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
국내외 경제 이슈, 금리 변동, 외국인·기관 투자 동향 등 증시의 주요 흐름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등락, 투자자 심리, 글로벌 변수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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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살아나지 않으면 국내 경제도 어려워진다. 우리나라는 GDP(국내총생산) 가운데 수출 비중이 55% 수준으로 높기 때문이다. G20 국가 가운데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시에서도 마찬가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차지하고 있는 IT(전기전자), 자동차, 철강, 화학 등 금융주, 통신주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출주다. 수출주가 살아야 증시도 상승한다. 13일 코스피지수는 모처럼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냈다. 대형 수출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7월 이후 상승세를 보여 온 조선, 화학, 철강주에 이어 나 홀로 부진했던 삼성전자 등 IT주까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 추세가 이어질수록 수출주 반등 추세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살아난 삼성전자·IT..외인·기관 동반 매수=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0% 오른 1913.0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매수세를 나타낸 영향이 컸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발 훈풍이 불면서 철강·금속 등 원자재 관련 종목들이 반등에 나서고 있다. 중국 경기 지표가 잇따라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12일 철강,금속업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 상승했다. 특히 금,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고려아연, 풍산 등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 수요에 민감한 기계업종도 1.5% 상승하며 마감했다. 중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지속될 경우 철강, 금속, 기계 등 산업재, 소재업종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경기지표 '호조'..회복 기대해도 될까=지난 주 발표된 중국 경기지표가 잇따라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중국 시장을 다시 돌아보게 했다. 7월 고정투자와 소매판매가 각각 전년대비 20.1%, 13.2% 증가했고 산업생산은 8.7% 증가하며 예상치인 8.9%를 크게 상회했다.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이 지표 상승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은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정유제품 수출이
외부환경에 민감한 코스피지수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발목을 잡혀 있는 사이 코스닥 시장이 선방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월말 저점 대비 15%나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외국인 수급이나 시황 이슈에 영향이 적고 전체 시장 흐름보다는 개별 업종 이슈나 종목 이벤트로 움직이는 경향이 많아 대형주 투자가 부담스러운 시기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코스피 대형주 2분기 실적 발표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시점에서 코스닥 종목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고 있다. IT 등 전방산업 업황 개선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된 종목들이 늘고 있고 하반기 경기 회복 전망 영향도 긍정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6월 저점 이후 15.3% 상승=코스닥지수는 지난 6월 480.96의 저점을 찍은 이후 15.3%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같은 기간 5.6% 오른데 비해 상승 폭이 크다. 코스피지수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번번히 발목을 잡히면서 1900선에서 더 나가지 못하고 있는 사이
'IT주는 저PER(주가수익비율)에 팔고, 고PER에 사라'는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은 저PER에 주식을 사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지만 사이클이 빠른 IT주의 경우 현재 실적에 기반해 투자하지 말라는 얘기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그렇다. 분기마다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고 3분기 실적 역시 2분기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8일 삼성전자는 4일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이나 펀더멘탈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스마트폰 성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가 쉽게 살아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는 3분기 이후 IT주식을 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무난히 넘긴 이벤트..IT만 제외=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64p) 오른 1883.9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양호한 중국 경기 지표 발표와 최근
선물옵션 만기일은 증시에서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다. 청산을 앞두고 대규모 매매가 일어나면서 지수 움직임도 출렁이는 경우가 많아, 선물,옵션 투자자 뿐 아니라 시장 전체가 긴장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마녀의 심술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우정사업본부 거래세 부과와 시장 변동성 축소로 차익거래 물량이 크게 줄어들며 만기일 효과가 미미해졌기 때문이다. 8일 옵션만기일도 만기 수급 효과에 따른 지수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익거래 물량 미미..옵션만기일 전망은?=증권가에서는 만기일에 따른 수급 효과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월 만기일 이후 차익거래 유출입이 적었고 베이시스(선물-현물지수 차이)가 이론가 근처를 유지하고 있어 만기일 물량이 크게 움직일 가능성도 낮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7월 만기일 이후 차익거래는 93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초 베이시스가 이론치인 0.6p 부근을 웃돌면서 차익거래 매수
모멘텀이란 원래 물리학에서 운동량 또는 가속도를 뜻하는 용어다. 현재는 증권시장에서 더 흔하게 쓰인다. 주가의 추세 속도가 증가하는지 감소하는지를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주가가 상승할 수 있도록 하는 재료나 근거를 뜻하게 됐다. 최근 들어 증시에서 모멘텀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900선 안팎에서 횡보하면서 모멘텀이 실종됐기 때문이다. 특별한 재료 없이 수급에만 매달려왔던 증시는 외국인 매도에 다시 흔들렸다. 연기금이 나서며 1900선을 겨우 지켰지만 추가 상승은 여전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외국인 손에 달렸다는 지적이다. ◇외국인이 12일 만에 매도…"차익실현 수요"=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9.6p) 내린 1906.62로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895.87까지 내려가며 1900선을 일시 이탈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이날 외국인은 1643억원을 순매도 했다. 매도 규모가 아주 크지 않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개봉 초기 질주하고 있다. 봉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은 대작답게 흥행 성적도 뛰어나다.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개봉 닷새 만에 300만 관객을 모았다. 배급사인 CJ E&M 주가도 신났다. 콘텐츠 기업 특성 상 흥행작 하나에 주가가 울고 웃기 때문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인 '모두의 마블' 대박에 이어 그동안 부진했던 영화 부문에서도 성공 조짐이 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00만' 모두의마블 '300만' 설국열차=5일 CJ E&M은 전거래일 대비 3.59% 오른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2달간 17.3% 상승했다. 모두의 마블 성공에 이어 설국열차가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6월 출시된 모두의 마블은 시 한 달여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았고 이달 초 모바일게임으로는 최초로 동시접속자 수 50만명을 돌파하며 성공을 이어가
'강철과 같은' 이라는 말은 아주 강함, 단단함을 빗대 자주 사용된다. 특히 '강철과 같은 의지' 혹은 '신념'이라는 말은 관용구처럼 자주 쓰인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제철 기업들을 이끈 리더들은 끈질긴 의지와 강력한 추진력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제철소를 향한 뚝심은 잘 알려진 얘기다. 일관제철소(제선, 제강, 압연의 세 공정을 모두 갖춘 제철소)를 짓기 위한 과정에서 허가를 얻는데 세번 실패했을 때도 정 회장은 "본인이 실패했다고 손을 들어야 실패다, 인간은 자신이 영원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영원히 승리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POSCO의 '철강거인' 고 박태준 명예회장도 불모지에서 제철소를 만들며 "자원은 유한하나 창의는 무한하다"는 명언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철강을 통한 '보국'에도 큰 뜻을 갖고 있었다. 그런 창업자들의 정신이 반영된된 것인지 최근 철강업종은 일본 엔화 약세로 인한 상대적 경쟁력 약화에도
보험은 행복과 더 가까울까, 불안과 더 가까울까? 합리적인 사람들도 비합리적인 바람을 갖는 경우가 있다. 그런 현상을 가장 많이 관찰할 수 있는 것이 보험을 드는 사람들의 태도다. 그 누구도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하기를 바라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험을 들고 또 때론 더 많은 보장을 기대하며 큰 돈을 납입한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돈에 덕 볼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험을 넣는다. 보험의 시초로 보이는 개념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잘 알려진 기원전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법전에도 등장한다고 한다. "해상무역 종사자는 사고 발생시 채무의 일부 혹은 전부를 면제받는다"라는 조항이 나와있는 것. 그 만큼 '배 타는' 사람들의 위험을 보장할만한 '무언가'가 필요했던 것이다.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은 기원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듯 하다. 아니, 한층 더 강화된 것 같다. 지난달 31일 업계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실적 발표가 있었다. 상위 5
바이오·제약주에 보기 드문 '대박'이 터진 하루였다. 셀트리온, 젬벡스의 제품 승인과 연구 관련 소식이 알려지며 나란히 두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가 하면 JW중외그룹의 수출 소식도 업종 랠리를 이끌었다. 이런 식이면 얼마든지 바이오주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10년을 소유할 주식이 아니면 단 10분도 소유하지 말라"라는 말처럼 좋은 종목을 골라 장기투자하는 것은 어쩌면 주식 투자의 '정도(正道)'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10년을 소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주식도 매번 '팔까 말까' 고민하며 10분 단위로 망설이게 되는 것이 개미들의 투자 심리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주는 일단 개별 기업을 잘 판단해서 샀다면 절대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인류의 생로병사에 관여하는 중대차한 '상품'을 개발하는 만큼 오래, 진득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 기다림 만큼 금전적인 보상과, 사회 전반적인 수혜도 덤으로 얻게 되길 기대하면서. 이날 셀트리온과
제로섬 게임.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두 주체가 있을 때 얻는 쪽이 있으면 반드시 그 만큼 잃는 쪽이 발생하는 게임을 말한다. 그다지 긍정적인 뉘앙스는 아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나쁜 게임'이 있다. 참여주체가 모두 잃게 되는 '마이너스 섬' 게임이다.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도 이와 같았다. 과다한 출혈 경쟁으로 경쟁 참여 업체들은 물론 고객까지 모두 손해를 본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사 3사에 총 67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보조금 경쟁을 주도했다고 판단된 KT는 일주일 영업정치 처분을 받았다. 30일 증권업계는 전날 발표된 LG유플러스의 실적에 엄지손가락을 위로 치켜들고 환호했다. 이날 나온 SKT의 실적에 대한 반응도 좋다. KT는 오는 8월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도 영업정지로 '침묵 중'이다. 막대한 손실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그리 나쁘지 않다는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이날 업계의 애널리스트들이 KT를 비롯 하반기 통신주의 '활
"적당한 회사의 주식을 멋진 가격에 사는 것보다 멋진 회사의 주식을 공정한 가격에 사는 것이 훨씬 낫다"(It's far better to buy a wonderful company at a fair price than a fair company at a wonderful price.)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이 한 말이다. 수긍이 간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이 회사가 정말 '멋진 회사'인지, 어떤 가격이 '괜찮은 가격'인지 일반 투자자들이 판단하기가 녹록치 않다는 점이다. 지금 삼성전자를 '살까 말까' 고민하는 이들도 같은 고민에 빠졌다.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준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0분의 1에 가까운 수치라고 하니 기업의 현재 가치에 있어서는 두말할 나위 없이 '멋진 회사'가 맞다. 하지만 고민이 된다. 이 회사가 얼마나 더 클 수 있을지. 주식은 현재가 아닌,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움직이는 만큼 이미 '멋진'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