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다음 아고라에 청원글 올려, 목표인원 10만명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청원글을 게재했다.
표창원 전 교수는 지난 14일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실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다. 15일 오후 3시 현재 목표인원 10만 명의 약 25%에 해당하는 2만5401명이 참여한 상태다.
표 전 교수는 청원글을 통해 이번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을 미국의 워터게이트에 빗대 '국정원게이트'라 명명하고 "검찰과 경찰의 수사로 조직적인 정보기관의 불법적 선거개입이 확인됐지만 체포·구속은 한 명도 없고 실제 불법행위를 자행한 국정원 직원은 기소유예됐다. 국정조사를 실시해서 철저히 사실을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불법과 부정을 자행한 자들은 국민의 냉소와 무관심을 먹고 산다"며 "냉소하지 말고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자. 국정조사 실시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표 전 교수는 지난해 말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의 불법 선거개입에 대해 경찰이 부실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찰대에 사직서를 냈다.