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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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리조트와 리조트월드센토사 등 2개 복합리조트에서 새로 생겨난 일자리만 6만개가 넘는다. 지난해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의 1.5%가 이 2개 리조트에서 만들어졌다" 지난 7일 한국의 기자들과 만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리조트 조지 타나시예비치(George Tanasijevich·사진) 사장은 인천 송도나 영종도에 왜 한국을 대표하는 복합리조트가 건립돼야하는지 이 두 마디로 압축했다. 그는 지난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440만명으로 자국민의 2배를 훨씬 넘을 수 있었던 것도 마리나베이샌즈 같은 복합리조트가 한 몫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MICE복합리조트산업발전위원회가 개최한 '한국형 복합리조트 컨셉 디자인 공모전'의 심사위원 자격으로 방한했다. 그는 "한국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은 만큼 2000만명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마리나베이샌즈리조트 같은 초대형 복합리조트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가 밝힌 싱가
"ITU전권회의는 우리나라가 진정한 ICT 강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 2014 ITU전권회의 준비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융합실장은 부산 ITU전권회의 개최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발표되는 각종 국제 지수에서 한국의 ICT 경쟁력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권회의 기간에 전세계에 한국의 ICT 기술과 축적된 경험들을 적극 알리는 한편, 재도약을 위한 역량 집결이 필요하다는 것이 최 단장의 판단이다. ICT와 과학기술 융합을 통해 신산업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한국형 ‘창조경제’를 전세계에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최 실장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가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때문에 ITU 전권회의는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모델과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전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제 ITU전권회의는 채 5
"전권회의와 ITU 고위직 선거에 있어 공정한 심판자로 역할 하겠습니다."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의장 수행 예정자로 지명된 민원기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은 소감을 이렇게 피력했다. 민 의장직 수행 예정자는 "우리나라가 ITU에 가입한 것이 전쟁 직후인 1952년인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ITU 분담금 기여 세계 11위국으로, 다시 전권회의 개최국이 됐다"며 "(의장직 수행이)큰 영광이자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권회의 의장직 수행 예정자는 전권회의 개회 시 의장으로 임명되며, 전권회의 개최년도(2014년)에 ITU 이사회의 부의장으로서 활동하고 2015년에 의장, 2016년에는 전차의장으로 참여하면서 3년간 ITU 이사회의 정책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전권회의 의장은 회의 기간 동안 ITU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정책과 의제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회원국간 합의를 도출해야하는 게 가장 큰 임무다. 인터넷과 사이버 보안 등 사
"매일 방송을 마치면 새벽 1~2시쯤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집에 와서도 다음날 있을 일정을 확인하고 사전에 미리 자료를 준비합니다. 제가 열심히 한 만큼 그대로 방송에 보이기 때문에 노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이 정말 행복합니다." 최근 '야구여신'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공서영 XTM 아나운서(사진)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공 아나운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4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설명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노출 논란으로 스포츠 여자 아나운서의 전문성이 가려진데 대한 안타까움을 크게 내비쳤다. 그는 "과거의 내가 어땠는지 보다 지금의 나를 바라봐 주기를 원한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아나운서'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에 관심 갖게 된 계기는? ▶가수를 그만두고 우연히 '아이러브 베이스볼' 등 야구방송 프로그램을 즐겨 보게 됐는
"중국 시장은 그 규모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그러나 우리은행 중국 법인의 발전 속도는 눈에 띄게 빠르다. 전문성과 열정이 최고의 장점이다" 우리은행 선전 푸티엔지행의 니 웨이칭 지행장은 중국계 은행에서만 20년 넘게 일해 왔다. 니 지행장이 '복지부동'의 중국계 은행을 떠나 지난 2008년 우리은행의 중국시장 개척에 함께 나서기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한국계 은행들의 도전의식과 현지화 전략 때문이다. 그는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지난 6년 동안 정책적으로 중국에 빠르게 적응하며 눈부신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에서 파견된 관리자들이 중국 문화 및 시장을 이해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중간 관리자의 배양에 적극적"이라고 평가했다. 니 행장은 20년 동안 중국계 은행에서 일해 온 자신을 지행장으로 발탁한 것 역시 우리은행이 인재 확보를 통한 적극적 현지화를 실천하고 있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니 지행장은 이 같은 한국계 은행들의 점진적 현지화 및 생존이
"한국 국민들이 국제선 비행기를 탈 때마다 1000원씩 항공권 연대 기금이 적립됩니다.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는 이렇게 만들어진 기금의 일부를 받아 에이즈, 말라리아, 결핵 퇴치를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저개발 국가에 약품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시장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데니스 브라운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사무국장은 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속한 기구를 단순한 약품 지원 기구가 아닌 의약품 시장 개혁을 통해 품질이 좋은 약을 싼 값에 조달토록 하는 기구로 설명했다. 시장 결합형 국제원조인 셈이다. 2006년 9월 출범한 UNITAID는 제약사와 협상을 통해 HIV, 결핵, 말라리아 의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등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신풍제약이 말라리아 치료제를 생산해 UNITAID에 공급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특정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약품을 살 능력이 되지 않아 관련 시장이 형성되지 않는
"올케가 가져간 제돈 돌려주세요" 2011년5월 금융감독원에 절박한 한 여인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이 미국에 있는 동안 제3자(올케)가 민원인을 가장해 은행에서 2억3000여만원이나 인출한 사건이었다. 금감원이 조사해보니 이 올케는 민원인의 주민등록증 사진과 머리모양까지 똑같이 꾸미고 은행을 방문해 돈을 빼내갔다. 금감원은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서만 8차례에 걸쳐 해당 은행에 자료요청을 했다. 사법처리 과정과 별개로 피해금액을 신속히 복구하는 게 절실했다. 금감원은 같은 해 7월 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해 은행이 민원인의 예금 전액을 원상 복구할 의무가 있다고 결정했다. 이어 올케가 민원인 명의로 발급받은 카드로 3100만원을 쓴 것도 금감원이 나서서 중재했다. 카드사가 결국 전액을 보상했다. 이 민원인은 "금감원이 본인 일처럼 도와줘 평생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에 최전선에 서 있는 정태두 금감원 민원상담팀장(사진)은 "처음에는 어쩔 줄 모르던 민원인들이 하나하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을 통해 안전하고 질서가 확립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이인선 인천지방경찰청장(사진)은 3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까지 아시아실내무도경기대회, 전국체육대회, 아시아경기대회 등의 축제가 잇따라 열리는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214명으로, 2011년에 비해 39명(22.3%) 증가했고 정지선 준수율도 78.5%로 전국 평균인 81.5%보다 다소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원인은 지하철 2호선 공사와 송도·청라신도시 공사가 많은 것도 한 이유일 수 있지만 교통질서 의식이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 청장과의 일문일답. - 올 초부터 교통 4대 무질서 단속 등 교통질서확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현재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교차로 꼬리물기, 정지선위반, 끼어들기, 이륜차 보도주행 같은 교통 4대 무질서 행위 근절을 위해 시청·교육청 등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 홍보
"그야말로 놀았습니다. 공직에 있을 땐 '놀러다닌다'는 말이 나올까봐 못간 남미나 인도네시아도 가보고 법률서적이 아닌 '데미안' 같은 세계문학전집이나 인문학서적도 읽었습니다." 지난해 9월 헌법재판관에서 물러나며 34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목영준 김앤장법률사무소 사회공헌위원장(58·연수원 10기·사진)은 퇴임 직후 7개월 동안 푹 쉬었다는 말로 근황을 전했다. 스스로 무겁고 조심스러웠던 공직에서 물러나고 나니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고위 법관인 헌법재판관으로서 언론 등 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난 것도 어깨를 가볍게 했다는 말이 덧붙었다. 해외를 여행하는 도중 즐거운 일도 있었다. 페루의 '마추픽추'를 여행하던 중 목 위원장 일행은 콜롬비아에서 수학여행을 온 현지 여학생 일행과 마주쳤다. "여학생 수십 명이 '한국에서 왔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어요. 그때부터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더라고요.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지 한국
이근섭 IBK기업은행 중국유한공사 법인장은 지난 2007년 10월 후 줄곧 해외에서 근무 중이다. 특히 홍콩을 거쳐 2008년 7월 톈진지점으로 자리를 옮긴 후로는법인장에 오를 때까지 중국에만 머물렀다. 그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 사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은행원"으로 꼽힌다. 지난 1월 인사에서 중국법인장으로 승진 발령됐을 당시에도, 기업은행은 그의 인사배경을 "중국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해외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주는 등 현지 중소기업들의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 법인장이 이처럼 기업인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게 된 것은 5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가 계기였다. 한국의 외환보유고 부족 논란이 일자 2008년 10월 13일 중국은행들은 한국계 은행들에 대한 위안화 공급 라인을 차단했다. 또 거래 중이던 한국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대출금 회수에 돌입했다. '패닉'에 빠진 기업들이 찾아갈 곳은 기업은행 뿐이었다. "중국 4대 은행들이 위안화 공급
"아웃도어라고 하면 주로 몸을 쓰니까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아웃도어는 없을까, 하는 역발상으로 접근했죠." 지난해 아웃도어 시장에 뒤늦게 등장한 제일모직의 빈폴아웃도어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글램핑'(고급야영) 붐을 일으키며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아웃도어 의류는 중장년층이 즐겨 입는 비슷비슷한 색깔의 등산복이라는 편견을 깨고 '어반 아웃도어'라는 새로운 스타일로 20~30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유문봉 제일모직 빈폴아웃도어 브랜드매니저(사진·팀장)는 26일 "기능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 달리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빈폴 아웃도어의 컨셉트는 'SUV', 즉 스타일(Stylish)·실용성(Utility)·다재다능(Versatile)으로 요약된다. 유 팀장은 "빈폴아웃도어 제품은 방수 기능을 더해 등산을 가도 문제 없게 만들었다"며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이 모두 가능하면서 가격
"앞이 안 보인다는 답답함 때문에 일을 합니다. 장애를 갖고 있다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죠. 이 일을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어요" 국내 1호 시각장애인 변호사 김재왕씨(35)는 자신이 변호사로 활동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으로서 살아가는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을 통감하고 있었다. 대학시절 시나브로 찾아온 시각장애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놨기 때문이다. 직접 장애를 겪으며 느낀 불편함이 그를 변호사로 이끄는 계기가 됐다. 김 변호사가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된 것은 2009년이었다. 어려서부터 보이지 않았던 오른쪽 눈에 이어 서울대 대학원에 다니던 2003년부터는 왼쪽 눈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바깥 쪽 시신경이 대부분 죽어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차츰 시야가 좁아지기 시작하던 그의 눈은 결국 7년 만에 빛을 잃었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상담 일을 시작한 그는 장애인의 차별과 인권 문제를 절감한 뒤 로스쿨 행을 결심했다. 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