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132 건
화재위험을 줄일 수 있는 저발화성담배(LIP:Low Ignition Propensity)는 미국, EU 등 선진국에선 의무조항이다. 모든 담배는 화재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공정을 거친다. 하지만 아직 법제화되지 않은 한국에서는 일반 담배만 유통된다. 최재민 소방방재청 소방제도과 계장은 13일 저발화성담배 도입으로 국민안전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발생한 화재 8만7000여건 중 1만3000여건 상당이 담뱃불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28명의 사망자와 189명의 부상자를 냈고요. 저발화성담배가 도입되면 국민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최 계장은 저발화성담배 도입으로 국민안전 외에 소방관의 불필요한 순직과 부상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하나의 단일품목 때문에 일어나는 수많은 화재가 줄어든다면 소방관의 순직과 부상도 줄어들겠죠. 또한 불필요한 출동이 줄어들면 필요한 곳에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여지가 생깁니다." 최
두 시간짜리 뮤지컬에 혼자 부르는 노래는 딱 한 곡, 모두 4번 등장하지만 나오는 시간을 다 합해봐야 10분이나 될까. 그런데 꽤 강렬했다. 그야말로 무대에서 한바탕 놀더니, 객석을 휘젓고는 사라졌다. '압권인데?'라는 생각이 스쳤다. 지난달 26일부터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에 헤롯왕으로 뮤지컬에 첫 발을 들인 아이돌 가수 출신 조 권(24)의 무대다. "제가 올해 들어 가장 잘한 일 같아요. 이번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기로 한 것 말이에요." 지난 7일 오후, 헤롯왕으로 여섯 번째 무대를 앞둔 '뮤지컬 배우' 조 권을 만났다. 그는 "대학 진학 때 뮤지컬과를 지원하기도 했을 정도로 뮤지컬을 워낙 좋아했고, 꼭 도전하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다른 작품에 제안이 없었던 것은 아닐 터, 이번 헤롯 역을 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했다. "이 작품 유투브 영상을 찾아보다가 '이건 딱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드라마촬영에 가수활동에 바쁜 일
동양 역사서의 근간이자 세계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사마천(기원전 145~90?)의 는 중국의 정사 24서 중 첫 번째를 장식하는 책이다. 흔히 'CEO가 읽어야할 필독서'나 '세계의 고전', '죽기 전에 꼭 읽어야할 책 100권' 등의 목록에서 빠지는 법이 없지만, 실제로 통독을 한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어렵다'는 선입견이 깔려있는 데다, 실제로 날카롭고 냉혹하기 그지없는 언어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와 26년째 사랑에 빠진 이가 있으니, 바로 사기 전문가로 불리는 김영수 작가(54·사학자)다. 그는 에 나오는 사자성어와 명문장를 골라 '나를 세우는 옛 문장들'(생각연구소)이란 책을 냈다. 도무지 책장을 넘기기가 힘든 를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만난다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자성어와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를 통해 어려운 고전과 친숙해질 수 있지 않을까. 지난 7일 오전,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사기경영' 조찬 강연을 마친 김 작가를 만났다. 두 시간 남짓 열
"허리 쫙 펴시고요. 잔은 이렇게 들어서 돌리시고요. 이런 거 할 줄 아셨죠? 지금은 복잡한 다도(차를 달여 마시는 전통예법)를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라 그냥 티타임입니다." 사방이 곶자왈(천연숲)과 녹차밭으로 둘러 쌓인 한적한 티하우스에서의 차 한잔. 생각만 해도 여유가 묻어난다. 하지만 도심으로 돌아오면 바쁜 일상에 치여 급하게 마시는 커피 한잔으로 쏟아지는 졸음과 피로를 이겨내기 일쑤다. '커피 브레이크(coffee break)'는 해도 '티 타임(tea time)'은 좀처럼 갖기 어렵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매일 티 클래스를 진행하는 박유진 티소믈리에(사진)에는 "다도가 어렵다는 것은 편견"이라고 말했다. 차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온도와 시간만 알고 있다만 티백 하나만 가지고도 충분히 다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소믈리에는 "증기로 찌거나 볶아서 만든 녹차는 너무 뜨겁지 않은 미온수에서 1분에서 1분 30초 정도 우려야 떫지 않고
'작은 기적.' 숭실대학교 내부에서는 지난 2월 한헌수 총장(54)의 취임에 대해 이런 평가가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이처럼 젊은 총장이 선택된 적이 없다. 모두 60대였다. 스스로도 총장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별로 없었다. "한번 나가보기나 하라"는 주위 권유에 '막둥이'로 총장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륜으로 보나 평판으로 보나 기라성 같은 선배 교수 6명 중 1명이 총장이 되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1차 투표 결과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교수와 직원들이 '막둥이' 교수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것. 이에 힘입어 한 총장은 이례적으로 이사회에 단독후보로 추천돼 제13대 총장에 올랐다. "내부 구성원의 변화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봅니다. 사실 화려한 계획을 내놓진 못했습니다. 발전기금을 많이 유치하겠다는 약속도 못했습니다. 다만 제가 공약한 내용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를 보여드렸는데 그 점을 좋게 보신 것 같습니다." 한 총장은 '다이
"'무늬'만 정책위의장이 아니라 '내용'이 있는 정책위의장이 돼야 합니다. 정책에 관해선 청와대와도 승부를 겨룰 겁니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의원(3선, 울산 남구을)은 7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정책 정당'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책성과를 내고 이에 대해 평가를 받게 되는 여당의 특성상 정책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당이 그동안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4월 국회에서 각종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정책위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반성이 깔려 있다. 김 의원은 당의 제1, 제4 정책조정위원장, 지식경제위원회 간사를 맡아 당내 정책 현안들을 두루 다뤘고, 최근까지 원내수석부대표를 맡는 등 정책과 정무 역량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취약해진 당의 정책 역량을 끌어올릴 적임자를 자처하는 배경이다. 김 의원은 "다음 지도부는 '정책
"경제민주화 다섯 글자로 수많은 법안을 뭉뚱그려 이야기하면 답이 없죠. 강력추진이든 속도조절이든, 각 분야의 현실진단 위에서 적재적소의 처방을 내려야 합니다." 새누리당 차기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선 장윤석 의원(3선·경북 영주)은 6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경제민주화 과잉입법 논란에 '사안별 접근'을 강조했다. '경제민주화'라는 단 한마디로 다양한 법안들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것은 진정성 있는 해법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당 정책위 산하 정조위원장과 정책위부의장을 지냈고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4월 임시국회에선 추가경정예산안 계수조정소위원장으로 동분서주, '정책통'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검사 출신의 날카로움과 합리적인 성향, 타협을 이끌어내는 친화력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그런 만큼 장 의원의 경제민주화 해법은 이상적이기보단 철저히 현실적이다. 그는 "경제가 허기지고 병약해 쓰러지면 우선 일으켜 세우는 게 중요하다"며 "건강하게 일어선 다음, 뛰어
"봄에 하는 국제방송제인 부산콘텐츠마켓(BCM)은 가을에 하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부산을 '영상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가장 중요한 양대 행사입니다." 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동서대 교수)는 7일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7회째인 BCM이 부산을 대표하는 영상콘텐츠 행사로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올 BCM 행사에는 세계 49개국 541개 업체, 1191명의 방송콘텐츠 바이어 및 셀러 등이 참석한다. 구 집행위원장은 "지난해보다 참가 인원 및 업체가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1회 대회 당시 18개국 200여개 업체가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거래 실적면에서도 1회 당시엔 750만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000만달러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미국의 소니픽쳐스 텔레비전, 영국 BBC 월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 황성재씨는 특허청으로부터 공인받은 '특허제조기'이다. 국내외 140여 개 특허출원을 통해 석, 박사 4년 동안 약 8억 원에 가까운 러닝로열티를 받고 있다. 그런 그가 또 사람들을 즐겁게 할 특허출원을 했다. 펜 형태의 스마트기기용 입력장치인 '매그젯'(MagGetz: Magnetic gadGet의 줄임말).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구비된 지자기 센서를 이용해 기존 펜처럼 복잡한 회로나 통신모듈, 배터리 없이 설계 및 구현이 가능한 기술이다. 여기에 '연필 돌리기' 제스처를 하나의 UI(사용자 환경)로 도입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이미 HCI(인간컴퓨터상호작용)계 한 획을 긋게 될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입력방식을 고민하던 중 제가 버릇처럼 펜을 손에서 돌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 순간 '이거다' 싶었어요." 주위가 산만해 진다고 부모님과 선생님께 고치라고 지적받아온 버릇이 스마트기기 시장의 차세대 UI가 될 줄이야. "알
연주 도중 악기를 든 채 벌떡 일어나 춤을 추는 오케스트라, 검정색 정장이 아닌 화사한 드레스를 입은 오케스트라 단원들, 다양한 조명과 다이내믹한 영상이 포함된 무대장치, 지휘자의 쉽고 유쾌한 해설, 박수와 합창, 즉석 탬버린연주로 공연에 참여하는 관객들···. 일반 클래식 공연장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놀라운 연출이 가미된 이 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음악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지휘자 서희태가 새롭게 창단한 '놀라온 오케스트라'의 모습이다. '놀라온'은 순수 우리말인 '놀(놀자)'과 '라온(즐거운)'의 합성어로 '클래식과 즐겁게 노는 오케스트라와 콘서트'를 뜻한다. 놀라온 오케스트라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창단콘서트를 연다. "제가 클래식계의 이단아라고요? 전혀 아닙니다. 저는 정말로 클래식을 사랑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게 초석을 다지고 싶은 겁니다." 이색적이고 해설이 있는 다양한 공연을 여러 차례 선보인 바 있는 서 지휘자가 '놀라
관세청은 지난 몇 년간 입법 권한이 있는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찾아다니며 외화 자본 거래에 대한 조사권을 요청해 왔다. 필요성은 인정받으면서도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던 '숙원'사업이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연내 시행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세수확대와 경제민주화가 시대적 화두가 되고 있긴 하지만, 실물과 금융의 흐름을 꿰차고 있는 백운찬 관세청장(사진)의 의지와 추진력 없이는 쉽지 않은 과제다. 취임 한달 반을 맞은 백 청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관세청이 자본거래 조사권을 얻게 될 경우 불법 외환거래 조사에 상당한 실효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청장은 "실물 흐름에 대한 과세는 어느 정도 돼 있다. 문제는 돈의 흐름"이라며 "실물의 흐름과 자금의 흐름이 서로 연결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관세청이 자체 관리하고 있는 62개 조세피난처와의 무역 관련 외환송금 규모는 1856억 달러에 달하지만 수입규모는 404억 달러에 그쳤다. 이 같
2009년 구글의 첫 안드로이드폰인 '넥서스원'. 당시 아이폰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면이 보였지만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은 서비스가 있었다. 바로 기본탑재된 사진첩 서비스인 '갤러리'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성능 제약에 관계없이 사진 아이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나열하고 부드럽게 넘겨가며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만든 회사는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인 '쿨아이리스'다. 2008년 PC버전 사진정렬 서비스를 출시 1년만에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이 회사는 현재까지 안드로이드에 사진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직원은 단 14명에 불과하다. 이 회사의 창립자이자 CEO를 맡고 있는 수잔야 붐카(사진)는 인도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인도에서 보낸 이민세대다. 이미 갤러리를 통해 큰 성공을 거뒀지만 쿨아이리스는 더 큰 도전에 나섰다. 붐카 CEO는 "구글·페이스북·인스타그램·플리커·피카사 등 다양한 SNS에 흩어진 사진을 모두 모아 한번에 정렬할 수 있다면 이용자들에게 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