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지난 23일 북한군이 연평도 포격할 때 특수폭탄인 열압력탄을 사용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잠정 결론내렸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포격 당시 고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기술조사팀이 확인한 결과 지금까지는 열압력탄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며 "(북한군이 도발 때 사용한 포탄은)고폭탄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정확한 것은 좀 더 기술적인 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일반적으로 TNT와 RDX가 들어간 고성능 화약에 알루미늄 분말 같은 것을 섞으면 화염이 커지고 폭발력이 늘어난다"며 "추가로 수거한 재질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 초기 일각에서는 북한군이 이번 도발 때 열압력탄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열압력탄은 폭발 때 고열과 고압을 발생시켜 인명을 살상하는 폭탄으로 콘크리트 건물까지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이와 관련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에서 "일반 곡사포는 한번 폭발하고 끝나지만 폭발 당시 영상을 보니 이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한이 자체 개발한 열압력탄을 처음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