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132 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던 감정평가업계가 앞으로 정책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개혁을 실시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김태환 한국감정평가협회장(사진)은 "부동산 평가정책을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감정평가산업발전 TF(태스크포스)를 신설해줄 것을 건의했다"며 "업계와 학계, 언론계 등이 정책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고 앞으로 정부 정책에 협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국토부가 한국감정원의 공적기능을 강화하면서 감정평가업계는 영역이 축소됐고 이로 인해 정부와 협회 간에 껄끄러운 관계가 지속됐다. 김 회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정부가 먼저 정해놓고 따라올 것을 주문하면 그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지난 2년간 정부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지만 이번 집행부에서는 TF를 통해 감정평가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도록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년간 협회가 변화를 시도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
"이번 싱가포르 공연은 한국에서 공연하는 버전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한국에 와서 '비밥'을 본 싱가포르 담당자가 딱 두 가지를 요청하더라고요. 내용을 전혀 고치지 말 것과 자신이 한국에서 본 배우들 그대로 와달라는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싱가포르 에스플라네이드 극장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의 첫 공연을 앞두고 최철기(39·사진) 페르소나 대표를 만났다. 이미 '난타' '점프' 등의 해외공연을 성공시키며 '넌버벌 공연계의 산 역사'로 불리는 인물이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과 긴장으로 다소 상기된 모습이었다.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비밥'을 만든 것이냐는 질문에 최 대표는 "넌버벌 형식을 택할 때는 이미 해외관객을 생각하고 만든 것"이라며 "비빔밥을 소재로 골랐을 때도 아시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목표에 맞췄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밥'은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비
"단순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문화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위한 행사입니다." 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동서대 교수)은 다음달 10일부터 3일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리는 '2012 부산콘텐츠마켓(BCM)'에 대해 "정부에서 드라마 애니메이션 음악 등 문화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매우 밝게 보고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산에서 열리는 여러 문화 프로그램 가운데 BCM은 유일하게 시비보다도 국비가 더 많이 투입되는 행사"라고 덧붙였다. 올해 6번째인 이번 BCM에선 특히 '케이팝 열풍'을 이끄는 3대 음악기획사인 SM, JYP, YG를 비롯해 총 47개국 580여개 업체에서 1100명 이상이 참석한다. 집행위원회는 올 BCM 행사를 통한 예상 거래실적(상담실적 포함)이 약 5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거래실적은 4889만 달러였다. 구 위원장은 "한류의 영향에 힘입어 동남아 주요 콘텐츠 바이어들이 이번 행사
"현실정치에 뛰어든 건 이명박 대통령 덕이다. 정계든 재계든 새로운 경제체제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족하다. 특히 한국재벌은 자신들과 이해관계가 맞지 않는 유럽의 경제발전전략 같은 건 아예 얘기조차 꺼내지 않는다. 심각한 문제다." 홍종학 가천대학교 경원캠퍼스 경제학과 교수(사진·민주통합당 비례대표 4번)가 현 정권과 새누리당, 재계를 겨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4번을 배정받은 홍 교수는 2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세계는 새로운 자본주의 모델을 고민하고 있고 특히 미국과 양대 축을 이루는 유럽은 새로운 성장발전전략을 고심 중인데 재벌은 이를 모르거나 모른 척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변화를 도외시하는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교수는 "지난 4년간 진보개혁 진영에서는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들기 위한 많은 연구가 이뤄졌고 보편적 복지, 경제민주화,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했다"며 "재계는 이제 진보개혁 진영과
10년 전, 변변한 정치세력도 갖추지 못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산에서 수차례 지역주의와 맞서며 얻은 '바보 노무현'이라는 애칭이 유일한 자산이었던 노 전 대통령의 무모한 도전에 당선을 점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런 불모의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을 창당하고 참여정부를 꾸린 주역이 '천신정' 3인이다. 구태정치를 개혁하겠다는 패기로 뭉친 천정배, 신기남, 정동영 의원은 그러나 탈당과 노선 선회를 거듭하며 '동지'에서 '경쟁자'로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가 됐다. 10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다시 민주통합당 아래에서 '복지국가'를 표방하며 힘을 모아야 하는 '동지'가 됐다. 변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던 신기남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사진)은 과거 주목받지 못했던 진보노선이 빛을 발하게 됐다며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신 상임고문은 1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전에는 돈 쓰는 정치, 파벌정치, 지역주의 정치를 타파하고자 힘을 모았다면
지난 2006년 4월 국내 홈쇼핑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현대홈쇼핑이 특집 편성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트로(ETRO)' 가방 판매 방송 때문이었다. 이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명품이 홈쇼핑에 팔릴까"라는 우려는 그야말로 기우였다. 에트로 가방은 방송 때마다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에트로 '1-729 보스톤백'은 홈쇼핑에서만 1만개 넘게 팔렸다. 명품과 홈쇼핑을 접목한 획기적인 공식을 찾아낸 주인공은 20년째 에트로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유통회사 '듀오'의 이충희(57·사진) 사장이다. 지난 1993년 고작 800만원을 자본금을 움켜쥐고 사업을 시작해 20년만에 매출 1100억원 회사로 키워냈다. ◇"절실하니까 通했다" 800만원에 에트로 판권 얻다 이 사장은 호텔신라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 호텔신라가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 사장은 면세점 영업점장으로 일했다. 매사에 성실한 그
김용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에게는 편견이 있다.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로 변방의 시사평론가에서 전국구 인사로 이름은 날렸지만 방송에서 보여준 적나라한 언어구사로 '욕쟁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다. 지난 30일 아침 지역구 유세를 마치고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연기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연기죠. 연기잖아요. 평소에는 그렇게 욕 안합니다. 여당 쪽 혹은 보수 언론에서 그렇게 몰아가지만 김대중 대통령께서 담벼락 보고 욕이라도 하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욕을 할 수밖에 없는 국민들의 울분, 시대에 대한 분노의 표현입니다. 욕은 민심을 반영하는 연기일 뿐 저의 인간성과 연결해 얘기하면 곤란합니다. 그 만큼 그거 말고는 저에 대해 털게 없나 봅니다." 김 후보는 구속 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결심하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치할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고민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지만 '나꼼수'가 이제 권력을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은 지난해 초부터 '2012 유레카데이' 행사를 준비했다. 유레카(유럽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 의장국인 헝가리를 비롯해 유럽 각국 핵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는 등 이 행사가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었다. 우리나라가 2009년 유레카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유럽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이렇게 대규모 방문단을 기획한 것은 처음이다. 김 원장은 행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꿈꿔왔던 중소기업부터 유수의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챙겼다. 이들 기업이 원하는 것을 사전에 파악, 유럽 현지 기업들을 접촉하면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김 원장을 만나 이번 행사의 의미와 계획을 들어봤다. - 유레카데이 행사가 갖는 의미는? ▶ 유레카데이란 우리나라가 지난 2009년 유레카 네트워크에 비유럽국가로는 최초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유레카 회원국과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지난 2010
동해삼척 선거구는 15대~18대까지 16년간 국회의원으로 최연희 의원을 택했다. 최 의원은 2006년 술자리에서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서 출당됐지만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변함없는 지지를 받아왔다. 지난 2월 말 저축은행 관련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에서도 탄탄한 지지층을 기반으로 5선 도전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동해삼척은 이번에도 최 의원의 손을 들어줄까. 지난 24~25일 이틀간 강원도 내 5개 언론사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센터를 통해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동해삼척에서는 이이재 새누리당 후보가 지지율 28.9%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 후보는 지지율 19.2%(2위)로 1위와 9.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다만 '무응답' 부동층이 34.1%로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이 후보는 28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최 후보가 16년간 국회
'벤처신화', '스타CEO', '인터넷 마케팅 전도사', 'TV광고모델', '록밴드 출신'. 갖가지 수식어구가 따라붙는 한국 IT업계의 터줏대감 전하진 전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사진·새누리당 성남분당을 후보)가 '정치신인' 이름표를 추가했다. 선거라고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대학원 원우회장 선거에 나갔다 2표차로 떨어진 경력이 전부인 전 후보가 살벌한 정치판에 발을 담근 이유는 무엇일까. 전 후보는 28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벤처산업협회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정치권에 정책 제언을 해왔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직접 정치에 뛰어들어 목소리를 내달라는 업계의 요구가 컸다"고 출마 배경을 전했다. 그는 "성남분당을은 교육, IT와 관련해 꿈꿔왔던 것들을 실현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곳"이라며 "젊은 층이 두텁고 고급인력도 많아 이 지역에서 교육혁신, IT연계 일자리창출 등을 시도해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전 후보는 선거운동
"기초노령연금제도 도입에 반대했던 새누리당이 복지를 위한 증세를 주장하는 건 표를 얻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 MB정권을 전면 부정하는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복지공약은 반성 없는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유승희 민주통합당 성북갑 후보(사진)가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약자를 위한 복지에 '모럴헤저드' 논리로 계속해서 반대편에 서온 새누리당의 공약은 진정성이 없다는 것. 유 후보는 27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새누리당의 복지, 경제민주화 공약이 진심이라면 나쁠 것 없지만 주장은 주장대로 하고 부자감세 같은 이슈에는 입을 다무는 식의 행태를 계속한다면 진정성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성북갑 지역구에서 무소속 정태근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정 후보는 새누리당 재창당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탈당했지만 새누리당이 이 지역에 공천을 포기하면서 '무소속의 탈을 쓴 새누리당 후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 후보는 "지역에서 보
"인천연수구에서 '강적'과 경쟁하고 있지만 새로운 정치,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망을 느낀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지지율을 좁힐 자신이 있다." 이철기 동국대 정치행정학부 교수(사진·민주통합당 인천연수구 후보)가 16년 터줏대감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상대로 출사표를 던졌다. 황 후보는 송도신도시를 포함하고 있어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연수구 4선 의원으로 지역구에서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오랜 기간 황 후보가 지역구를 독식한 탓에 야권은 조직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로 출발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보이지만 인천연수는 '4선 의원'과 '정치신인'의 대결로 정치지형을 바꿀 만한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이 후보는 27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황 후보가 오랫동안 지역구 관리를 잘 해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적지 않다"며 "시간이 갈수록 시민들도 변화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고 야권후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좋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