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로제타스톤 코리아 스티븐 조 대표
머니투데이와 '직장인 영어극복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로제타스톤은 컴퓨터만 있으면 학원이나 교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어학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약 500만명이 사용 중이다. 미국 본사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일본, 한국, 브라질, 중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기도 했다.
로제타스톤은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라틴어, 러시아어, 한국어 등 세계 30여개국 언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무부, 관공서, 기업, 학교 등이 사용 중이며 특히 학교의 경우 1만5000개교 이상이 채택 중이다.
로제타스톤 코리아의 스티븐 조 대표(37·사진)를 만나 제품의 차별성, 한국 진출 계기,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들었는데 한국어가 유창하다.
▶한국에 오기 전에는 잘 못했다. 로제타스톤 한국어 제품으로 공부해 실력이 나아졌다.(웃음)
-로제타스톤은 다른 어학 소프트웨어와 어떻게 다른가.
▶로제타스톤만의 독특한 언어학습법은 1980년대에 이미 만들어졌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몰입식 학습법이다. PC와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더 최적화된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기업화 된 것은 1992년 무렵이다. 로제타스톤은 '언어 학습이 재미있고, 쉽고, 효과적이어야 한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해 만들어졌다. 어떤 새로운 언어라도 모국어를 배울 때처럼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익힐 수 있다.
-국내에는 비교적 덜 알려진 것 같다.
▶로제타스톤은 2010년 포춘 지로부터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00대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많이 알려진 기업이다. 빠르게 성장했음에도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매우 높다. 로제타스톤으로 55시간을 학습하면 미국 대학 한 학기 수업을 듣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에는 2006년에 진출했는데 그 당시에도 이미 많은 학생과 직장인들이 해외에서 직접 구입해 사용 중인 걸 보고 놀랐다.
-한국 지사는 어떻게 만들게 됐나.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카 레이서를 직업으로 선택했다. 우연한 기회에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됐는데 부업으로 영어 과외를 시작했다. 영어를 가르치다 보니 좋은 컨텐츠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 해외에서 괜찮은 컨텐츠를 찾다 로제타스톤을 발견했고 미국 본사를 설득해 직접 지사를 내게 됐다. 카 레이싱을 그만둔 건 아니다. 현직 프로 카 레이서로 활동하면서 카 레이싱 사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규모나 명성에 비해 제품은 몇 개 안 되는 것 같다.
▶크게 2가지 소프트웨어가 있다. 영어와 그 밖의 30개 언어다. 영어 제품 토탈리(TOTALe)는 총 5단계로 구성돼 있다. CD를 통해 기본학습을 한 뒤 인터넷으로 원어민 코치와의 화상회화, 온라인 영어 커뮤니티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른 언어 제품도 마찬가지다. 혼자서 컴퓨터를 통해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히는 방식이다. 리플렉스라는 제품도 있는데 이는 한국과 일본 직장인들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다.
독자들의 PICK!
-앞으로의 계획은.
▶처음에는 한국 영어교육이 이해가 안 됐다. 그런데 겪어보니 다 이유가 있더라.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가려는 경쟁이 너무 심하다 보니 문제가 커진 것 같다. 한국의 영어교육이 좀 더 효율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비용에 비해 효율이 너무 낮다. 로제타 스톤은 '저비용 고효율' 제품이다. 한국의 훌륭한 정보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제타스톤의 이런 장점을 더욱 널리 알리고 싶다. 브랜드 가치나 콘텐츠 가치를 고려하면 앞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