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1% 위한 방송 99%가 반대, 자기들만 신난 잔치" 비난

1일 종합편성채널 4개사가 개국 행사를 치른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언론단체 및 정치인들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종편 개국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후 4시쯤부터 모여 "불법특혜방송 조중동방송 규탄한다" "언론악법 원천무효, 조중동방송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종편 방송 시청은 곧 자신의 주머니를 터는 일"이라며 "광고주들이 종편에게 주는 과도한 광고비는 결국 소비자인 국민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도 "언론노동자로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참여했다"며 "사익밖에 생각하지 않는 종편 방송이 자기들끼리 경쟁하다 퇴출될 수 있게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달 출범을 앞둔 통합진보정당의 공동대표 3인으로 알려진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심상정 통합연대 대표도 이 자리를 찾아 모두 "종편 방송 개국을 규탄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심 대표는 "언론구조를 왜곡하고 보수정권을 위한 방송이 출범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통합진보당 창당으로 언론노동자들과 함께 손을 잡고 내년 첫번째 국회에서 반드시 국회 청문회를 실시해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김학천 언론광장 공동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앞서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 모여 조합원 1000여명과 함께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한나라당 해체 등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