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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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6개월 전부터 준비해온 LED장비 사업 매출이 지난해 3분기부터 가시화됐다. 대규모 공급계약이 집중된 올 2분기 상당한 수준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다" 최승환 프로텍 대표이사(사진)는 5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잇따라 대규모 LE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신사업에 대한 끊임없는 준비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프로텍은 지난 2일과 3일 잇따라 국내 유력 LED 패키징 업체들과 각각 54억원과 25억원 규모의 'LED디스펜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LED 디스펜서는 LED패키징 공정 중 칩에 형광물질을 도포하는 작업을 담당하는 장비다. 최승환 대표이사가 신사업을 찾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온 것은 2000년대초 LCD 장비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던 '아픔'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 대표이사는 "당시 R&D시설의 한계와 LCD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오판이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가 두 배 이상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국내 케이블방송업계 최대 행사인 '2009 디지털케이블TV 쇼'를 주관한 CMB의 이한담 대표는 5일 행사현장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케이블의 미래는 디지털 전환에 달려있다"고 못박았다. 4일∼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09 디지털케이블TV 쇼'를 주관하는 MSO답게 이 대표는 케이블방송업계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디지털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디지털케이블TV쇼를 추진하면서 디지털케이블에 대한 긍정적인 미래를 발견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특히 비용절감을 통해 빠른 시일내 디지털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케이블 방송은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산업모델"이라고 정의한 이 대표는 "케이블방송의 디지털전환율을 높이려면 정부가 균형있는 방송산업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케이블방송사들이 다운로드형 수신제한
교육기업 이투스(www.etoos.com)는 온라인 대입 동영상 강의 부문에서 선도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매출액은 메가스터디에 이어 2위지만 업계 최초 타이틀이 많다. HD 고화질 서비스, PMP 무제한 다운로드, 교재 당일배송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1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이사 주형철)의 자회사로 분사된 이후 이투스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김형국 상무이사(41)를 만나 온라인 컨텐츠 사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분사 결정은 왜 내려진 건가 ▶싸이월드에 이어 엠파스 인수까지 단기간에 전선이 너무 확대된 측면이 있었다. 교육 분야의 경우 통합에 의한 시너지가 약하다는 내부 평가도 있었다. 때문에 SK커뮤니케이션즈는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 이투스는 독자사업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요즘 온라인 시장 상황이 어떤가 ▶통계청이 공식 발표한 우리나라의 사교육 시장 규모가 20조원인데 약 3% 정도를 온라인이 차지하고 있다. 업계 1위인 메
온고지신(溫故知新). 20년 전만 해도 웬만한 집 대청에 걸려있던 논어에 나오는 이 말은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해 새것을 안다'는 의미다. 현재와 미래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도리, 즉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 것이다. 배기동(57·사진) 한국박물관협회장의 생각도 이와 같았다. 그는 우리사회가 절실하게 간파해야 할 것이 바로 '역사'며 '문화'라고 강조했고 그것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박물관'이라 했다. 한국 박물관 100주년을 맞아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한양대 박물관장을 역임하고 있는 배기동 한국박물관협회장을 만났다. 서울대에서 고고학을 전공하고 석사를 마친 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대학원에 진학해 고고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의 고고학 외길 사랑은 30년이 훌쩍 넘었다. "어릴 때부터 수집벽이 있었어요. 특히 물건에 붙어있는 상표란 상표는 다 떼어서 집에 가져왔지요. 저희 어머니가 지저분하다고 버리지만 않으셨다면 지금쯤 재밌는 전시를 할 수 있을 텐데,
손 짓 하나로 원하는 자료가 나타나고 양 손을 대형 스크린 화면에 대고 양 쪽으로 벌리면 화면이 커진다. 한 쪽 손가락을 돌리자 화면도 같이 회전한다. 마치 미래SF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양 손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화면을 컨트롤한다. 멀티터치 인터페이스 개발업체 퍼셉티브 픽셀이 세계를 놀라게 한 멀티터치 기술이다.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CNN 개표방송에서 앵커가 미 전역 지도에서 손짓으로 화면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개표상황을 보여줘 유명해진 퍼셉티브 픽셀의 창업자이자 수석연구원 '제프 한'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한 제프 한은 2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기자회견에서 "멀티터치 기술은 단순히 새로운 제품이라기 보다 새로운 개념의 컴퓨팅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개념이 바뀌는 것처럼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끌어다 쓸 수 있는, 예를 들어 컴퓨
"통합KT도 SK텔레콤도 소모적인 경쟁으로 서로 죽는 게임을 하진 않을 것이다." 통합KT의 개인고객부문장으로 선임된 김우식 KT 파워텔 사장은 26일 통합KT로 인해 이동통신 시장이 과열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당초 개인고객부문장은 외부인사 영입이 유력했으나, 내부 인물 가운데 이동통신 전문가를 선임하는 쪽으로 결론이 모아졌다. 이 과정에서 KT 출신이면서 KTF 창립멤버였던 김우식 사장이 적임자로 꼽혀 통합KT에서 이동전화 사업을 총괄하는 개인고객부문장으로 선임됐다. 김 사장은 기술고시 14회 출신으로 KTF 경영부문장과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이후 KT 부사장을 지내다가 2005년부터 주파수공용통신(TRS)업체인 KT파워텔 사장을 맡아 적자회사를 흑자회사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김 사장은 "지난 10년간 이동통신 시장은 과열과 냉각을 반복해왔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KT·KTF합병과 상관없이 지속됐고, 통합KT는 이런 시장상황에 맞게
"임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오셨을 때 그렇게 행복해 보이던 얼굴을 이제는 영정 사진으로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지금으로부터 꼭 15개월 전인 지난해 2월 25일. 노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봉하마을 땅을 밟았을 때 함께 했던 얼굴들이 있다. 누구의 이끌림 없이 고향사람 '노무현'이 좋아 그를 맞이했던 자원봉사자들이다. 이외연(62) '고주모'(김해 진영농협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이임 후 환영행사 때도 지금처럼 노 전 대통령을 보려고 찾아온 수만명에게 끼니를 대접하기 위해 국밥을 준비했다. "두 가지 때문에 가슴이 아픕니다. 노 전 대통령이 '오죽하면 그런 길을 택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하나고, 먼 곳에서 오셨는데 음식이 떨어져 제대로 식사도 못하고 가시는 분들을 볼 때 너무 속상합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 2월 노 전 대통령의 표정이 생생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이임식 때도 진영새마을부녀회, 적십자, 자유총연맹, 국가로타리, 문화의
30여 년간 우직함과 성실함으로 부를 일군 70대 재미사업가가 있다.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그에게 주변에선 여유로운 삶을 즐기라고 권했지만 그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5년 전 한국행을 택했다. 주머니는 비우고 대신에 가슴을 채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미국 이민자에게 주는 최고 영예인 '엘리스 아일랜드상'을 최근 수상한 조일환(72ㆍ사진) 코만스포츠웨어 회장의 얘기다. 조 회장은 1971년 미국에 건너갔다. 국내 무역회사에서 뉴욕 주재원으로 일하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독립했다. 미지의 곳에서 성공하리라 결심했다. 당시 그에겐 아내와 돌을 막 지난 딸, 그리고 수중에 800달러가 있었다. 처음에는 소매업체를 상대로 보따리 장사를 했다. 그러다 1974년 회사를 설립하고 직접 옷을 만들어 판매하는 도매업자로 변신했다. ◇"우직해야 성공합니다" 회사는 고속 성장했다. 첫해 24만 달러 매출의 코만스포츠웨어는 이제는 연매출 2500만달러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자체 브랜드로 미국 전역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이끌어가는 1위 업체로 변신할 겁니다" 포털 '파란'의 운영업체인 KTH의 신임 사장의 화두는 '변신'이다. 지난 3월말 취임한 서정수 KTH 사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줄곧 변화와 혁신을 언급했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KTH에 와보니 (사업의) 포커스가 안 잡혀져 있다. 다들 열심히 노를 젓긴 했지만 같은 방향으로 저었던 게 아니랄까. 그러다보니 1등을 하는 사업이 없고, 직원들은 '나는 열심히 했는데 왜 맨날 그 자리일까'라는 생각이 팽배하다." 올 1분기에 KTH의 영업손실은 4억원. 순손실액만 21억원에 달했다. 포털사이트 '파란'의 매출 기여도는 30%에 불과하다. 파란의 시장점유율은 몇년째 한자리수에 머물며 적자를 내는 '애물단지'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벨소리 사업 '링고'를 비롯해 콘텐츠에서 메우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그래서 '모회사 KT 지원이 없으면 이익을 낼 수 없는 회사'라는 평가가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때문
"가장 동양적인 브랜드로 누구도 넘보지 못할 명품 브랜드를 만들겠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지난 15일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화수 브랜드를 내년 중국과 미국에 선보이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단일 브랜드로 연간 매출 5000억원 신화를 달성한 아모레의 대표작 '설화수'는 지난 2004년 9월 홍콩 센트럴 빌딩에 부티크(boutique)형태의 독립매장을 연데 이어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 백화점 등에 입점, 총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홍콩은 화장품 성패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테스트)시장이다. 홍콩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설화수가 내년에 중국 본토에 진출하면 대중적 브랜드 '라네즈'와 '마몽드'에 이어 중화권에 고가의 프레스티지 시장을 본격 공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2012년 중화권 매출 4000억 원을 거둔다는 목표다. 서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각축장인
7년 동안 혼자서 비타민을 제조해 2만명에게 무료로 공급해 온 공무원이 있다. 그가 만든 제품이 일반 비타민과 다른 점은 영양을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경영을 위해 섭취하는 비타민이라는 점이다. ‘1등 인재를 선별하는 기준’, ‘인생에서 실패란?’ ‘이병철 전 삼성회장의 현장체크 3가지’ 등이 그가 만드는 비타민의 이름들이다. 비타민의 주성분은 경영자를 위한 전략, 시장트렌드, CEO유머, 경영어록 등이며 비타민을 복용하는 이들은 초기에 중소기업 경영자에서 점차 대기업, 공무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의 개인 홈페이지 '지식비타민(www.knowyoume.pe.kr)'은 '남에게 말하지 않고 나만 보고 싶은 사이트'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인터넷 사이트 평가업체인 랭키닷컴의 경영학/경제학 분야 순위에서 당당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경만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유통과장은 2002년 7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월-금요일까지 5회씩 비타민을 알알이 만들어 왔다. 하루에 딱 2알만 만들어 이메일로
최근 여성이 남성 못지 않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소비주체로 떠올랐다. '여성'(woman)과 '경제학'(economics)을 결합한 '우머노믹스'란 말이 생길 정도다. 관련 업계가 여성 소비자 공략에 나선 가운데 글로벌 의류브랜드의 국내 마케팅을 진두지휘하는 여성 임원이 있어 화제다. 한국리복(Reebok)의 이나영 이사는 36살이던 2007년 11월 리복에 이사로 영입됐다. 그는 오비맥주에서 '카스'를 홍보했고 로레알코리아로 옮겨 그룹 홍보를 맡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가 마케팅을 주도한 지난해 한국리복은 '대박' 상품을 쏟아냈다. 신발 '프리스타일'은 배우 한예슬이 모델로 나서 효과를 봤다. 원래 리복의 여성 슈즈 모델은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었다. 하지만 요한슨과 계약 조건상 제약이 너무 많았다. 이 이사는 과감하게 '요한슨 카드'를 내려놓고 한예슬을 모델로 내세웠다. 이 이사 스스로 여성인데다 화장품 회사에 몸담아 여성 소비자의 취향을 아는 것도 자신감의 원천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