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별 특화산업단지 사업 순항

전남도, 지역별 특화산업단지 사업 순항

광주=박진수 기자
2007.07.27 17:44

화원지방산단에 이어 목포 삽진지방산업단지 특화산업단지로 지정

전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별 특화사업단지(19개소 6천812만㎡)’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9일 해남 화원지방산업단지를 제1호 특화산업단지로 지정한데 이어 27일 목포 삽진지방산업단지를 제2호 특화산업단지로 지정했다.

전남도는 1차 산업 위주인 전라도의 산업구조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 아래 지역별 특화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적극 활용해 특화사업단지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산업단지 지정단계에서부터 실시계획 승인단계, 공사단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특화산업단지 지정은 목포 삽진지방산업단지 내 C&중공업의 사업 확장에 따른 것이다. C&중공업은 기존 조선블록 제작업체 3개사의 부지 및 자산을 인수하고 추가로 공유수면 5만9000㎡을 매립해 총 15만㎡의 부지에 연간 8만 톤(DWT)급 벌크선 12척을 건조할 수 있는 규모의 조선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C&중공업은 올해 안에 착공, 내년 8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이미 8만 톤급 벌크선 10척을 4억 달러에 수주해 내년 말 1호선을 인도할 예정이며 현재 20척 이상의 신규 수주가 진행 중이다.

C&중공업의 사업 확장에 따른 조선소 건립이 완공되면 약 12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돼 2500명 정도의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2012년까지는 연간 매출 8000억원 규모의 조선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암 삼호산단의 현대삼호중공업과 앞으로 조성될 해남 화원산단의 대한조선, 진도 군내산단의 고려조선 등과 함께 전남 서남권이 세계적인 조선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남도는 이와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 지방산업단지 지정에 필요한 행정절차들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건설재난관리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관련부서 담당 20여명으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전개하고 있다.

C&중공업 관계자는 "전남도 관계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노력으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산업단지 지정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됐다"며 "이미 수주한 선박들을 제때에 인도함으로써 빠른 기간 내에 조선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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