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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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21일 한국가스공사는 우리나라에 들여올 LNG(액화천연가스) 6만 톤을 도쿄전력과 도호쿠전력에 전달했다. 서울시 하루 사용량에 해당되는 막대한 규모를 제공한 것은 동북부 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 가동이 중단돼 에너지 수급에 어려움을 겪던 일본 전력회사들의 LNG 교환(스왑) 요구를 수용한 조치다. LNG스왑은 LNG 소비국간 필요시기에 물량을 빌려서 미리 사용하고 나중에 반환하는 제도다. 대체연료인 LNG를 확보하기 위해선 최소 1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본이 가스공사에 물량 교환을 부탁한 것이다. LNG는 현물 시장이 발달하지 않아 통상 판매자와 구매자간 1대1 협상을 통해 거래된다. 공사는 국내 수급 물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은 당시 상황과 관련해 "대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원전 가동이 중단된 일본은 대체 연료인 LNG 공급이 절박했었다"며 "일본의 비상사태를 지켜볼 수만은 없어 요구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주 사장은 "
"우리 중에 비빔밥에 관계가 있는 직업이나 전공을 가진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좀 의아하다. 멀쩡히 다니던 대기업을 뿌리치고 '비빔밥'을 알리겠다고 해외로 향한 청춘들. 그것도 자비를 털어 떠난단다. 강상균(31)·김명식(31)·김수찬(26)·정겨운(29·여)씨 등 4명의 젊은이 이야기다. 대기업과 외국계은행 등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이들은 '플러스마이너스'(http://plusminers.blog.me)라는 모임을 결성하고 '비빔밥 유랑'을 결심했다.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8개월간 아시아·유럽·북미·남미 등 40개국 주요 도시를 돌며 100여 차례 시식회를 열어 1만명의 외국인에게 비빔밥의 맛을 알리겠다는 게 목표다. 지난 5일 중국으로 출국해 첫 번째 시식회를 가진 상황이다. "우리는 '세계화'라는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결국 틀에 박힌 회사 일보단 하고 싶은 일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비빔밥'은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매개체입니다. 한 나라의 음식 문화에는
# 지난 3일 일요일 새벽 1시47분 대구광역시 달성군 남서쪽 7㎞ 지점(북위 35.77, 동경 128.53)에서 리히터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벌써 13번째 지진이었다. 물체가 약간 흔들릴 정도로 경미했다. 피해 신고는 없었다. 하지만 온라인은 난리였다. 누리꾼들은 밤잠을 설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트위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진 관련 소식을 퍼다 날랐다. 우리나라도 결코 지진에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얘기들이 많았다. 한반도에선 한 해 평균 수십 차례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처럼 민감했던 적은 없었다. 일본 대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새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든 것이다. 누리꾼들은 특히 국내 에너지 관련 시설을 염려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후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한 가스공급 시설 등에 관심이 쏠린 것이다. 7일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만나 국내 가스시설 안전관리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박 사장은 "일본 지진 이후 국내 가스
"이젠 '세진키보드'가 아니라 스마트그리드로 승부할 겁니다." 자동차·전자부품 전문업체 세진전자의 김재균 상무(CFO)는 코스닥 우회상장 10개월이 지난 지금, 제 2의 도약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세진전자는 지난해 숙원이었던 증시입성에 성공했다. 1972년 일본 후다바와 합작설립된 이후 올해로 40년을 맞은 세진전자는 지난해 5월 직상장이 아닌 우회상장 길을 택했다. 직상장에 도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정보기술(IT)붐이 일던 1990년대 키보드와 리모컨으로 연간 2000억원대 매출을 벌어들이던 세진전자는 타자가 공인하는 상장 유망기업으로 꼽혔다. 그러나 상장을 저울질하던 때 저가공세를 앞세운 중국기업의 등장으로 성장세가 꺾였다. 2008년에는 코스닥 상장 자회사 에스씨디의 경영권을 빼앗기기도 했다.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에게 알토란 같은 회사를 넘기고 수없는 손바뀜을 거쳐 상장폐지 위기에 까지 내몰리는 수모를 지켜봐야 했다. 김재균 상무는 "직상장 자
"Best or different(최고이거나 다르거나)." 지난 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만난 이현승 SK증권 사장은 끊임없이 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나아갈 방향을 이 한 마디로 정리했다. 이 사장은 "아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인 홍콩 지주회사 준비작업이 차근히 진행되고 있다"며 "브로커리지(brokerage, 위탁매매)보다는 그룹 내 크로스 보더(cross-border, 국경 간) M&A에 주력해 IB사업을 특화하겠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지난달 2월 홍콩에 자본금 300억원의 지주회사를 세우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국내증권사 중 IB로 실제로 돈을 버는 기업은 매우 드물고 시장 파이도 크지 않다"며 "해외에서 커야 하고 그에 따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증권사가 가야 할 또 다른 방향은 종합자산관리서비스"라며 "개인과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입자 300만명을 목표로 내걸 때 '미친 놈' 소리 많이 들었죠. 서럽기도 했지만 결국 해냈고 이제 시작입니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개국 9년 만에 3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이몽룡 대표이사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3년 전 취임 당시를 회고하며 말문을 열었다. "취임 때 한 증권사가 가입자를 지금의 절반으로 전망할 정도로 부정적 시각이 많았습니다. 케이블의 힘이 센 데다 IPTV, DMB와 경쟁해 살아남기 힘들 거라고 봤죠. 하지만 케이블 가입자는 작년 처음 꺾였고 우리는 국내 단일 플랫폼 최초로 300만명 디지털가입자를 돌파했습니다. 시장의 중심축이 바뀌고 있습니다." 스카이라이프의 지난해말 가입자는 282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15% 늘었다. 이달 23일 기준으로는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HD가입자는 148만명으로 국내 유료방송 단일 플랫폼 중 가장 많다. 위성방송과 KT의 IPTV 결합상품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가 인기를 끌면서 성장에 탄력을 받았
국내 최장수 상표, 간장시장 점유율 51.1%(AC닐슨, 2010년 3분기 말 기준). 샘표식품에 따라붙는 수식어다. 하지만 샘표식품은 최근 몇 년간 발효 명가로 조명받기보다 '경영권 분쟁'기업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왔다. 주총을 마치고 경기 이천 공장에서 만난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는 "마르스(마르스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 측이 주식을 되사달라고 몇 차례 제안(그린메일링)했지만 비싸게 되사줄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샘표식품은 22일 열린 이번 주주총회에서 검사인 선임안을 놓고 마르스사모펀드와의 4번째 표대결에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이겼다. 4전 4승. ◇단기 사모펀드, 주주들 마음 이해 못해 마르스펀드는 명백히 실패한 투자임을 인정하고 주식을 싸게 되팔아야 한다는게 박대표의 입장이다. 그는 "지난 5년간 국세청 조사와 횡령 관련 소송까지 마르스(마르스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 측이 제기한 모든 의문에 대해 조사를 받았지만 역으로 경영투명성만 입증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경영진을
국내 1호 스팩(SPAC·기업합병목적회사)합병을 이끌어낸 김정열 대신증권그로쓰스팩(이하 대신스팩) 대표가 2~3호 기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자본환원율 등 스팩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21일 오전 여의도 대신증권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 후 기자와 만나 "1호 합병에 이어 2~3호 합병도 대신스팩에서 성사시킬 것"이라며 "현재 다수 기업을 타깃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토종IB 'Rainbow-DW컨설팅'의 대표이기도 한 김 대표는 그간 외환은행과 예금보험공사, 정리금융공사 등을 거치며 수많은 M&A(인수합병)를 성사시킨 업계 베테랑이다. 국내 상장된 스팩 중 절반 이상의 대표이사와 친분이 있는 마당발이기도 하다. 스팩 1호 합병을 성사시킨 후 주변의 반응을 묻자 김 대표는 "첫 합병을 성사시킬 줄 알았다는 축하를 많이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이전부터 쭉 M&A를 해 오던 사람이어서 기대가 컸던 것 같
대부업계 최고이자율을 30%로 제한하는 '이자제한법' 개정안의 국회통과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해 한나라당 서민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홍준표)가 준비한 이 법안은 금융당국과 업계의 반발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그러나 최근 당 지도부가 4월 국회 처리에 뜻을 모으면서 대부업계의 고금리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서민금융'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이범래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이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부업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 금융권도 최고금리를 30%로 낮춰야 한다. 이 의원은 20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제도권 금융회사가 사채이자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보장받고 있는 모순을 해결해야한다"며 법안 개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금융당국과 업계의 반발에 대해서는 "이자율을 점진적으로 낮춰야 한다는 것은 업계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의도"라며 "수요자인 국민을 위하는 입법을 하겠다"고 반박했다.
국내 스팩 합병 1호 타이틀을 거머쥔 김홍남 대신증권 IB솔루션 본부장은 16일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성장력은 첨단 IT제조업체에서 두드러진다"며 "앞으로 IT제조업종에 타깃마케팅을 펼치고 투자를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신증권의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대신증권그로쓰스팩은 터치스크린 패널업체 썬텔을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의 스팩 중 비상장사기업을 인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본부장은 "처음 스팩을 꾸릴 때는 어둠의 터널이었다. 2009년 6월에 선보이려다 시장상황이 안 좋아서 연기했고, 막상 공모를 했을 땐 미달이 났다"며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국 썬텔처럼 성장성 있는 기업을 합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합병할 만한 기업을 찾는 게 어렵다고 하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 성장속도가 빠르고 업종 내 경쟁성이 있으면서 설비투자로 인한 금융비용이 많은 10개 회사를 동시에 검토하다 썬텔을 합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IT제조 쪽으로 철저히
SBS가 보도한 '고 장자연 편지'가 장씨 친필이 아니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감정결과가 나온 가운데 필적 감정을 의뢰한 문서감정전문가가 입장을 밝혔다. SBS가 필적 감정을 의뢰한 이희일 국제법과학감정연구소장은 16일 머니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사본 문건의 경우 변형될 소지가 있어 감정서에도 '원본 확인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며 "사본 감정 결과가 틀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SBS로부터 의뢰받은 문건은 동일 문자로 나타나는 자음과 모음에서 쓰는 방법 및 형태가 유사해 동일인의 필적으로 봤다"며 "그러나 정확한 확인을 위해선 원본 확인이 필요하다고 인터뷰했다"고 밝혔다. 이 소장에 따르면 당시 SBS는 원본 자체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였다. 편지 사본 5매를 유서라고 칭하는 사본 4매와 필적을 비교해달라는 의뢰였다. 원본이 아닌 사본에 대해서만 국제법과학감정연구소의 감정이 이뤄진 것이다. SBS는 이 소장의 사본 필적감정 소견을 10일 '방대한 장자연
놀이교육업체 위즈아일랜드는 Wiz(영재)+Island(섬)의 합성어로 감성놀이를 통해 개개인의 특성을 살림으로써 아이들을 인재로 이끌고자 하는 신념을 갖고 있다. 영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라는 사회공학적 철학을 기반으로 24개월부터 7세 유아들에게 감성놀이 교육을 적용하고 있다. 인구 12만30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면인 경남 김해시 장유에도 지난 6월 위즈아일랜드가 생겼다. 김해 장유 위즈아일랜드의 수장을 맡고 있는 구영록 이사장은 검증받은 위즈의 교육프로그램과 환경을 기반으로 김해 위즈아일랜드를 글로벌리더 양성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작년 6월 오픈 이후 두 번째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작년과 비교해 학부모들의 반응은? -오픈 이후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고 여러 가지로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대개 위즈아일랜드라는 브랜드에 대해 알고 계셨던 분들이어서 그런지, 기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3세부터 7세까지 연령별 교육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