그 중에서도 복지노동 정책과 각 정책별 소요예산 정비에 핵심 역할을 했다. 초선임에도 정책위 부의장을 맡은 사실이 그의 '내공'을 짐작케 한다. 그런 안 의원이 "새누리당 내에도 공약을 과잉 해석한 법안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경제민주화 과잉입법 논란 국면에 의미 있는 준거점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지난 13일 의원회관 자신의 방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일감 몰아주기·부당 내부거래 규제의 경우 공약에서 내놓은 법적 장치가 그동안의 어떤 법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일례로 부당 단가인하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기로 한 것은 종전에 없던 규제로, 입법 과정에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 그는 "(공약
"제가 수집한 홍산문화의 옥기(玉器) 유물을 토대로 우리 상고사에 대한 학술연구가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박문원(52) 홍산문화학술원장은 "홍산문화의 옥기 유물에 대한 체계적 연구에 필요하다면 국립중앙박물관 같은 곳에다 기증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14일 열린 '홍산문화유물 공개 고증결과 발표회'에서 기자와 만나 "중국의 동북공정의 시발점이 되는 홍산문화를 제대로 연구하지 않는다면 우리 민족의 상고사가 머지않아 중국의 속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 정부는 중국과 외교 및 통상 문제로 인해 고대 홍산문화 연구에 소극적인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으로 꼽히는 홍산문화는 1982년 중국 요녕성 우하량 유적지에서 유적이 대거 발굴되면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중국 북동부 요하 유역인 내몽고 자치주 동남쪽과 요녕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발현했으며 연대는 기원전 4500~3000년으로 추정된
"700만 명에 달하는 소상공인들이 하나 둘 정부의 절전 운동에 동참하면 작지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경배 소상공인단체연합회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된 소상공인 전기 10% 줄이기 캠페인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소상공인단체연합회는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한국차양산업연합회 등 60여 개 업종별 단체를 회원사로 거느리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절전 캠페인 추진 배경과 관련해 "무엇보다 국가적인 위기인 전력대란 우려를 극복하는 게 발등의 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체 인구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소상공인과 부양가족 등을 감안할 때 캠페인이 확산되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 붙였다. 실제 현재 국내 소상공인은 경제활동 인구의 약 3분의 1수준인 700만 명에 달한다. 또한 이들의 부양가족(2명)까지 감안하면 전체 인구의 5분의 2수준인 2000만 명 정도가 소상공인의 경제활동과
"임금인데다가 이렇게 잘 생기기가 어디 쉬운 줄 아느냐? 허허~" 이번엔 왕(王)이다. 검정색 도포를 걸친 채 모습을 드러낸 그에게 임금다운 기품이 물씬 느껴졌다. 반듯하고 훤칠한 외모는 '꽃다현'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았다. 남자에게도 '아름답다'는 표현을 충분히 쓸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그저 눈코입이 잘 생겼기 때문이 아니라 다정하고 선한 그의 눈빛이 그렇게 느끼게 했다.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에서 이 훤 역을 맡은 배우 김다현(33)을 만났다. "이번에도 창작뮤지컬이네요?" 지난달 5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한 '아르센 루팡'에 이어 또 다시 창작뮤지컬 작품을 택한 이유가 궁금해 물었다. 크게 호평 받지 못한 전작에 대해 아쉬움이 분명 남아있을 텐데 말이다. "네~ 사실 이 작품 하기로 했을 때 라이선스 뮤지컬 3편도 제안이 들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었어요. 재공연 여부가 불확실한 창작뮤지컬은 초연 때 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