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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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전국에 500곳의 가맹점을 개설해 김밥 브랜드의 대명사로 우뚝 설 것입니다" '고봉민 김밥 人(인)'의 고봉민(34ㆍ사진) 사장은 21일 "다양한 맛은 기본. 김밥 브랜드의 고급화가 소비자의 니즈와 딱 맞아떨어졌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김밥 한류에도 도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봉민 김밥 人'은 '줄 서는 김밥집'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근 백화점 식당가에도 당당히 입점했다.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입점 한 '고봉민 김밥人'은 로드 샵에서 누린 '줄 서는 김밥집'의 명성을 백화점 안에서도 그대로 이어갔다. 현재 이 매장은 하루 평균 200만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지역 맛집 마니아들을 백화점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고봉민 김밥 人'은 부산ㆍ경남지역을 중심으로 170여 개의 가맹점을 개설했다. 지난 2009년 2월 작은 김밥집으로 시작한 이래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창업 희망자들에게
#A씨는 결혼을 앞두고 걱정이 많다. 신혼집 구하기가 만만치 않아서다. 10년간 직장생활하며 번 돈으로 작은 아파트라도 얻어 새출발하려고 하는데 '집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어디에 사야 좋을지' '경매를 하면 싸게 살 수 있다는데 괜찮을까'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고민이다. 이런 고민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부동산시장에도 개인별 맞춤형 종합부동산컨설팅업체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고든리얼티파트너스'는 부동산 재무컨설팅 전문가그룹을 표방한다. 이 회사 이영진 대표(사진)는 "과거 수익률만을 목적으로 한 단편적인 부동산 컨설팅서비스는 더이상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며 "부동산시장 환경이 예전과 달리 복잡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개인맞춤형 부동산자산 운용전략이 필요해졌다"고 창업이유를 밝혔다. A씨의 경우처럼 부동산자산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이곳에 문의하면 개인에게 적합한 물건을 추천해 매입까지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
"경기침체기에는 NPL(부실채권)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강상규 마이애셋자산운용 대표(43·사진)는 17일 "경기침체기에는 NPL펀드 등으로 안정적 수익을 올리고, 경기반등기에는 액티브형(지수초과수익 추구형) 주식형펀드 등으로 수익을 거두는 모델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매물로 나온 NPL(부실채권)의 규모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제외해도 약 10조원에 달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규모의 NPL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강 대표는 전망했다. 강 대표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국내 빅3 PE(사모펀드) 운용사로 꼽히는 IMM의 창업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M&A(인수합병)와 PE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샘프로퍼티를 설립, 2011년 마이애셋운용을 인수했다. 강 대표는 특히 NPL 투자에 정통한 것으로 유명하다.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기업지분 담보대출 등의 NPL을 시가보다
"증권사 IB(투자은행)들이 성숙단계에 들어선 기업에만 집중하다보니 증시에 새로운 성장기업이 들어올 여지가 적습니다. 투자자들도 증시에 새로 투자할 유인이 줄어들게 됩니다. 벤처투자 활성화로 벤처기업이 크도록 해야 IB도 리테일도 살아납니다."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사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금융회사들이 이미 상장된 기업이나 성숙한 기업에만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개구리가 되기 위해 알, 올챙이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초기 투자단계의) 리스크를 줄인다는 이유로 개구리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기업이 들어오지 않으니 투자자들도 대형우량주를 사서 장기투자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주식회전율은 떨어진다"며 "이로 인해 IB도, 리테일도 함께 죽는 상황이 온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초기기업이라고 하면 대개 창업한 지 3~5년 된 기업을 지칭한다. 국내 벤처캐피탈들은 5~7년 정도 기업에 투자한다. 이들이 앞으로 IPO(기업공개) 등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
"창업할 때만해도 '친환경'이란 말이 없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죠. 그동안 저도 전문가 다 됐습니다(웃음)." 친환경계획그룹 '청연'. 이 회사 김학건 대표(사진)는 2006년 설립 후 현재 200억원 규모의 친환경건축 컨설팅시장에서 20% 이상을 점유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왔다. 김 대표는 학업을 마치고 설계업체에서 근무하다보니 친환경이 미래에 이슈가 될 것이란 '감'이 왔고 퇴직금 등을 모아 마련한 1000만원으로 무작정 뛰어들었다. 그 후 7년 만에 42명의 직원을 이끄는 CEO가 됐다. 그는 대규모 공사의 경우 4~5년이나 소요되는 걸리는 친환경건축 컨설팅에 대해 '환경'과 '에너지'를 고려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사용하는 분석방법은 건물 주변의 바람과 공기의 온도, 일조량을 알 수 있는 '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와 '일조시뮬레이션' 등이다. 이같은 분석결과를 결과를 토대로 사업 초기인 설계단계 전부터 태양의
안재식 반도건설 개발사업팀장(사진)은 8년 전 건설엔지니어에서 부동산개발사업 담당으로 '전과'했다. 당시 건축 인허가업무도 겸하는 과정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가는 부동산개발사업에 매력을 느낀 게 계기가 됐다. 부동산경기가 활황이던 2000년 초중반은 너도나도 토지를 사들여 부동산 개발만 하면 돈을 벌던 시기였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개발사업 리스크가 증폭됐다. 그는 개발사업이야말로 9번의 성공보다 1번의 실패가 더 중요하다는 걸 절감했다. 안 팀장은 "부동산경기에 휩쓸려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미분양이 쌓여 직격탄을 맞고 쓰러지는 건설업체가 속출했다"며 "이윤이 적더라도 안정적인 공공택지 개발에 집중하는 (반도건설의) 경영전략에 공감했고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리스크를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하나가 지역조합주택사업이다. 20명 이상의 무주택자가 돈을 모아 토지를 매입한 뒤 공동으로 집을 짓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건설기업은
"축하요? 다른 회사는 없는 직함이라 어디 나가서 얘기하기 창피한걸요?(웃음)" 흔히들 증권사의 '꽃'으로 리서치센터를 꼽는다. 리서치센터를 이끄는 수장인 리서치센터장은 모든 애널리스트들의 꿈이다. 삼성증권에는 리서치센터장외에 투자전략센터장도 있다. 자산관리 분야에서 '명가' 소리를 듣는 삼성증권에서 고객의 재테크를 책임지는 최고 전문가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투자전략센터장 자리에 오른 정영완 상무(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투자전략센터는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전략을 총망라해 제공하기 위한 곳으로 주식에 국한되지 않고 '멀티애셋'을 다룬다는 점이 리서치센터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리서치센터는 2000년 이후 펀드열풍과 더불어 기관투자자들의 힘이 커지면서 유망 종목을 추천하고 발굴하는 리서치센터의 위상이 높아졌다. 증권사마다 고액 연봉을 내세운 스카우트 전쟁을 불사하면서 앞 다퉈 리서치센터를 키웠다. 하지만 증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주식 투자가 침체기에 빠졌다. 주식투자로만
"학력보다 능력과 실력에 따라 정당하게 대우받는 열린 고용사회를 위해 고졸 채용을 적극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사관계 점검 등을 위해 전국에 있는 각종 사업체를 방문할 때마다 이 얘기를 빼놓지 않는다. '열린 고용' 정책이 탄력받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서다. 이 장관이 지난 1년간 발로 뛰며 이 정책을 직접 챙긴 결과, 고졸 취업률은 상승하고 대학 진학률은 떨어지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0년 개교한 21개 마이스터고 졸업 예정자의 89.9%가 지난해 말 현재 취업에 성공했다. 매년 1800명(경력자 포함)이던 은행·보험 등 금융권 고졸자 채용규모가 3000명 수준으로 대폭 늘었다. 30대그룹의 고졸 채용도 2011년 3만4770명에서 7.3% 증가한 3만7300명으로 확대됐다. 이 장관은 '열린 고용'이 뿌리 내린다면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 실업자 급증 등 학력인플레로 발생하는 천문학적인
헤드셋을 착용한 직원이 고객과 통화화면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린다. '고객 상담 콜센터'를 생각하면 흔히 떠오르는 모습이다. 신한카드 서울2콜센터에서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화상담사 박혜정씨(28)가 그 주인공이다. 박 상담사는 지난해 5월부터 헤드셋과 자판 대신 영상전화기를 이용해 상담업무를 해왔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2월 카드업계 최초로 수화상담센터를 열었다. 현재 박씨 등 수화상담사 두 명이 수화상담을 맡고 있다. 수화로 신한카드에서 일하게 됐다는 소식에 주변 반응은 "어떻게?"였다. 박 상담사는 "수화상담이란 영역이 생소하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은 상담 과정을 궁금해 했다"고 말했다. 취업이 어려운 터라 주변의 부러움을 산 것은 당연했다. 상담사로서는 첫 직장이지만 박 상담사의 수화 실력은 국가대표급이다. 각종 세미나와 법원 등에서 프리랜서 수화통역사로 활동한 경력만 8년이 넘는다. 청각장애인인 부모님과 어린 시절부터 수화로 대화해 온 환경 덕분
"갈대 같은 여자의 마음보다 더 알 수 없는 게 주식 시장 아닙니까. 알 수 없는 데도 '내가 맞다'고 고집하는 게 문제입니다." 1988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24년째 증권사의 '꽃'으로 통하는 '영업맨'으로 근무해온 전진호 금융센터방배본부점 지점장(사진)의 말이다. 주식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증권사 영업맨에게 목숨보다 중요하게 지켜야 하는 것이 바로 '고객의 돈'이다. 20년 넘게 최전방에서 주식 투자로 고객의 돈을 책임져온 전 지점장이 산전수전을 겪으며 체득한 교훈이 바로 "내가 시장을 안다"는 고집을 버려야한다는 것이다. 전 지점장은 "갈대밭에 갈대가 북쪽으로 기울면 남풍이 부는 것이고 남쪽으로 기울면 북풍이 부는 것인데 증시는 현상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대로 보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교훈을 반영해 전 지점장이 야심차게 개발한 것이 바로 동양증권의 새로운 홈트레이딩시스템(HTS)내 핵심 메뉴로 선보인 'tRadar'(티레이더)다. tRadar의
머니투데이와 '직장인 영어극복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로제타스톤은 컴퓨터만 있으면 학원이나 교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어학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약 500만명이 사용 중이다. 미국 본사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일본, 한국, 브라질, 중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기도 했다. 로제타스톤은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라틴어, 러시아어, 한국어 등 세계 30여개국 언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무부, 관공서, 기업, 학교 등이 사용 중이며 특히 학교의 경우 1만5000개교 이상이 채택 중이다. 로제타스톤 코리아의 스티븐 조 대표(37·사진)를 만나 제품의 차별성, 한국 진출 계기,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들었는데 한국어가 유창하다. ▶한국에 오기
서울 미아동에 위치한 낙지요리 음식점 '낙지방'. 이 음식점의 배화자 대표는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서울 한남동에서 꽤 큰 규모의 횟집을 운영했다. 횟집을 운영한 기간만 해도 20년이었다. 그런던 중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횟집이 있던 건물의 경매 소식이었다. 배 대표는 가까스로 보증금만 챙겨 횟집을 정리해야 했다. 이후 앞길이 막막했다. 하지만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배 대표는 새로운 창업을 결심한다. 횟집보다 규모는 작아도 특기인 음식점을 차리기로 결심했다. 마침 동생이 낙지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었던터라 동생으로부터 비법을 전수받았다. '제2의 창업' 과정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횟집 보증금을 쏟아부어도 창업자금이 2000만원 부족했다. 대출을 받기 위해 시중은행을 찾았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횟집을 운영하면서 발생했던 카드 연체가 문제였다. 어느덧 배 대표는 저신용자가 돼 있었다. 제2금융권 대출을 받기에는 고금리 이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큰 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