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0.26 재보궐선거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에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모씨(27)외에 친구 차모씨(27)도 가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오후부터 이날 새벽 4시까지 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뒤, 이날 새벽 피의자 신분으로 규정해 긴급체포했다. 현재 차씨는 서울 시내 모 경찰서에 입감조치 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디도스 시범공격이 성공한 10월26일 새벽 1시40분부터 실제로 공격이 이뤄진 5시50분사이인 새벽 3시30분쯤 공씨와 5분 이상 통화를 하는 등 일정부분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됐다.
차씨는 공씨가 공격을 지시한 IT업체 대표 강모씨(25) 회사의 임원이자 공씨와는 중고등학교 동창. 공씨와 강씨를 연결해 준 인물이다. 강씨 등이 거주하던 강남구 삼성동 빌라의 계약금을 송금하고 계약의 당사자이기도 했다.
지난 11월 강씨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잠적했던 차씨는 지난 8일 오후 경찰의 소환에 자진 출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지금까지의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