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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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의 역할은 시장의 균형을 잡아주는 일이죠" 증권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연령대는 어림잡아 두 부류로 나뉜다. 나이가 지긋이 들은 40대 중후반의 이코노미스트, 그리고 젊은 30대 초반의 신참 이코노미스트. 동부증권 장화탁 이코노미스트(33·사진)는 젊은 축에서도 가장 젊은 나이에 속한다. 그는 지난 2001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일하던 중 증권가에 투신한 이후 줄곧 이코노미스트의 길을 걸어왔다. 상징적인 일이긴 하지만, 그가 투자전략팀을 거쳐 '이코노미스트'라는 간판을 내건 때는 2003년 9월. 이때부터 동부증권이 자랑하는 '경제일편(經濟一片)'을 꾸준히 연재해 왔다. '회사 옮기는게 몸 값 올리는 길'이라는 트렌드 속에서도 5년 반동안 동부증권 한 곳에서 묵묵히 일해왔다. 현재 증권가 이코노미스트는 종목 애널리스트들에 비해 주목을 덜 받고 있는 게 사실. 리서치센터의 인력구성도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젊은 연구원들이 종목 애널리스트를 선호하는 경
"지금까지 30여차례 이상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선양시 정부의 슈리(사진) 부비서장은 "국제 경제협력에서 한국을 가장 중요한 나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양은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이자 중국 동북 지방의 최대 도시로 이 지역 정치·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다. 선양시 정부에서 슈리 부비서장은 대외경제협력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서울에 설치한 '중국선양·한국경제무역대표부'의 수석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슈리 부비서장은 "당서기장과 시장을 비롯해 시 정부 전체가 한국과 경제협력 사업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라며 "지난 5년간 연속으로 한국주간 행사를 열었고 기타 도시에서도 이를 벤치마크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선양은 지리적으로도 한국과 가까운데다 기업활동의 입지 측면에서도 다양한 장점이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훌륭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양시에는 이미 농심 LG전자 SK 등을 비롯해 10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
[인터뷰]김종우 부산국제디지털방송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 "한류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주 등으로 영역을 넓혀 국제적인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해야할 때입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한류 콘텐츠의 활력있는 마케팅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오는 15∼18일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열리는`부산국제디지털방송콘텐츠마켓`(DBCM 2006) 행사 준비에 바쁜 김종우 `DBCM 2006` 집행위원회 위원장(40)은 특히 "올해를 한불 영상콘텐츠 교류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의욕에 넘쳐 있다. (사)부산국제디지털문화축제(DICAF. 공동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 박형준 의원)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방송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미디어 사업자들에게 가장 매혹적인 방송 영상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시아를 세계 방송 시장의 중요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중국(13.1%), 대만(15.3%), 한국(8.9%)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지난해
"저녁 시간되시면 소주 한잔 하시고 가면 좋은데..." 지독한 가난을 겪었던 탓일까. 고병순 강원랜드 이사(52·사진)에게는 보통의 대기업 임원에게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편안함이 있다. 기자가 저녁시간만 됐더라도 진짜 소주를 한잔 마셨을 것 같은 느낌이다. 아직까지 정치색이 물씬 풍기는 기업 강원랜드. 지난 3월 이같은 강원랜드의 혁신을 목표로 LG전자 부사장 출신의 조기송 사장이 취임한지 3개월 후, 고 이사는 최고재무관리자(CFO)의 자격으로 합류했다. 혁신', '변화의 도입'등 파격적인 업무에는 일가견이 있는 그가 조 사장 취임 후 실무선의 '개혁 선봉장'으로 지난 6월 전격 기용된 것이다. "그 당시 안어려웠던 사람 있었습니까. 다 어려웠죠" 어린 시절 그의 장래희망은 '사장님'. 돈 없는 유년시절에 누구나 품어 봄직한 꿈이다. 경영학을 전공한 것도 어린 시절 꿈과 무관치 않다. '사장님'처럼 기업을 세우고 조직을 경영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무언가 남다른 경쟁력을
"기업성장 없이 장기 고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 박현주 미래에셋회장은 2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설비투자확대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박 회장은 "주식펀드가 중장기적으로 안정된 안정된 고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기업이 적극적으로 설비투자에 나설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기 주식투자문화가 정착되면서 '단기 배당주'보다는 '중장기 성장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자산운용사의 운신폭이 넓어졌다는 판단에서다. 14조원 가량의 주식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운용그룹이 단기배당압력을 차단해 주겠다는 간접적인 의사표시다. 박회장은 이같은 투자권유를 '한국적 주주(Shareholder)'의 권리찾기라고 새롭게 설명했다. 기업의 성장은 주권 소유자 뿐만 아니라 종업원 지역사회 국가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단기이익에 집착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펀드투자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특히 "설비투자 요구에 상응하는 미
- 삼성그룹주펀드 유동성 문제 없다 - 펀드의 주주권한 행사 "신중하게 접근해야" "삼성그룹주펀드의 규모가 5조원이 되더라도 유동성 문제는 없을 겁니다." 26일 김범석 한국운용 사장(사진)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삼성그룹주 펀드의 규모가 비대해지면서 자금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삼성그룹주펀드 시리즈의 순자산총액은 2조원에 육박한다. 한국운용 측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사한 결과 동시에 대량 환매가 발생하더라도 5조원까지는 유동성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또 삼성그룹주의 편입 종목이 14개로 한정돼 펀드 운용의 탄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김 사장은 "자체적으로 편입한도를 조정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업 지배구조펀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국내 대부분 기업의 경영인들은 잘 하고 있다"며 "펀드가 의결권 행사 운운해서 경영인들이 불안하게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종업원 복지 신경쓰고 환경보호 앞장서는 기업에 좋은 점수 줄겁니다." 최권욱 코스모투자자문사 대표는 24일 국민연금 사회책임투자(SRI)펀드를 운용할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모투자자문은 지난 22일 농협CA운용, SH자산운용과 함께 1500억원 규모의 국민연금 SRI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로 확정됐다. 최 대표는 'SRI의 기본철학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지티브 스크리닝 시스템(Positive Screening System)을 통해 SRI펀드에 적합한 기업을 고르겠다고 말했다. 포지티크 스크리닝 시스템이란 종업원 복지에 신경쓰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좋은 점수를 주는 것을 말한다. 이와 반대로 네가티브 스크리닝 시스템은 인류,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기업- 예를 들어 오염물질을 방출하거나 담배·주류 등을 제조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제외하는 것이다. 운용 초기에는 단기투자와 SRI 투자를 병행한다는 게 최 대표의 계획이다. 최 대표는
"드라마 기획력과 자금관리 능력, 부가사업 창출 능력에서 차별화되어 있다고 봅니다" 초록뱀미디어의 김기범 대표는 21일 "드라마 제작사들이 닥치는 대로 드라마를 양산해내는 경향이 있다"며 "편수보다 품질을 최우선시 하여 최상의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초록뱀의 강점은 전문 프로듀서가 설립한 전문 드라마 제작회사란 점. 김기범 대표는 SBS 드라마전문 프로듀서 출신이다. 때문에 프로듀싱 시스템 구축과 프로듀서 양성 등을 통해 차별화된 드라마 기획 및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고 김 사장은 말했다. "최근 특정 스타 연예인을 앞세운 드라마들이 높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주몽'의 경우 탄탄한 기획력과 제작관리능력으로 제작비를 낮췄을 뿐아니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 프로듀서, 작가, 연출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도 이 회사의 강점. 초록뱀미디어는 국내 최초의 대형 기획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는 '올인'을 제
"사라지지 않는 연구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연구가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론물리학자였던 뉴튼의 만류인력의 법칙이 불멸의 이론인 것처럼 말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테라전자소자팀장인 김현탁(49) 박사는 한가지에 미치지 않고서는 절대로 뭔가를 이룰 수가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자나 깨나 오로지 한가지 생각밖에 안합니다. 항상 연구에 집중해 있어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라 연구에 진전이 있지, 그렇지 않고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지 않습니다." 김 박사가 20일 첫 공개한 '모트 금속 절연체 전이현상(MIT)' 원리를 이용한 '전하방전소자' 개발과정도 그러했다. 김 박사는 자신이 정립한 '홀 드리븐 MIT 이론'으로 실험에 돌입한지 3년만에 'MIT 소자'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고, 본격적으로 소자개발에 들어간지 1년만의 쾌거였다. 2002년 11월 첫 연구때부터 지금까지 들어간 연구비는 62억. 김 박사는 "2002년 첫 연구를 시작할 때 3억원을 가지고 2명
"소프트웨어 업계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 구글은 오픈소스를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또한 우리가 받은 것을 되돌려주자는 차원이기도 합니다." 14일 제주한화콘도에서 개최된 '2006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에 기조 연설자로 초청된 그렉 스타인(Greg Stein) 구글 코드개발 매니저(사진)은 자사의 오픈소스 정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처럼 구글의 핵심엔지니어가 국내 동종업계의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구글은 수많은 웹페이지와 이미지 검색 등에서 대규모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선 오픈소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죠. 리눅스를 발판으로 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컴포넌트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스타인은 "무엇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다른 회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의 의지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본사 데이터센터에서 한달 평균 30
구재상 미래에셋자산 사장(사진)의 통합 미래에셋자산운용 초대 대표 선임이 확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구 사장은 13일 "통합 이후 부문별 대표제로 갈 것"이라며 사실상 본인이 통합 대표로 확정된 것을 인정했다. 그는 "대형화와 전문화가 운용업계의 추세가 될 것"이라며 "합병으로 단순히 회사 몸집을 불렸다기 보다는 시장의 크기를 키우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합병 배경은 내부적으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구 사장의 설명이다. 구 사장은 "마케팅, 홍보 등 관리 부문을 통합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아울러 리서치팀과 채권형 펀드 쪽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익률과 함께 규모도 중요하다"며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사장은 "비율로 따지면 지난해 적립식 펀드의 증가세 둔화가 뚜렷했다"며 "적립식 펀드 보다는 앞
마당발'로 불리는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총괄프로듀서(42.사진)는 사무실이 없다. 시간을 아끼기위해 고속버스를 개조해 이동형 사무실로 사용한다. 버스 외관을 영화 포스터로 장식해 홍보 효과도 노린다. 현재 공식 직함은 총괄프로듀서지만 다들 그를 정대표라 부른다.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23%)이고 지난 3월까지 대표를 맡았기도 하지만 제작총괄에 해외 영업은 물론 각색과 편집까지 참여하고 있기때문이다. 영화 제작현장을 매일 오가고, 뉴라인시네마, 미라맥스 등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과 비즈니스를 진행하며 정 대표가 이끌어온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5월 스펙트럼DVD를 통해 우회상장에 성공한 뒤 1년 만에 상반기 엔터 기업들 중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하며 엔터 업계에서 몇 안 되는 '돈 버는 기업'으로 꼽힌다. 미국 유학시절 현지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눈으로 보고 한국에서 적용하겠다는 의욕으로 귀국후 공연기획과 연예인 매니지먼트업을 시작한 정 대표는 보이즈투맨, MC해머, 마이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