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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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뽀로로타운', 청·중년층은 쇼핑, 장년층은 뮤지컬·공연 등 3대 가족이 '디큐브시티'를 방문해도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대성산업 건설부문 차도윤 대표는 다음달 26일 공식 개장을 앞둔 서울 신도림역 '디큐브시티'가 추구하는 비전을 이같이 설명했다. 차 대표는 "'디큐브시티'는 '첫째 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만든다, 둘째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만든다'는 2가지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디큐브시티'는 광역개념 상권을 목표로 한 기존 쇼핑몰과 달리 철저히 구로, 금천, 강서, 양천 등 서울 서남권 상권을 목표로 한 복합쇼핑몰이다. 서울 서남권은 인구가 300만명을 넘는데다 20~30대 인구비중이 가장 높고 신생아 출생수가 가장 많다. 여기에 지하철 1~2호선을 통해 인천·경기의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다. '디큐브시티'는 이같은 상권 특성을 상품기획(MD)에 반영했다. 차 대표는 "지하철 1,
"제게 해내지 못할 일이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 GS의 `수퍼맨`이거든요." 고졸 출신으로 GS리테일에서 GS슈퍼마켓 부평산곡점장으로 근무하는 이효원(43) 차장은 자신감이 넘쳤다. 1992년 입사한 이 차장은 2000년 GS수퍼의 점장으로 승진했다. 대졸이라도 점장이 되는 덴 10년의 근속연수가 필요하지만, 이 차장은 고졸임에도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남들보다 2년이나 일찍 점장이 됐다. 이 차장은 고교 졸업 후 몇 년간 패스트 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GS리테일에 고졸사원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입사 초기, 그는 자신이 선택한 이곳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당시 점장을 쫓아다니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배움에 대한 의욕을 기특하게 여긴 상사는 상품 출하시기, 진열방법, 판매방법 등 자신이 가진 유통 노하우를 모두 전수했다. 노력의 결실로 이 차장은 상품 지식과 통계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었다. 이 차장은 "제가 담당했던 상품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농산물부
"완벽한 쇼는 어디서나 통하기 때문에 좋은 쇼를 만드는 게 제가 할 일이죠." 넌버벌 공연 '비밥'의 '쇼닥터(Show Doctor)'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스페인 출신 연출가 다비드 오튼(45)이 본격적으로 비밥 클리닉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방한한 그는 내달 13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비밥'의 완성도를 높이고 한식의 세계화에 주안점을 둔 공연인만큼 외국인관객의 시각을 고려해 윤색한다. 오튼은 "시작부분의 배우 소개 장면도 더 재밌고 역동적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장면간의 연결도 긴박하고 짜임새 있게 구성해 한 부분도 지루하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전역을 비롯해 미국 브로드웨이 등 33개국에서 2000회가 넘는 공연을 올렸으며 1990년대부터 '점프' 쇼닥터로 작업하며 한국 공연계와 인연을 맺었다. 다소 생소한 공연계 용어 '쇼닥터'와 '쇼클리닉'은 뭘까? 쇼닥터는 이미 개막한 공연의 중도에 투입돼 극의 구성과 무대 연출, 배우 연기 등을 전반적으로 수
"기본적으로 한국 뮤지컬은 배우들의 퍼포먼스의 힘이 있어요. 춤과 노래실력이 워낙 좋은데다가 '미녀는 괴로워'는 원작이 영화여서 관객들이 스토리를 이미 알고 있다는 것도 유리한 점이죠." 일본 대형 공연 제작사 '쇼치쿠'에서 해외 공연 개발을 총괄하는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팀의 히누시마 타에코(54) 팀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오는 10월 한국 창작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의 일본 오사카 공연을 앞두고 국내 제작사인 CJ E&M과 상호 공연콘텐츠 상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위해서다. 히누시마 팀장은 "대학로에 100개가 넘는 소극장에서 수많은 작품이 공연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특히 소극장에서 시작해 중극장, 대극장 공연으로 키워가는 한국 공연계 시스템이 무척 건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뮤지컬의 경우 내수 시장이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에 밖으로 나갈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데 비해 한국은 해외진출에 매우 적극적이다"며 "일본도 그런 자세를
에릭 매스킨 미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석좌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는 정책 집행자들의 무지의 탓이라며,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규제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회복이 더디기는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리더십은 유지될 것이라며, EU는 위기에 직면했고 브릭스는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200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매스킨 교수는 20일 제주 호텔신라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의 특별강연에서 '세계경제의 새로운 파워시프트'라는 주제 발표에서 "미국은 선진적 금융시스템의 강점을 갖고 있는 반면 BRICs는 이 부분에서 약하다"며 "이렇듯 금융혁신이 지속되기만 한다면 미국은 계속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7년부터 금융위기가 불충분한 규제가 원인이라고 했는데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규제가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나. ▶한국 금융시장의 전문가가 아니라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할 것 같다.하지만 국가
"남자들은 연애할 때 왜 말을 많이 할까? 네 경우는 어땠어?" 2007년 초연한 연극 '그자식 사랑했네'의 8번째 공연을 앞두고 추민주 연출가(36)의 마음이 다시금 설렌다. 배우들과 함께 인물의 심리를 분석하며 토론과 연습에 여념이 없다. 공연계의 반듯한 모범생으로 소문난 그를 두고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는 "몸도 정신도 참 건강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지금의 추민주를 있게 한 뮤지컬 '빨래'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품으로 올렸던 '빨래'는 2006년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누적관객 약 27만명을 기록하며 100번 이상 공연을 본 마니아층까지 형성하고 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서울에 살고 있는 서민들의 애잔한 삶을 희망적으로 노래한 '빨래'는 추 연출가가 한예종에 다니기 위해 서울에 올라와 겪은 일상을 일기로 쓴 것이 고스란히 모티브가 됐다. '빨래'의 경쟁력을 "진심을 다져 만든 내용"이라고 말하는 그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 오랜
"환경효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주가흐름이 더 좋다는 것은 여러 곳에서 확인됩니다." 영국의 기업 환경영향 평가사인 트루코스트(True Cost) 사의 닐 맥킨도(Neil Mcindoe) 환경금융본부장(사진)은 1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은 규제대응 뿐 아니라 더 나은 재무성과를 위해서도 환경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99년 설립된 트루코스트 사는 온실가스·폐기물 배출량, 환경오염 등 환경변수가 기업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평가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트루코스트가 분석한 데이터는 전 세계 펀드사에 제공된다. 트루코스트 데이터를 이용하는 펀드의 총 운용 규모는 2조7000억달러에 이른다. 맥킨도 본부장은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탄소효율지표를 활용한 투자전략' 세미나 발제자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온실가스 효율이 낮으면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압박을 받아 재무실적이 악화될 뿐 아니라 에너지 가격변동에 더 많이 노출된다"며 "이같은 영향들은 기
"서울시는 최근 21세기 서울형 한옥모델 개발에 대한 외부용역을 발주했다. 표준모델이 나오면 한옥 보급에 걸림돌이 되는 높은 시공비문제 등이 어느 정도 해결돼 한옥 보급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옥 보급을 위한 서울시의 실무책임을 맡은 이경아 한옥정책연구팀장(사진)은 "신규 한옥단지 건설을 추진하면서 비싼 건축비문제가 한옥 보급의 최우선 과제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2008년 '한옥선언'을 한 뒤 한옥의 보존과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한옥선언은 "앞으로 10년간 총 3700억원의 예산을 들여 4대문 안의 한옥 3100채, 4대문 밖 1400채 등 4500채의 한옥을 보존하거나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말한다. 이 팀장은 "한옥선언을 한 것은 서울이 역사·문화의 도시라고 얘기하는데 대표 경관이 무엇이냐를 생각해 보면 한옥이 밀집된 지역이 아니겠는가란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옥은 목조주택이라 20년이 지나면 노후주택으로
# 지난달 30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 수 천 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렸다. 수많은 인파가 한자리에 모인 것만 보고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나, 인기 자동차 전시회 같은 게 열렸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2011 세계 원자력·방사능 엑스포', 국내 최초 원자력 관련 국제 전시회가 열렸다. 간단히 말해 '원자력 안전' 홍보 행사다. 원자력 관련 기업과 기관 70여 곳이 참가했다. 이들은 각각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원전 관련 전시와 콘퍼런스,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불안감이 팽배해 있는 터라 흥행이 걱정됐지만 기우였다. 지식경제부 주최로 3일 간 열린 이번 행사에 다년간 사람은 1만2000여 명. 웬만한 인기 전시회 저리가라였다. 행사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스는 단연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 원자력 발전소 설계와 시공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 사례와 가동 중인 발전소에 적용된 기술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줬다. 특히 그동안 수
"연기금은 수백만명 이상의 가입자들이 낸 돈을 불려서 되돌려줘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가입자의 재무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기업이 더 큰 재무적 이익을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창출토록 하기 위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롭 레이크 유엔책임투자원칙(UNPRI) 이사(사진)는 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재무적 이익만 추구하지 않고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의 경영전략을 건실히 이행토록 할 때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자나 연기금 가입자의 재무적 이익을 지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일 방한한 레이크 이사는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KIC) 등 연기금과 대형 운용사를 만나 한국에서 사회책임투자 정착을 위한 과제 등을 논의했다. 레이크 이사 본인도 세계 3위 연금펀드인 네덜란드공무원연금(ABP)와 자산운용사인 헨더슨 등에서 투자자문가 경력을 가진 전문가다. 그는 최근 한국에서 '국민연금의 적극적 의결
박춘배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은 전문대 위기론의 해법에 대해 "산학협력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1990년대 초반 인하공대 교수 시절부터 '산학협력 개척자'라는 평을 들어왔다. 그는 "전문대는 기업의 요구 수준을 정확히 인식하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 인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항공운항과, 경쟁률 40대1...졸업생만 5500여명" 인하공전에는 '공업입국'이라는 '국부' 이승만 대통령의 꿈이 실려 있다. 그는 하와이 한인기독학원 매매 자금으로 인천에 인하공과대학을 설립했다. 인하는 인천의 '인'과 하와이의 '하'자를 합친 것. 인하공업전문대학은 직업인력 양성을 위해 1958년 설립된 인하공대 부설 중앙종합직업학교가 모태다. 박 총장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한 축을 담당하며 기술인력 양성에 총력을 쏟아왔다"고 자평했다. 인하공전은 인기학과인 항공운항과를 비롯한 25개 학과에서 640여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항공운항과가 설치된 것은 1977년이다. 1969
한국을 78번이나 방문했다는 일본관광청 미조하타 히로시 장관(사진)은 대단히 독특한 인물이다. 엄격하고 조화를 중시하는 일본 관료사회에서 다소 파격적이다 싶을 정도로 유머가 풍부하고 에너지가 넘쳤다. 미조하타 장관은 특히 롯데JTB와 함께 일본인들을 위해 무료공연을 펼칠 '점프'(JUMP)팀에게 감사와 찬탄을 보냈다. 전직 야구선수 출신으로 모든 운동을 좋아한다는 그는 무술을 접목한 퍼포먼스 공연이 일본인들에게 이색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자신도 공연에 참여하고 싶다고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일본인들은 많은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이 보내준 음식들은 한국인들의 깊은 정을 느끼게 했을 겁니다. 저는 한국을 많이 방문해서 한국인의 정과 문화를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게다가 일본 원전사고 당시 보여준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미조하타 장관은 일본이 원전사고를 딛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일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