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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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흥미가 없던 아이들이 로봇에서 눈을 떼지 않아요." "로봇이 이름도 직접 불러주고 표정도 지으니까 눈빛이 초롱초롱해졌어요." # 경기도 안양 호원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12명이 방학인데도 학교를 찾아 로봇과 영어로 '생일축하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아이들이 로봇에 팔찌를 갖다 대자 로봇이 아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웃는 표정으로 환영한다. 로봇은 유창한 발음으로 영어표현을 가르쳐준 뒤 "성진이가 해볼까?" 하며 아이를 이끈다. 앞으로 다가가 생일선물을 건네며 파트너가 되기도 한다. 로봇전문업체 유진로봇이 개발한 영어교육용 로봇 '로보샘(Robosem)'이 지난 21일 교육현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말 6주간 호원초등학교 학생 19명의 영어교육을 함께한 로보샘에 대한 현장의 반응은 '합격점'에 가까웠다. 이보령 호원초등학교 교장은 "6주간 방과 후 영어교실에서 로보샘을 활용해 교육해보니 아이들의 집중도가 굉장히 높아졌다"며 "예산 등 여건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연일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명박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그다. 그런데 날이 서 있다. 감세철회, 난맥상을 보인 청와대 인사, 민간인 사찰, 대포폰 수사에 대한 그의 비판은 거침이 없다. 정권의 아킬레스건일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예외는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화합을 신신당부했지만 정 최고위원의 질주는 계속됐다. 21일 최고위원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온 것이다. 개헌 특별기구를 최고위에 설치키로 한 안상수 대표 의 결정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그는 국회 기자실을 찾아 '그들만의 리그'라며 당 지도부를 맹비난했다. 대통령이 화합을 주문한지 하루 만의 일이라 반기를 든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그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다. 정권실세에서 '비주류'의 길을 걷고 있는 정 의원이 본격적으로 독자행보에 나선 것 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 의원은 21일 머니투
CJ헬로비전은 올 1월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의 1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2005년 2월 오픈케이블(open cable: 미국 표준) 방식의 디지털케이블방송을 상용화한 이래 업계의 첫 성과다. CJ헬로비전은 디지털 100만명 가입자를 시작으로 서비스품질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 개념을 도입했다.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는 테마파크와 같이 고객이 자신에게 최적화된 디지털방송서비스를 골라 이용한다면 유료방송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실장은 "놀이공원 관람객들은 입장 뒤 놀이기구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데 돈을 더 많이 낸다"며 "방송가입자(관람객) 수신료(입장료) 확보 외에 주문형비디오(VOD), 양방향 데이터방송 등 부가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사업자와 유기적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테마파크나 쇼핑몰이 성공하려면 좋은 입지, 우수 시설뿐 아니라
이슬람채권(수쿠크)에 과세 혜택을 주자는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기독교계에 이어 민주당도 반대 대열에 섰다. 여당인 한나라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있어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개정안에 제동을 걸며 쟁점화 시킨 건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이다. 2009년 9월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위원장으로 해당 법안 통과를 막았던 그다. 다른 해외 자금과 형평성을 고려할 때 과도한 특혜라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17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수쿠크 도입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현행법에서도 수쿠크를 발행할 수 있는데 모든 국세와 지방세를 면제해 세금 한 푼 안내게 하는 건 과도한 혜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를 종교 갈등으로 해석하며 본질을 왜곡해선 안 된다"며 "핵심은 형평에 맞지 않게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부안에 왜 반대하나. ▶ 정부가 개정안을 통해 수쿠크에 제공하는 혜택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면서, 그리고 고려가 고구려의 맥을 이으면서 우리 역사에서 백제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역사는 주로 승자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동의 주류성출판사, 이름부터 백제 냄새가 물씬 난다. 주류성은 백제 부흥군들의 근거지였다. 백제 장군 복신과 승려 도침 등이 마지막 저항운동을 펼친 곳이 주류성이라고 전해진다. 주류성이 백제 부흥군의 근거지인 것처럼, 주류성출판사는 백제를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곳이다. 바로 백제 전문 출판사로 지금까지 출간한 대부분의 책이 백제 관련서이거나 고고학 서적들이다. 주류성출판사의 최병식 대표(60)는 이력이 특이하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무역업을 하다가, 충청도 연기군의 운주산성 주변에 가지고 있던 땅이 주류성일지도 모른다는 학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백제 연구에 뛰어들었다. 그러다가 1994년부터 출판업을 시작해 지금의 주류성출판사를 일궜다. "최근 백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위즈아일랜드는 교육과 놀이를 접목한 토종 유아교육브랜드로, 24개월부터 7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국내외 가맹원 60여 개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위즈아일랜드의 감성놀이 유아교육시스템은 유명하다. 오는 19일 부산 북구원과 더불어 문을 여는 남양주 위즈아일랜드 이미운 원장은 감성지능 교육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교육자로서 위즈아일랜드를 선택한 이유 - 경기불황 속에서도 위즈아일랜드는 유아 대상의 감성놀이교육기관으로서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이는 위즈아일랜드의 핵심 프로그램 및 유아교육시스템이 그만큼 탄탄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위즈아일랜드의 교육커리큘럼은 고소득ㆍ고학력 부모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단순 암기주입이 아닌 어린아이들을 감성을 무엇보다 중요시하기 때문으로, 최근 학부모님들의 교육철학도 암기력보다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간파한 것이다. ◇위즈아일랜드의 수업의 특징 -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이 영어, 음악, 미술, 수학
민주당이 이슬람 국가 채권인 '수쿠크'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용섭 의원(사진)은 16일 "이슬람 채권(수쿠크) 비과세 문제를 기재위 세법소위원회로 넘겨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쿠크는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채권발행 자금으로 부동산 임대료나 수수료 등 실물자산에 투자한 후 이자를 지급하는 대신 배당을 하는 금융방식을 말한다. 다른 외화표시 채권과 같이 수쿠크에도 비과세 혜택을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이 지난해 정부의 요청으로 국회에서 논의됐지만 이를 통해 유입된 자금이 테러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기독교 측의 우려가 반영돼 통과가 무산됐다. 여기에 올해 들어서는 수쿠크에 대한 혜택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와 관련해 수출입은행의 UAE에 대한 100억달러 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도입 논란은 격화되고 있다. 이용섭 의원에게 수쿠크 도입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
월급쟁이의 분노가 정책을 바꿨다. 올해 말로 폐지될 예정이었지만 연장으로 가닥이 잡힌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 제도 얘기다. 신학용 민주당 의원(사진)은 지난달 25일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2년간 연장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면서 이 문제를 처음 공론화했다. 결국 광범위한 지지 여론을 바탕으로 정부와 한나라당의 계획 변경을 이끌어냈다. 신 의원은 15일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나 정부와 한나라당이 제도 시행을 연장하기로 한 데 환영의 뜻을 밝히며 "다음 정권에서 제도를 항구화할지 심도 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17대 국회 4년과 18대 국회 전반기 2년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현재도 국회 금융정책연구 회장을 맡고 있는 금융 전문가이기도 하다. 특히 17대 때는 자본시장 통합법 제정과 생명보험사 상장 허용 등의 정책 개선을 주도했다. 2009년에는 보험범죄를 막기 위해 보험사기죄를
13일(현지시간) 보잉이 공개한 신형 점보 747 코드를 종전관례대로 747-500 등으로 하지 않고 747-8로 정했다. 팻 새너한(Pat Shanahan) 보잉 상업용 항공기부문 부사장은 개막식 현장에서 한국 특파원을 만나 "8은 미래의 숫자이자 중국, 인도를 포함 아시아에서 좋아하는 행운의 숫자"이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공개된 747-8 인터컨티넨탈 1호 보잉 비즈니스 제트는 전통적인 보잉 상징색 푸른색을 버리고 붉은 주황색을 택했다. "붉은 색을 행운과 번영의 상징으로 여기는 (아시아) 문화권 고객을 존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새너한 부사장은 747-8이 아시아 항공사의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747-8은 지난해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기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기종이다. 우리나라에선 대한항공이 여객기 5대와 화물기 5대를 주문, 여객기는 이르면 2013년 미주, 유럽노선에 투입될 전망이다. 좌석수
'자신감'. 글로벌 이미지 서비스 업체인 게티이미지에서 한국 관련 사업을 맡고 있는 김윤숙씨(47)를 한단어로 표현한다면 '자신감'보다 더 적절한 단어를 찾기 힘들었다. 그녀의 자신감은 한국문화와 한국어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었다. "한국에서 영어교육, 아동용 책 출간 등을 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정식 교사를 지내다가 번역·통역 자격증을 따서 관련 사업을 했다"며 "그러다가 언어전문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서 게티이미지와 인연을 맺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씨가 게티이미지에서 하는 일은 한국과 관련된 부문이다. 해외 이미지에 대한 설명 등을 한국어로 바꾸고, 또 한국어로 돼 있는 것을 외국어로 바꾸는 등. 그러다 보니 어느새 한국문화 전도사가 돼 있더라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김씨는 "어느 순간 게티이미지 및 나를 아는 외국인들에게는 나 자체가 '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다 보니 행동 하나, 말 한마디를 보다 아름답게 하려고 조심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한
"지미추 구두를 신는 순간, 넌 악마와 영혼을 거래한 거야."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나오는 대사다. 지미추는 말레이시아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지미추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슈즈 브랜드로 아찔한 `킬힐' 높이에 화려한 스와로브스키 장식 등 차별화된 화려한 스타일로 전 세계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한국의 여심도 천편일률적인 구두에 식상해하며 지미추 같은 새로운 구두를 갈망했다. 변화하는 한국의 여심을 일찍이 간파해 한국 슈즈 시장에 새로운 디자이너 브랜드 시대를 연 주인공이 바로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를 만든 이보현 대표(47)다. "내로라하는 해외 명품들이 즐비한 청담동에 첫 매장은 열었는데. 과연 잘될까 걱정이 앞섰죠. 그런데 목요일에 오픈했는데 3일 간 한 달치 매출을 올렸고 입소문을 타고 4일 만에 웨이팅 리스트(대기자 명단)까지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었어요. 한국에도 이런 슈즈를 기다리는 나 같은 사람이 이렇게 많았구나 싶었죠(웃음)." 연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 즉 '주는 것'(give)이 먼저죠." 지난 1월 28일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성과총) 5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순자 인하대 생명화학공학부 교수는 취임식과 인터뷰를 하는 동안 "먼저 줘야 한다, 즉 사회를 위해 먼저 무언가 기여를 해야 한다"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여성과총은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위상 정립과 발전을 위한 단체"라며 "하지만 무조건 이것 해달라, 저것 해달라는 식으로는 어렵고, 여성 과학기술인이 이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아 행동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받아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 중 여성 과학기술인의 사회참여를 중점으로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여성과총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수 학생의 이공계분야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했다. 여성과총의 역할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