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선처해달라며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권 여사는 이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지난 18일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규진 부장판사)에 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 10일 정 전 비서관의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총무비서관으로 재직하던 2005년 1월과 2006년 8월 박 전 회장에게 백화점 상품권 1억원 어치와 현금 3억원을 받고 2004년 11월~2007년 7월 12억5000만원의 대통령 특수 활동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 전 비서관에 대해 징역 7년에 추징금 16억4400만원을 구형했으며, 선고공판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