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132 건
"강남에서 시작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성남 모란에서 성공해야만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KT '올레 서비스드 오피스'를 처음 기획해 사업화한 이기표 KT 신사업추진TF팀장은 편한 길보다 험난한 길을 택했다. '올레 서비스드 오피스'는 사무실 공간만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초고속인터넷, 전화 등 IT인프라는 물론 사무기기 등을 함께 제공하는 '풀옵션 사무실'이다. '올레 서비스드 오피스'는 접견실과 화상회의실을 제공하고 특히 최근 기업 사무공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사무실이기 때문에 수요가 많은 강남이 유리하다. 하지만 이 팀장은 '올레 서비스드 오피스'의 목적을 생각할 때 강남에서 시작할 수 없었다. 이 팀장은 "'올레 서비스드 오피스'는 수익을 많이 내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같은 일을 하는 기업들을 모아 시너지가 나도록 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올레 서비스드 오피스'는 센터별로 특화된 기업만 입주할 수 있다. 지난해
애니멀 프린팅 아이템은 올해도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하지만 강하고 부담스러운 느낌 탓에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화사한 느낌을 주면서도 다양한 호피 패턴 제품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할 만한 쇼핑몰이 있다. 오픈 3달만에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아쵸(www.ageha-cho.com)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6월 동갑내기 친구와 의기투합해 아쵸를 설립한 김도희(24) 대표는 브라운 계열의 고정된 섹시 이미지에서 탈피해 차별화된 호피 패턴 제품을 선보인 것이 고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누구나 두 세 개쯤 가지고 있으면서도 막상 호피 제품이라고 하면 다들 부담스러워하잖아요.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호피 무늬를 포인트 코디할 수 있도록 했죠. 제품들에 호피 무늬가 들어가 있지만 전혀 과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또 연령대 제한이 없어서 누구나 소화할 수 있어요." 아쵸는 호랑나비를 뜻하는 일본어 아게하쵸의 줄임말이다.
2009년 10.5%에서 2010년 31.3%, 올해는 47.8%로. 서울 휘경공업고등학교의 취업률 수치다. 불과 몇 년 만에 취업률이 4배 이상 껑충 뛰었다. 그러나 임세범 산학협력부장(사진)은 걱정부터 털어놨다. "정부가 고졸 채용을 늘리겠다고 나선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여학생·금융권 취업에 집중돼 있어 안타깝습니다. 고졸 취업 시장에선 남학생들이 많이 불리한 게 현실입니다." 휘경공고는 남학생이 95%를 차지한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11년 취업률 상위 특성화고 5곳 중 공업계열은 휘경공고뿐이다. 나머지 4곳은 모두 상업·IT 계열의 여학교들이다. 임 교사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먼저 정부의 사업 공모에 적극 응모했다. 제안서를 작성해 고용노동부·교육과학기술부·서울시교육청 등에서 시행하는 사업에 지원했다. 임 교사는 "기업 현장 체험이나 산업체 실습 등을 하려면 비용이 만만찮게 드는데 차상위계층 학생들이 많다보니 지원금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지원 받은
"장기투자(바이 & 홀드) 전략이 통하던 시절은 갔다. 금을 사라. 주식은 미국서 3단계 양적완화가 나온 직후에 빠지거나 숏을 쳐라. 양적완화의 끝은 인플레이션이다. 미국 물가가 우려할 정도로 들먹이면 달러, 채권은 모조리 팔아야한다. 금값은 몇년래 온스당 5000달러까지 갈 것이다." 투자전략의 바이블을 송두리째 뒤집는 전략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애프터쇼크(Aftershock)’ 저자인 로버트 & 데이비드 A. 위더머 형제가 그들이다. 2006년 '미국버블경제'라는 책으로 2008년 금융위기를 일찌감치 예언했던 인물들이다. 이들이 진단한 '버블퀘이크'(연속적 버블 붕괴)는 인플레이션과 달러가치, 미국채 버블 붕괴라는 종국적 엔딩으로 치닫는다. 로버트 워더머(52)는 16일(현지시간) 머니투데이 특파원과 가진 인터뷰중 한국에 대해 "달러자산 투자에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5%를 넘어 갈 경우 본격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라고 조언했다. 인플레이션 5%,
"앞으로도 저를 응원해주는 후배들의 '미래'이자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전자제품 유통기업 하이마트 종암점의 이미랑 지점장(여·42)은 한껏 의욕에 찬 표정이었다. 하이마트에서 대졸 공채나 남자 고졸 공채가 아닌 고졸 판매전문직 여성이 지점장이 된 경우는 그가 처음이다. 그만큼 사내 어느 지점장보다도 화려한 언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주변의 기대도 크다. '고졸'과 '여성'이란 수식어가 아직 우리 사회에선 하나의 '유리 장벽'으로 작용하는 현실에서 그의 승승장구는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제 승진 소식을 듣고 여자 후배들이 먼저 기뻐하며 축하 전화를 줬어요. 비슷한 여건을 가진 후배들의 '롤모델'이라 됐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네요." 1987년 정화여상을 졸업한 뒤 하이마트 전신인 대우전자 판매부문 사무보조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 지점장은 2003년 하이마트 사내 판매전문가 자격증인 '세일즈 마스터'를 여성 1호로 따내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때부터
"5년, 10년 뒤면 광고시장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구분이 사라집니다. 애플, 구글이 공세를 펴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국내 온라인광고업계도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정기호 한국온라인광고협회(KOA·Korea Onlinead Association) 초대회장(51·나스미디어 대표)은 17일 KOA 창립총회에서 온라인광고산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외부 변화에 맞서 업계 공동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KOA는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 한국인터넷광고심의기구, 인터넷매체협의회 등 3개단체가 통합해 이날 출범했다. 광고대행사, 미디어렙사, 솔루션사, 온라인매체 등 50여개 온라인광고 주체 및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민간단체다. 정 회장은 "온라인광고시장이 1조5000억원 규모로 커졌고 프라이버시, 모바일 위치기반 문제 등 업계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이슈들도 많아졌다"며 "이제 사업자별로 흩어졌던 목소리와 힘을 모아 시장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OA는 온라인광고대행,
"아저씨, 어린이집을 고쳐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 고객서비스팀에서 근무하는 박종환 과장(38·사진)은 최근 한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감사의 그림편지를 받았다. 2년째 20여명의 직장 동료와 함께 서울시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방문, 낡은 시설과 놀이터 등을 고쳐주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박 과장은 직장 내에서 '어린이집 맥가이버'로 불린다. 고객서비스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집 배전문제나 상·하수도문제는 물론 도배나 장판, 놀이터시설 보수 등 그의 손이 닿는 것마다 고쳐지고 개선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받은 그림편지는 지난해말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과 서울 마포에 위치한 나사렛어린이집을 방문해 파손된 가구들을 고쳐주고 도배를 새로 해준 데 대해 원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 것이다. 박 과장은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은 자원봉사 참여가 많은데 어린이집 같은 경우는 지원이 적어 우리가 나서게 됐다"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노는 모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에서 13대133이라는 수적인 열세에서도 전투에 승리했다. 이순신 장군은 일본군 전함들을 폭 300m도 안되는 울돌목으로 유인했다. 만약 이 전투가 넓은 해상에서 이뤄졌다면 이순신 장군은 졌을 지도 모른다. 영화 '올드보이' 주인공 오대수는 망치 한 자루로 10명 이상과 싸워 이길 수 있었다. 그가 싸운 곳은 넓은 운동장이 아닌 좁은 복도였다…."(경영서 '디렉션' 중에서) 경영학과 교수도, 경영컨설턴트도 아닌 건설사 직원이 경영서를 펴내 눈길을 끈다. GS건설에 입사한 후 12년간 전략기획부에서 근무하다 최근 플랜트 해외영업팀으로 자리를 옮긴 임병구 차장(40)이 주인공이다. 임 차장은 지난 6월 국내기업들의 다양한 전략을 담은 '디렉션'이란 제목의 경영서를 출간했다. 입사 후 전략기획부 업무와 직원 대상 사내 강사 등 업무를 하며 모아온 자료를 재구성하고 새로운 내용을 덧붙여 책으로 만든 것이다. 임 차장이 '디렉션'을 내기로 마음먹은 것은 기존 경영서,
치과의사 김종훈(사진), 그는 왜 대한민국 다른 치과의사들의 '공적'이 됐을까. 치과의사들이 '네트워크치과'와 전쟁을 선포했다. 의사와 약사, 한의사와 의사 등 서로 다른 직역 간에 '밥그릇 싸움'은 흔하지만 같은 직역 안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개원치과의사협회는 김종훈 대표원장이 이끄는 유디치과네트워크가 저가공세로 시장을 교란하고, 과잉진료를 일삼는다고 주장한다. 분원을 늘린 과정이 불법적이고, 탈세의 온상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김 원장은 "이제 모든 치과의사들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됐다"며 "국민들 입장에선 좋은 일"이라고 맞서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모처에서 김 원장을 만났다. 그는 지리하게 이어지고 있는 치과의사들과의 '싸움'을 변화의 과정으로 규정했다. "치과의사들이 독점 구조에 안주하며 20년 전 형태만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료들에게 '악덕업자'로 찍혔지만, 그는 시종일관 당당했다. 그럴 수 있는 이유로 "논란 전 후 환
"한섬, 동원F&B, KT&G주가가 폭락장에 계속 오른 이유가 뭘까요" 금융시장이 패닉으로 치닫고,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까지 덮친 주말. '가치투자 전도사'로 꼽히는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사진)은 의외로 담담했다. 그는 신용등급 하향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직접적인 악영향은 거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를 떠 올리는 시선에 대해선 "일부 중소형주 뿐 아니라 금융주도 선방하고 있다"면서 "(금융위기와는) 분명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부채한도가 상향조정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건 이미 다 알려진 소식이었고, 어찌 보면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그래서 풋옵션을 사서 대박을 낸 사람들도 있다고 하죠" 이 부사장은 이번 위기 속에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내다팔면서 수급은 악화되고 있지만, 유동성 자체가 위축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위기지만 미국 기업들의 위기는 아니며, 국내 기업의 위기는 더욱 아니라는 주장이다. "환율만 봐도 1100
"이번 축제에 대해 '좋다'는 말을 아낄 수가 없네요. 어려움이 뭔지 잊어버릴 정도로 기분이 너무 좋고 행복해요." 지난달 24일 시작해 한창 무르익어가고 있는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중간 평가를 부탁하자 정명화(67) 예술감독의 환한 미소가 먼저 대답했다. 5분쯤 늦게 도착한 정경화(63) 예술감독은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얼굴로 "콩알만한 어린애가 어찌나 연주를 잘 하던지 도저히 안보고 올 수 없었다"며 '어린이를 위한 콘서트'에서 연주한 김 한(15·클라리넷)과 성미경(18·콘트라베이스)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음악제는 정명화·경화 자매가 함께 예술감독을 맡아 그 어느 때보다 음악인들과 대중의 관심을 받았고, 평생을 현과 함께한 두 사람이 6년만에 한 무대에서 앙상블을 펼쳤다는 것 역시 의미가 남다르다. 정경화 감독은 "이번 축제에서 본 어리고 젊은 연주자들의 실력이 대단해 기절초풍할 지경"이라며 "이들이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래
"태권도는 아동 환자들에게 고통을 견디게 하는 인내와 힘, 자신감을 주죠." 지난 1일부터 무주·서울·전주에서 진행 중인 제3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에 참여한 싱가포르 수녀 린다 심(57·사진)을 무주 반딧불체육관에서 만났다. 심 수녀의 양 옆에는 소아혈액암을 앓다가 태권도를 하면서 건강을 되찾은 그의 제자 홍레이군(15)과 인셰라양(14)이 함께 했다. 두 제자는 2007년 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개인전 복식)을 따기도 했다. 인셰라에게 태권도를 배우면서 어려운 점을 묻자 "전혀 힘들지 않았고 재밌었다"고 답했고 심 수녀는 "(태권도를 배우면서 병을 치료한 건)기적이다"라고 말했다. 여덟 살 때부터 무예에 관심이 있었던 심 수녀는 경찰이나 군인이 되고 싶었지만 연약하고 키도 작아 배울 기회가 없었고, 가족의 반대도 있었다. 그러나 열일곱 살 때 태권도를 무료로 가르쳐주는 성당에 가족 몰래 다니기 시작하면서 태권도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됐다. 1978년 자국 겨루기 대회에 출전해 동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