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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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에서 우리 저작권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다면 국내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유병한 위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 중점 업무 추진방향으로 "우리나라 저작물의 합법적 이용계약 지원과 해외저작권 보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협력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해외시장에서 저작권 보호는 창조경제 체제 구축의 중요한 수단 중 하나"라며 "위원회가 중국 베이징,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등에 설치한 해외저작권센터의 활동을 통해 지난해 불법 복제되는 드라마나 영화를 평균 20%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해외저작권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콘텐츠 기업들의 저작물 권리인증 서비스를 통한 저작권계약 및 침해 대응을 통한 합법계약 전환 등을 적극 지원했다. 또 각종 법률컨설팅 서비스와 해외 온라인 유통실태 조사 자료도 제공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중국 내에서만 온라인 합법계약 및 보상합의금
-시장변화 반영 '연수 선진화' 프로젝트 가동 -중소기업금융상담사, 금융마이스터 등 시장 수요 반영 자격 도입 -고졸 금융권 취업 대비 교육 등 '현장 속으로' 누적 교육 인원 230만 명에 달하는 국내최고 금융교육기관 한국금융연수원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26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장영 금융연수원장(사진)이 금융권 현장을 찾아다니며 '일감'을 물어오는 탓에 연수원 임직원들도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원장은 "금융의 최대 자산은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사람을 키우는 금융연수원이야말로 대한민국 금융의 핵심이며 금융권이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적시에 제공해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이다. 국제기구, 연구원, 감독당국을 두루 거친 보기 드문 이력의 '국제금융 전문가'인 이원장은 특유의 국제감각과 아이디어, 추진력으로 취임 1년 만에 연수원의 콘텐츠를 몇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평가가 반영돼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관 기관평가에서 집합, 통신,
지난 4월 초 서울 인사동의 한 전주비빔밥 식당에서 갑자기 "쿵" 소리가 났다. 소리가 난 곳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70대 초중반의 할아버지가 쓰러져 있었다. 할아버지는 눈을 크게 뜬 채 숨을 쉬지 못했지만 사람들은 "어떡해~"라며 보고만 있을 뿐 누구도 응급처치에 나서지 않았다.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람은 5분 이내에 CPR(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른다. 119구급차가 연락을 받고 도착하려면 빨라도 7~8분 후이기 때문에 누군가 응급처치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식당 한쪽 방에서 메뉴를 고르다 말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달려나온 이들이 있었다. GS건설 안전혁신학교 강사인 한동림 대리와 파르나스타워증축공사 현장 안전관리자 배성한 대리였다. 배 대리는 우선 식당 주인에게 119에 신고할 것을 요청한 후 할아버지의 고개를 돌려 기도를 확보해줬다. 한 대리는 CPR를 했다. 할아버지는 CPR 20~30회에 의식이 잠깐 돌아왔지만
간장·된장 등 장류(醬類)를 생산하는 신송식품의 조승현 대표(사진·43)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또 바이오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조 대표는 창업주 조갑주 신송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다. 1979년 설립된 비상장사 신송식품은 신송홀딩스가 지주사이며, 전분(활성글루텐) 전문업체인 신송산업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B2C(소비자중심)보다 B2B(법인중심) 사업 위주였던 데다 "성실히 자기할 일을 하자"는 사풍 영향으로 유명세에 비해 '은둔의 기업'으로 인식돼왔다. 이날 대표이사 공개 기자간담회도 창사이후 처음이다. 창업주인 조갑주 신송홀딩스 회장은 "우리들이 하는 일로 우리의 생활을 향상시키고, 보다 나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자"는 철학을 늘 강조해왔다. 1979년 설립된 신송식품은 업계 최초로 저염제품과 무(無)사카린 제품을 개발했다. 최근엔 '3저'를 컨셉트로 저나트륨, 저당류, 저칼로리 장류제품을 시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업들이 직원들의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문제는 인구 고령화와 생산인력 감소 등 사회·경제적 상황을 감안할 때 불가피한 겁니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인 셈이죠."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정년을 60세로 의무적으로 연장하는 이른바 '정년 60세법'을 통과시키자 최종태(사진, 73)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은 이 같이 말했다.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령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최 위원장의 소회는 남달랐다. 지난 1년 간 정년연장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기 때문. 노측과 사측, 정부측 그리고 공익위원 등 각계 인사들로 이뤄진 세대간상생위원회를 통해서다. 지난해 3월9일 출범한 위원회는 그동안 전체회의(18회), 공익회의(13회), 간사회의(17회), 워크숍, 토론회 등을 통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말 여야 모두 '60
"작년에 발견된 악성코드 중 66%가 웹사이트를 통해 유포됐습니다. 오랫동안 준비된 타깃형 악성코드를 통한 공격은 기존의 보안대책만으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 김기태 블루코트코리아 사장(사진)은 사이버범죄 수법이 빠르게 진화되면서 이를 방어하기 쉽지 않으며, 이번 3.20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 공격에 대한 기업들의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러한 악성코드는 검색엔진·이메일·소셜네트워킹 등 인터넷을 사용하는 일반 웹 환경에서 사용자 본인도 모르게 감염되는 것이 문제이고 또한 백신 프로그램에서 잘 탐지 되지 않는다"며 "악성코드가 제작되는 단계부터 이를 분석·차단할 수 있는 웹 보안 시스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3.20 사태 이틀 전부터 악성코드 사이트로 대량 접속을 유도 당했던 국내 모 카드사가 블루코트 솔루션을 통해 공격을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사 솔루션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기업들의 효과적인 악성코드 방지 대책에 대한 조언도
요새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누굴 만나든 '융합'이란 말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 새 정부의 정책 기조인 '창조경제론'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다. 이를 옛날 말로 바꾸면 '동업'이 적당할 듯 싶다. 한 때 '동업하면 망한다'는 속설이 있었다. 일제시대 협동조합을 통해 독립운동 자금이 공급되자 일본인들이 퍼뜨린 근거 없는 낭설이다. 하지만 상당기간 기업하는 사람들 사이엔 불문율처럼 인식돼 왔던 게 사실이다. 여의도 집무실에서 만난 백양순(52, 사진) 한국IT융합기술협회 회장은 "우리 때는 동업하면 망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으면 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몇 안 되는 여성IT기업인 대표 중 한명이다. 하이테크진 대표직을 겸임하며,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선 제법 잔뼈가 굵은 기술 전문가로도 통한다. 협회 출범 후 5년간 줄곧 "함께 하라"고 말하면 '웬 잔소리냐'는 대답이 돌아오는, 되레 타박만 받는 IT중소기업계 시어머니 역할을 도맡아 해왔다. IT서비스와 통신방송,
"이번 작품의 주제는 '광기'에요. 전쟁의 광기를 극적으로 표현하려고 합니다." 오는 25~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 의 연출을 맡은 김학민 경희대 연극영화과 교수(53)는 "극적인 감동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오페라를 대중적으로 쉽게 푸는 방법이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작곡가 쥬세페 베르디(1813~1901)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서울시오페라단은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오페라 를 선보인다. 대중에게는 오페라보다 동명 뮤지컬이 더 친숙하지만 이번 기회에 오페라만의 깊은 매력과 작곡자의 숨결을 느껴보면 어떨까. "뮤지컬이 주는 감동을 오페라에서 어떻게 느끼게 할까 고민했어요. 진짜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먼저 제대로 된 연기와 노래를 만들고, 진정성을 담아야겠다고 생각했죠. 단지 재미있고 화려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영화나 뮤지컬의 장면처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하겠다는 거에요." 수많은 오페라의 연출은 물론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
"천연 허브에 미쳐 단돈 200만원을 들고 겁도 없이 사업을 시작했어요. 비누 제조부터 웹 디자인, 세무·회계까지 혼자 다 했어요. 지금은 돈을 아무리 준다고 해도 그때처럼은 못할 겁니다(웃음)." 천연수제비누 전문 브랜드 로얄네이쳐 안미현 대표(39·사진)는 사업을 처음 시작하던 2003년을 떠올리면 지금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28세 미혼 여성이 친구들과 수다도 포기하고, 잠자는 시간까지 줄이며 만든 이 회사는 10년만에 국내 대표 천연비누 및 뷰티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200억원. 사업 밑천이었던 200만원의 1만배에 달한다. 올 1월엔 영국 수제비누 브랜드 '러쉬'를 제치고 롯데백화점 입점 천연뷰티제품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안 대표의 허브 인생은 어린 시절 10년 정도 살았던 요르단에서 시작된다. 안 대표 부친은 한보건설 요르단 지사장을 지낸 안종범 씨다. 안 대표는 "요르단에서는 피부에 상처가 나 트러블이 생기면 허브를 바르는데 효과가 굉장히
2013 서울모터쇼에서는 유달리 남자모델들이 많았다. 이전의 모터쇼는 레이싱 걸 위주의 남자들을 위한 축제였다면 이번 2013 서울모터쇼에서는 다수의 기업이 남자 모델과 함께해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모터쇼에 참여한 남자모델들은 3월29일부터 4월7일까지 열흘 간 총 105만 명의 관람객들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해 여성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열흘 간 모터쇼에서의 남자 모델의 생활은 어땠을까. 모터쇼에 참여한 남자 모델을 만나 인터뷰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사람은 현대자동차 에쿠스 메인 남자모델 신현준씨(27). 188센티미터의 큰 키에 긴 다리를 가졌다. 깔끔한 외모와 정장차림으로 에쿠스의 럭셔리한 이미지를 어필해줬다. 올해로 모델 10년차인 그는 모터쇼 모델은 올해가 처음이다. 때문에 "처음이라 부담도 됐지만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서 언제 끝나나 했는데 3일 쯤 되면서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어요" 모터쇼 모델 활동은 패션쇼
"지식문화사업에 10조원의 초기 투자가 이뤄지면 매년 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KCTI)의 박광무 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주요 국정기조로 잡은 것과 관련해 "소프트웨어 및 IT와 잘 융합한 문화관광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일자리를 만드는데도 크게 기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문화관광산업을 적극 진흥하면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에 따라 수출 제조업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등 이른바 '1석3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도 말했다. 이어 "물론 제조업을 포기할 순 없으나 경제정책의 무게 중심을 관광을 포함한 문화콘텐츠 분야로 어느 정도 옮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관광연구원은 우리나라 문화관광 정책 수립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각 정부 산하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문화관광 정책에 다양한 조언을 한다. 박 원장은 "
피난시절 대구에서 신혼살림을 했던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그 맛을 잊지 못해 청와대로 불러들인 간장. 국내 유수 재벌 회장님들이 '단골'을 자처하며 박스째 사놓고 먹는 간장. 바로 108년의 오랜 전통을 가진 '몽고간장' 얘기다. 몽고식품 김현승(45·사진) 대표는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높은 품질을 계속 유지해가면서 새로운 마케팅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더욱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창업주인 고(故) 김홍구씨의 장손자로 아버지 김만식 회장에 이어 2009년부터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몽고간장은 경남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기반을 둬 향토기업 색채가 짙은 편으로, 김 대표가 중앙일간지와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지속해 온 '보수경영'에서 벗어나, '공격경영'으로 전환하겠다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몽고간장하면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낯익은 브랜드이지만, 정확히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심지어 혹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