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113 건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은 지난해 초부터 '2012 유레카데이' 행사를 준비했다. 유레카(유럽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 의장국인 헝가리를 비롯해 유럽 각국 핵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는 등 이 행사가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었다. 우리나라가 2009년 유레카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유럽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이렇게 대규모 방문단을 기획한 것은 처음이다. 김 원장은 행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꿈꿔왔던 중소기업부터 유수의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챙겼다. 이들 기업이 원하는 것을 사전에 파악, 유럽 현지 기업들을 접촉하면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김 원장을 만나 이번 행사의 의미와 계획을 들어봤다. - 유레카데이 행사가 갖는 의미는? ▶ 유레카데이란 우리나라가 지난 2009년 유레카 네트워크에 비유럽국가로는 최초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유레카 회원국과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지난 2010
동해삼척 선거구는 15대~18대까지 16년간 국회의원으로 최연희 의원을 택했다. 최 의원은 2006년 술자리에서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서 출당됐지만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변함없는 지지를 받아왔다. 지난 2월 말 저축은행 관련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에서도 탄탄한 지지층을 기반으로 5선 도전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동해삼척은 이번에도 최 의원의 손을 들어줄까. 지난 24~25일 이틀간 강원도 내 5개 언론사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센터를 통해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동해삼척에서는 이이재 새누리당 후보가 지지율 28.9%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 후보는 지지율 19.2%(2위)로 1위와 9.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다만 '무응답' 부동층이 34.1%로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이 후보는 28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최 후보가 16년간 국회
'벤처신화', '스타CEO', '인터넷 마케팅 전도사', 'TV광고모델', '록밴드 출신'. 갖가지 수식어구가 따라붙는 한국 IT업계의 터줏대감 전하진 전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사진·새누리당 성남분당을 후보)가 '정치신인' 이름표를 추가했다. 선거라고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대학원 원우회장 선거에 나갔다 2표차로 떨어진 경력이 전부인 전 후보가 살벌한 정치판에 발을 담근 이유는 무엇일까. 전 후보는 28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벤처산업협회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정치권에 정책 제언을 해왔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직접 정치에 뛰어들어 목소리를 내달라는 업계의 요구가 컸다"고 출마 배경을 전했다. 그는 "성남분당을은 교육, IT와 관련해 꿈꿔왔던 것들을 실현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곳"이라며 "젊은 층이 두텁고 고급인력도 많아 이 지역에서 교육혁신, IT연계 일자리창출 등을 시도해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전 후보는 선거운동
"기초노령연금제도 도입에 반대했던 새누리당이 복지를 위한 증세를 주장하는 건 표를 얻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 MB정권을 전면 부정하는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복지공약은 반성 없는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유승희 민주통합당 성북갑 후보(사진)가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약자를 위한 복지에 '모럴헤저드' 논리로 계속해서 반대편에 서온 새누리당의 공약은 진정성이 없다는 것. 유 후보는 27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새누리당의 복지, 경제민주화 공약이 진심이라면 나쁠 것 없지만 주장은 주장대로 하고 부자감세 같은 이슈에는 입을 다무는 식의 행태를 계속한다면 진정성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성북갑 지역구에서 무소속 정태근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정 후보는 새누리당 재창당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탈당했지만 새누리당이 이 지역에 공천을 포기하면서 '무소속의 탈을 쓴 새누리당 후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 후보는 "지역에서 보
"인천연수구에서 '강적'과 경쟁하고 있지만 새로운 정치,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망을 느낀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지지율을 좁힐 자신이 있다." 이철기 동국대 정치행정학부 교수(사진·민주통합당 인천연수구 후보)가 16년 터줏대감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상대로 출사표를 던졌다. 황 후보는 송도신도시를 포함하고 있어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연수구 4선 의원으로 지역구에서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오랜 기간 황 후보가 지역구를 독식한 탓에 야권은 조직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로 출발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보이지만 인천연수는 '4선 의원'과 '정치신인'의 대결로 정치지형을 바꿀 만한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이 후보는 27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황 후보가 오랫동안 지역구 관리를 잘 해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적지 않다"며 "시간이 갈수록 시민들도 변화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고 야권후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좋은 결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월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수학이라는 특정 과목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내놓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교과부는 최근 한 걸음 더 나아가 '수학교육의 해' 선포식을 갖고 올해를 수학교육 변화의 원년으로 삼았다. 정부가 왜 수학교육에 이토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강영순 교과부 과학기술인재관(50)을 만나 이유를 들어봤다. -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의 추진배경이 궁금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성적은 국제학력비교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속합니다. 하지만 대다수 학생들은 입시 때문에 수학을 열심히 공부할 뿐, 수학에 대한 흥미도와 자신감은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학이 사교육비 지출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도 매우 중요합니다. -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지요. ▶크게 세 가지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생각하는 힘을
"30년 학계에 몸담다 정치입문을 결심했다. 익숙한 얼굴은 아니지만 발로 뛰어 재선, 3선이 아닌 지역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사진·새누리당 서초을 후보)가 정계에 발을 내딪으며 '초심'을 강조했다. 적지 않은 학자 출신 정치인들이 국민에 실망을 안긴 전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유혹에 흔들릴 때마다 초심을 되새기겠다는 것. 강 후보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줄곧 거론돼 왔다 뒤늦게 고승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을 지역에 전략 공천돼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당초 서초을은 막노동꾼 출신 서울대 법대 수석입학으로 이름을 알린 장승수 변호사가 유력한 공천자로 예상됐다 막판에 강 후보로 교체됐다. 강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제철학을 잘 이해하는 '브레인'으로 박 위원장의 연설문을 최종 점검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복지시스템을 확충하려는 고민 없이 성장, 효율만 강조한다며 'MB노믹스'에 대립
"올해 가장 유망한 금속은 구리(Copper)다." 마이클 엘리엇(Michael Elliott) 언스트앤영 글로벌 광업 및 금속업 총괄은 지난 26일 기자와 만나 "구리는 현재 추가적인 탐사나 광산개발이 없다면 생산량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인도·중국의 수요 증가로 가파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구리 광산업체를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M&A(인수·합병)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캐나다의 세계 최대 금광기업 바릭은 구리업체인 에퀴녹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에퀴녹스는 칠레와 아프리카 잠비아의 구리광산을 거느린 캐나다 광산업체다. 엘리엇 총괄은 "현재 글로벌 금 관련 기업 중 적당한 M&A 매물이 없어 구리 관련 기업이 금 기업의 대체제로 거론되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구리를 공급하는 광산업체의 M&A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 경제의 회복세도 구리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며 "구리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그동안 정치권에서 환경노동위원회를 등한시한 측면이 있다. 노동경제학을 전공한 정책전문가로 청년실업, 비정규직, 노사관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 '박근혜 정책브레인'으로 국가미래연구원에 몸담은 이종훈 새누리당 성남분당갑 후보(전 명지대 교수·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가 19대 총선에서 정치에 입문한다. 올해로 학문, 연구, 정책자문 활동 30년째라는 이 후보(사진)는 24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1990년 입사해 20년 넘게 연구활동을 했고 교수직을 하면서 할 수 있는 비상임 위원회는 다 해봤다"며 경험과 정책 아이디어를 정치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저도 다른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정치를 혐오하고 욕했던 적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만큼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게 없다"며 "밖에서 욕할 게 아니라 갖고 있는 전문성을 활용하고 꿈을 책임감 있게 실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후
류성걸 새누리당 대구 동구갑 후보(사진)가 "경제민주화는 큰 틀에서 당론대로 추진하는 게 맞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민생경제 이슈가 전면에 부상하면서 류 후보는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서울 강남을), 정운천 전 농림식품수산부 장관(전북 전주 완산을)등과 함께 고위 관료출신 경제전문가로 총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류 후보는 22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복지 이슈도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비중도 당연히 늘어야 하는 것"이라며 "재정건전성 범위 내에서 복지를 늘여가고 재원확보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류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관료생활을 오래했는데 총선에 출마한 계기는. ▶ 오래 전부터 생각한 건 아니다. 그동안 쌓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활용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주위 여러분들이 권유를 계속했고 저도 출마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재정부에서 예산실장과 2차관
"자기가 도와주고 지지했던 사람을 매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전선'으로 떠오른 서울 강남갑을의 후보 간 설전이 뜨겁다. FTA 전선의 핵인 강남을 지역에서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경쟁상대인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를 '매국노 이완용'에 빗대자 김 후보가 "그동안 (정 후보에게) 못 들을 말 많이 들었지만 참았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여기에 심윤조 새누리당 강남갑 후보(사진)가 정 후보의 '매국노 이완용' 발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내면서 같은 당 김 후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심 후보는 22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정동영 후보가 지난 정권 중책에 있을 때 한미FTA 실현을 위해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많이 격려하고 그랬던 것으로 안다"며 "자기가 도와줬던 사람을, 지지했던 사람을 이렇게 매도하는 것은 상당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심 후보는 김 후보가 한미FTA 협상 한국측 수석대
화가 난 것 같으면서도 담담하고, 겁먹은 듯 보이지만 무서운 표정으로 온 종일 일본대사관을 바라보는 소녀가 있다. 바로 지난해 12월14일 '제1000차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당시 세워진 위안부 평화비 소녀상이다. 22일로 소녀상이 세워진 지 꼭 100일이 됐다. 지난 20일 소녀상 조각가 김운성씨(47)의 작업실을 찾아갔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그의 작업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소녀상 원본 조각이 한눈에 들어왔다. 자연스럽게 소녀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설명이 이어졌다. "우연히 아는 분을 따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찾아 윤미향 정대협 대표를 만났어요. 그분과 얘기를 나누던 중에 제가 미술하는 사람인데 뭐 도와드릴 게 없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위안부 수요집회가 곧 1000회가 된다면서 평화비라도 하나 세우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소녀상이 아니라 평화비로 불리는겁니다. 하지만 저는 비석보다는 사죄없는 일본을 지켜보는 동상이 훨씬 의미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