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민 사장 "김밥이 값싼 음식? NO! 제대로 된 요리"

고봉민 사장 "김밥이 값싼 음식? NO! 제대로 된 요리"

부산=윤일선 기자
2013.01.22 14:44

[인터뷰]수도권 진출 꾀하는 '고봉민 김밥 人'

"올 연말까지 전국에 500곳의 가맹점을 개설해 김밥 브랜드의 대명사로 우뚝 설 것입니다"

'고봉민 김밥 人(인)'의 고봉민(34ㆍ사진) 사장은 21일 "다양한 맛은 기본. 김밥 브랜드의 고급화가 소비자의 니즈와 딱 맞아떨어졌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김밥 한류에도 도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봉민 김밥 人'은 '줄 서는 김밥집'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근 백화점 식당가에도 당당히 입점했다.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입점 한 '고봉민 김밥人'은 로드 샵에서 누린 '줄 서는 김밥집'의 명성을 백화점 안에서도 그대로 이어갔다. 현재 이 매장은 하루 평균 200만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지역 맛집 마니아들을 백화점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고봉민 김밥 人'은 부산ㆍ경남지역을 중심으로 170여 개의 가맹점을 개설했다. 지난 2009년 2월 작은 김밥집으로 시작한 이래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창업 희망자들에게 알음알음으로 체인점을 내준 결과치고는 실로 놀랄만한 사업 확장세다.

고 사장은 "미리 싸서 쌓아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썰어만 주는 게 아니라 주문을 받으면 그때부터 만드는 김밥이란 점이 인기 비결"이라며 "원목 테이블과 도자기 식기, 손님 수만큼 직접 내어주는 수저도 그 동안의 김밥집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탑처럼 무더기로 김밥을 쌓아놓는 게 저는 참 싫었고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 접시도 싫었다"며 "김밥 한 줄이라도 제대로 된 요리처럼 만들어서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인테리어, 소품, 그릇을 하나하나 직접 꾸며 지금의 '고봉김밥人'을 탄생시켰다. 김밥 고급화에 대한 나름의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그는 "수십 가지에 달하는 메뉴 대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핵심 메뉴에 집중한 것도 성공 전략"이리며 "특히 직접 튀긴 수제돈가스가 깻잎, 소스와 어우러지는 돈가스 김밥은 고봉민김밥人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고 소개했다.

고 사장은 가맹점 전담 인력을 대폭 늘리는 한편 지난해 서울 광진구 광장동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까지 전국 가맹점 수 500개 개설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서울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서울 가맹점 개설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자세히 분석 중"이라며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신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몇몇 상품 개발은 이미 완성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윤일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윤일선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